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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초1 아이 데리러 갔다가 발생한 일

병아리 조회수 : 10,823
작성일 : 2016-03-08 20:27:21
아이가 며칠전에 초등학교 입학을 했어요.
오늘도 데리러 갔는데, 아이가 철봉에서 조금 논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어떤 다른 반 아이가 혼자 계속 놀고 있더라구요.
계속 흙파고,. 손이 더러워졌는데 그냥 흙에 손 계속 비비고 해서 손이 새카맣게 되었더라구요.
"얘야 그러면 안돼,, 손이 더러워지잖아"
했는데 계속 그러더라구요..
암튼 저는 한 10분정도 놀았는데 이제 아이데리고 피아노학원 가려고 가자고 하니,
그 아이가 우리 애 가면 자기는 어떡하냐면서 막 그러더라구요..
우리 애 학원가야한다니까 계속 더 놀자니까, 우리 아이는 얘 엄마올때까지 놀거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애 엄마가 안오는 겁니다.
30분이 지나도 안와서 학교 교무실에 연락을 해서 아이 엄마가 안온다고,.
추운데 돌봄교실에 가있으라고 해도 안간다고...
담임샘한테 전달한다고 했는데 빨리 안오더라구요..
저도 옷 얇게 입고, 아이도 옷 얇게 입고갔는데 오늘 좀 춥더라구요....
한시간 되어서 다시 교무실에 연락을 하니 선생님 나오시더라구요..
마침 교문에서 애엄마가 뛰어오네요....

하.. 정말 짜증나서 진짜....

잊어버렸대요...
진짜 정신머리없는 아줌마였네요...
IP : 119.198.xxx.7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쿠야
    '16.3.8 8:29 PM (118.139.xxx.228)

    그 엄마 대단하셔요...
    이번 한번이길 바랍니다..
    형제가 많은 집인가???

  • 2. ..
    '16.3.8 8:3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다음부터는 같이 기다려주지 말거나 욕을 하지 말거나 해요.
    원글 애가 원해서 들어준거잖아요.

  • 3. ..
    '16.3.8 8:31 PM (223.62.xxx.83)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잖아요.
    보안관선생님께 얘기하고 먼저 나오면 되는거 아닌가요?

  • 4. 원글
    '16.3.8 8:35 PM (119.198.xxx.79)

    엄만지도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나이대가 좀 있어보이던데,. 할머니는 아닌것같고..
    제가 너네 아빠 어딨냐니까 중국있다그러고, 엄마는? 하니까 없다고 했다가 있다고 했다가..
    횡설수설하더라구요. 1학년이면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데,.
    전화번호도 모르겠다고 하고,. 선생님은 안나오고,. 경비아저씨도 왔다가 그냥 나몰라라 하고,

    암튼 뭐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 5. ...
    '16.3.8 8:37 PM (183.99.xxx.161)

    뭐 그 엄마가 실수는 했지만
    원글님한테 욕먹을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 6. 원글
    '16.3.8 8:39 PM (119.198.xxx.79)

    왜 저한테 욕먹을 일이 아닌가요?
    저는 그 아이 엄마때문에 추운데 한시간이나 있었는데

  • 7. ..
    '16.3.8 8:41 PM (183.99.xxx.161)

    있어주고 싶어서 있어줬나요?
    아이가 그 애 엄마 올때까지 논다고 했다면서요?

  • 8. ..
    '16.3.8 8:4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 엄마가 원글에게 애 보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욕을 먹어요.
    앞으로 6년간 그 애가 원글 애의 친구가 되거나 도움줄 일이 있을 수도 있구만,
    한 시간 기다려준 게 그리 억울해요?

  • 9. ㅇㅇ
    '16.3.8 8:46 PM (203.234.xxx.81)

    그 아이 엄마 때문에,,보다 직접적인 원인은 원글님 아이가 "얘 엄마 올 때까지 놀겠다"고 했고 원글님이 원글님 아이를 설득하지 못한 거잖아요.

  • 10. ㅇㅇ
    '16.3.8 8:53 PM (125.191.xxx.99)

    나름 원글님은 그 아이 얇은옷 입고 위험해 보이고 안되어 보여서 또 엄마가 안오니 혹시 무슨일 있을까봐 같이 있어준거잖아요

  • 11. 아니
    '16.3.8 8:58 PM (122.34.xxx.112)

    초등학교 갓 들어간 애가 수업이 끝난 시간인데도 몇 시에 하교를 하는지 지금 어딨는지도 모르고 있는 보호자가 정신나간 거 맞죠. 원글님은 애 보기도 딱하고 덜렁 혼자 놔둘 수도 없고 해서 사정이 여의치 않은데도 기다려준 거잖아요. 초등학교 교내지만 애 혼자 금방 어디 나가버릴 수도 있고, 혹시 있을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 거니 칭찬을 받아 마땅한데 표현이 좀 거칠었기로서니 왜그렇게 야단들을 치시나요.

    원글까기가 아무리 재미나도 그렇지 참을 때는 참을 줄 알아야죠.

  • 12. 원글
    '16.3.8 9:00 PM (119.198.xxx.79)

    예... 일단 제 마음이 너그럽지 못해서 그런것같은데.
    추운데 학교 교무실에 수차례 연락했는데 행정적인 절차도 맘에 안들구요..
    걔 엄마(?)는 자기 아이가 엄마나 아빠 연락처 정도는 알도록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구요...
    아무튼 저는 나름대로 계속 노력했는데, 결국은 한시간동안 운동장에 있었다는게 화가 나더라구요..

  • 13. . . .
    '16.3.8 9:01 PM (39.121.xxx.30)

    꼬맹이가 갑자기 무서웠나봐요.
    학교는 유난히 쌀쌀한데 고생하셨어요.

  • 14. 원글
    '16.3.8 9:02 PM (119.198.xxx.79)

    그리고 우리 아이도 마지못해서 계속 놀아준거에요,. 놀고 싶어서 논게 아니라,,
    (얘 혼자 있으면 어떡하냐고)

  • 15. 하이고
    '16.3.8 9:02 PM (121.172.xxx.233)

    욕 먹을 짓 했네요.
    잊을게 따로 있지. 아이 데리러 오는걸 잊어요?

  • 16. 댓글대박
    '16.3.8 9:05 PM (122.38.xxx.145)

    6년동안 도움줄수도있느니 자기애를 설득못했느니
    글을보면 상황이 대략파악안되나요?

    자기애만 데리고올수도있지만
    초1혼자두고오기 찜찜하고
    설마 쌀쌀해진 날씨에 잊어버렸다며
    한시간도넘게지나온엄마때매 열받아 쓴글에 댓글 참...

    이래서 담엔 놀이터에 애가 혼자있던말던
    모른체해야겠다 맘먹게하는댓글들이네요

  • 17.
    '16.3.8 9:12 PM (121.167.xxx.114)

    칭찬은 못할망정 원글님께 왜 이런 댓글이... 고생하셨네요. 좋은 맘으로 애와 있어줬지만 애를 함부로 하는 어른이 미우니 글 쓰신 것이겠지요. 저도 그럴 것 같아요. 애들은 내 애나 남의 애나 귀해보이니까 함부로 하면 엄청 화나더라고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 18. 잊어버려요
    '16.3.8 9:28 PM (220.76.xxx.115)

    정말 싸가지없는 댓글이네요 여기에 개싸가지 여자들 많아요

  • 19. 맞아
    '16.3.8 9:3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여기 주둥이 드러운 개싸가지 정말 많죠.
    바로 위에도 있네.

  • 20. 님 아이가
    '16.3.8 9:38 PM (42.147.xxx.246)

    생각이 깊네요.
    엄마가 안 오니 기다려 준다고 하는 마음.
    정말 귀한 겁니다.

  • 21. 헐.
    '16.3.8 9:47 PM (112.150.xxx.194)

    댓글들 왜이래.
    추운데 고생하셨네요.
    오늘 바람도 제법 불었는데.
    그 엄마도 참 정신없네요.

  • 22. ^^
    '16.3.8 10:04 PM (124.111.xxx.52) - 삭제된댓글

    오늘 꽤추웠는데,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 초1아이가 첫 아이인가봐요?
    제 아이가 초2거든요. 제가 작년에 초등1학년 학부모로 지내보니까 그게 그렇더라고요.
    초등학교라는 사회가 직접 격어보니까 의외로 상식적이지도 않고, 체계가 잘 정립되어있지도 않고, 책임소재도 불명확하고 그러더라고요. 원글님은 초등1학년생이 혼자서 있는게, 아무리 학교 운동장이더라도, 좀 위험할 수도 있겠다싶고, 안 되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같이 있어 주신건데... 원글님이 계시니까, 경비아저씨도 내 알바 아니다 라는 태도를 보이고, 학교교무실에서도 이런 일이 생겼을때의 대비체계가 확실하지 않아서 대응하는데 시간 오래걸리고. 초등학교라는 사회가 어린 아이의 안전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 원글님처럼 모르는 아이일지라도 걱정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정상적인 어른들만 고생하게되고요. 그렇게 생고생하고도 좋은 소리를 듣기는 커녕, 내 아이만 손해보는 경험을 몇 번 하고나면... 더 이상 남의 아이에게 관심 안 가지게 되더라고요...
    원글님, 감기 조심하세요~~~~

  • 23.
    '16.3.8 10:10 PM (49.167.xxx.48)

    원글님과 아이 추운날 고생한것도 맞긴맞고
    늦게 온 정신없는 그 엄마가 실수한것도 맞지만
    그 엄마가 님께 기다려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 님께 욕을 먹어야하는지 저도 잘 이해가 ....
    그 엄마가 원글님께 고마워할순 있겠지만요

  • 24. ..
    '16.3.8 10:41 PM (110.70.xxx.31)

    초등학교 1학년이면 담임이 아직 보호자에게 애들 넘겨주는 시기 아닌가요?3월달에 1학년 애가 혼자 놀고 있다는데 방치하는 학교도 특이하네요

  • 25. ^^
    '16.3.8 11:07 PM (124.111.xxx.52) - 삭제된댓글

    위에 ..님. 님의 동네는 그런지모르겠지만요. 저희동네만해도 안 그래요. 초1인데도, 담임이 보호자에게 아이들 넘겨주지 않아요. 담임이 교문까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요. 그러면, 교문부터는 아이들이 알아서 집에 가거나, 학원차 타고 학원가거나 그래요. 물론 몇몇 어린이는 보호자가 교문앞에서 기다리고 있기도 하지만, 그건 극소수에 불과해요. 3월달에 1학년 애가 혼자 놀고있어도 방치하는 학교 많고요, 그걸 신경써야한다고 생각조차 안 하는 학교가 대부분이예요.

  • 26. 한심한 여자들 있어요
    '16.3.8 11:54 PM (211.210.xxx.213)

    하교 하다가 길에서 대성통곡 하길래 집에 전화해줬더니 쇼핑중 울 애 학원가야하는데 놓고 갈수도 없어서 데리고 있었어요. 그 다음번엔 문화센터에서 그림그리느라 애 내팽게치고 또 한번은 기도모임이래요. 그러면 애가 집에 걸어가게 가르쳐놓던가 직장다니는 집 애들은 성폭행당할거라면서 꼴값하더니 저는 집구석에 있으면서도 매번 취미생활즐기시느라 이집저집 엄마들 수소문해서 한두시간씩 맡기더라구요. 그럴거면 나가서 돈을 벌던가. 저런 무개념에 써줄 직장도 없겠지만요. 길에서 그 애 달라붙으면 징그러워요. 애나 애미나 남 이용하고 뜯어먹는거나 배워가지고는.

  • 27. 오늘 추웠어요
    '16.3.9 1:03 AM (58.232.xxx.191)

    아주많이...
    원글님 고생하셨네요.

  • 28. 댓글
    '16.3.9 1:33 AM (182.226.xxx.200)

    저 따위로 달다니
    다들 저 따위루 폐 끼치며 사나부네 에라이

  • 29. 화날만해요
    '16.3.9 5:17 AM (1.246.xxx.85)

    그엄마 정신없네요 님아니었으면 어쨌데요?미친....욕먹을사람은 그 나사빠진 엄마네요

  • 30. ...
    '16.3.9 11:06 AM (210.205.xxx.172)

    그러게.. 원글님 나무라는 댓글들 이상하네요.. 적반하장식... 그럼 그 혼자있는애를 냅두고 그냥 가야 맞는거에요? 암튼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추운데 애방치하는 엄마들 욕먹어도 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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