어릴때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닌 지역이고 대학은 서울로 갔었지만 취업은 다시 이 지역에서 하고 남편도 여기서 만나 결혼하고도 쭉 여기 사는데
뭐랄까 루저 같은 느낌?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 다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살고
대학 친구들도 대부분 서울 그대로 살아요.
혼자 떨어져 있으니 친구들도 잘 못 만나고
그래도 한 고장 오래 사니까 오가다 초중고 동창들 만나게 되요.
친했던 애들은 아니고
그냥 얼굴 보고 어? 이렇게 되거나
동네에서 오가다 알았는데 알고 보니 중학교 동창이거나
그런데 별로 반갑지가 않고
나도 그냥 서울에 취업할걸. 학교는 서울로 가 놓고
다시 고향으로 오고
먼 곳도 아니예요. 그런데도 뭔가 좀 아쉽고 그러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도 어릴때 살던 지역 계속 사는 분(서울 빼고요)
.... 조회수 : 953
작성일 : 2016-03-09 14:10:58
IP : 39.7.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3.9 2:13 PM (180.230.xxx.54)저는 대학, 직장 다니다가 결혼 후 최근 내려왔는데 오히려 마음 편하고 좋아요.
저는 초등 중등은 A도시에서 살다가 고등은 B도시에서 다닌 상황이라
길 가다가 마주칠 얼굴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2. 지방
'16.3.9 2:38 PM (118.32.xxx.126) - 삭제된댓글뭔말인지 알아요.
초중고 동창이라고 안면은 있는데
너무 아닌애들이랑..
지방유지여서 서울부자뺨치는 정도만 지방사는거같죠?
익명성이 없어 사생활보호도 못받고,
서울서 먼곳일수록 그런일이 더 많아요.3. 40년 살아왔어요 한동네서
'16.3.9 6:59 PM (122.37.xxx.51)어린시절부터죠 경관이 좋고 애착이 가서,
남편을 설득해서 눌러앉아있어요 본가도 20분거리라 오가는게 편하구요
당연 친정이 5분거리라 자주 들여다보니,,부모님도 살필수있어
좋아요
살만하면 된거죠...
아는사람 천지빼가린데,,목례만 하고 지나가요.... 얽히는게 싫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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