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 단둘이 여행?

정으로 사나봐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16-03-08 23:15:40

얼마전 동서가... 결혼초기부터 맞벌이해서 시엄니가 아이 봐주셨었는데..

애들을 시엄니한테 맡기고 해외여행을 시동생이랑 둘이 다녀왔더라구요.

우연히 알게되서.. 그냥 모른척 하고 있긴한데..

살짝 부럽기도 하고 좀 얄밉기도 하고..

둘다 가까이 사는데 울 애들은 한번도 봐준적 없구만..

저도 직장맘.. 물론 2년밖에 안되었지만.. 동서네는 결혼하면서부터 쭈욱 맞벌이구...

암튼.. 전 그냥 시엄니가 봐주는거 포기하고.. 이젠 애들도 어느정도 컸으니 애들끼리 있게 하고 일하러 가고 그러는데요..

뭐, 저도 인간인지라 돈과 상관없이 시엄니가 애들 봐주는.. 동서네 부럽기도 합니다.

맞벌이하면서 아쉬울때 많잖아요. 특히 방학때...ㅠ

 

아.. 이게 메인은 아니구요.

아무튼.. 동서네가 해외여행을 갔다고 하던데..

부럽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론 울집이 그런 경우가 된다면.. 남편이랑 어떨까? 싶은 생각이 슬몃 들더라구요.

남편이랑 잘 지내고 부부싸움도 없고 특별히 남편이 싫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13년차 접어드니 뭐 정으로 사는거지~ 싶은 생각이 더 많긴 하거든요.

그래서 애들없이(애들이 있음 귀찮아하면서도..) 부부만의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면..

넘 멀뚱멀뚱 민숭맹숭 할것 같은거예요. ㅎㅎㅎ

둘이 뭔 얘길 하지? 싶고....

 

넘 둘만의 시간이 없어서였을까요?

남편을 사랑하고, 다시결혼해도 이사람이다....는 아닐지라도 뭐 나름 남편감으론 괜찮다 생각하고 사는데...

 

뭐랄까.. 연애 감정은 이미 백만년전에 사라진 기분이라..

동서가 그런면에선 부럽기도 했어요.

시엄니가 애들을 봐주는게 부럽기도 했지만...

그 부부가 둘이 여행을 할수 있다는게요...

 

IP : 222.117.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8 11:20 PM (125.178.xxx.137)

    남편이랑 단둘이는 너무 어색해요
    집에 아이없을땐 tv가 있어줘서 너무 다행이에요~ㅋㅋㅋ

  • 2. 티비ㅋㅋㅋ
    '16.3.8 11:31 PM (1.228.xxx.117)

    시모님들 며느리가
    아들 사랑하면 우세하고
    아들 안사랑하면 절절매는데

    사랑할 때 잘 해주시면 잘 하시는 건데 싶지말입니다

  • 3. YJS
    '16.3.8 11:53 PM (211.44.xxx.157)

    어머..저는 15년차인데 남편과 단둘이 해외여행가는게 소원인데... 신행이후로는 큰애 4살때 딱한번 나가보고 늘 애들과 함께라ㅜㅜ너무 둘만 가고싶어요.
    넌씨눈 답글같아 살짝 그런데.. 저같은 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전 남편 평일쉬는날 애들 학교보내고 데이트하는게 제일 좋아요

  • 4. YJS님..
    '16.3.8 11:56 PM (222.117.xxx.37)

    ㅋ 저도 사실.. 단둘이 가고 싶기도 하다가.. 그럼 어색할거 같기도 하고..
    안가봐서 모르겠어요.
    애들없이 단출하게 밥먹으러 가면 뭔가 어색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여행도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ㅎㅎㅎ

  • 5. tods
    '16.3.9 12:10 AM (59.24.xxx.162)

    처음에는 당연히 어색하죠 ㅎㅎㅎ
    익숙해지면 아이없는 그 상황이 또 재미있어지더라고요

  • 6. 21년차
    '16.3.9 6:01 A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올해는 꼭 남편과 단둘이 해외여행 가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었는데 아무래도 애 봐줄 사람 없어 힘들거 같아요.
    연애감정이야 없어도 이젠 너무 편안한 관계잖아요. 그것도 좋던데요.둘만 남으면 새록 생길지도.....

  • 7. 시크릿
    '16.3.9 9:08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어색해요
    단둘이가느니 안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123 아무래도 디도스 공격 당한 것 같음ㅠㅠ 8 아마 2016/05/21 1,512
559122 참외 깍을때... 17 .. 2016/05/21 7,268
559121 청담동 살아요 남자 배우들 왜케 잘 생겼나요 ㅋㅋ 10 tt 2016/05/21 4,173
559120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6 ㅜㅜ 2016/05/21 4,672
559119 식탁 원목중 고무나무 어떤가요? 3 .. 2016/05/21 2,171
559118 악관절 통증 경험자 있으신가요? 4 악관절 2016/05/21 1,402
559117 오해영 1234회도 재밌어요? 8 2016/05/21 2,698
559116 공부의 배신다큐 애키우시는 분들이 꼭 봐야할 다큐네요 6 2016/05/21 3,688
559115 유럽 여행 경비를 얼마나 준비해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17 2016/05/21 3,409
559114 도움 바랍니다)전세관련입니다 7 세입자 2016/05/21 1,027
559113 여유자금 2억 어떻게 하시겠어요? 5 ... 2016/05/21 4,683
559112 아이 편도수술후 음식이요. 2 엄마 2016/05/21 3,530
559111 편도가 안붓게하는 비법 풀어주세요 17 2016/05/21 3,578
559110 초음파 가습기 사도 되나요? 6 2016/05/21 1,931
559109 무한도전 김희애 23 ... 2016/05/21 20,343
559108 디어 마이 프렌즈 이래도 되요 9 2016/05/21 6,493
559107 곡성 최악으로 허접한 영화네요 66 &&.. 2016/05/21 15,224
559106 세상에 자기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들 하는 건 알겠는데요 5 happy 2016/05/21 1,912
559105 지금 강남 터미널인데요 5 지방인 2016/05/21 2,713
559104 초등 의자 가격싸고 가성비좋은것 있을까요? 3 의자 2016/05/21 1,029
559103 중국 음식점 이름에~ 객잔? 7 ..... 2016/05/21 2,214
559102 첫째가 좋으세요? 둘째가 좋으세요? 18 남매맘 2016/05/21 5,771
559101 배 좀 고팠으면 2 ㅇㅇ 2016/05/21 1,062
559100 인공감미료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을 유발한다 17 다이어트탄산.. 2016/05/21 6,374
559099 어떡해 방이 벌써 더워요 2 ㄷㄴㄷㄴ 2016/05/21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