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힘드네요..ㅠㅠ

ㅎㅎㅎ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16-03-08 19:42:49
말로만 듣던 층간소음 직접 겪어보니 너무 힘드네요..
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생활 3년 넘게하고 힘들어서 집에 모시고왔어요..휠체어를 태워야해서 아파트로 이사까지 하고요.8개월은 윗집이 조용해서 정말 좋았어요..병원생활하다 조용한 집에서 가족과 같이 생활하니 정신적으로 안정이 오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윗집이 아들 내외가 합가를 하게 되어서 아이셋에 아들 부부, 할머니, 고모 가족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을 시작되었어요..

막내가 3살이구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이사온 일주일 동안 하루종일 아이 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다다다

올라가서 항의하니 매트 더 깔았다더군요..30만원치  깔았는데 40더해서 70으로 
그러면서 애들 뛰는데 저지시키기 힘들다, 매트 안


깔린 부분에서 소리도 날 수 있다 아파트는 공동주택에서 어느정도 소음이 있으니 너네도 좀 참아주라, 서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일주일동안 층간소음에 시달리다보니 귀가 너무 예민해졌어요..작은 소리에도 신경쓰이기 시작했는데

윗집은 애들 소음뿐만 아니라 어른 발소리, 장난감 떨어뜨리는 소리, 의자끄는 소리등 소음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제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면 낮동안은 집에 없으니 그나마 괜찮을텐데 집에서 아버지를 봐야하니 소음이 나면 계속 들어야하는거죠..

다른 소음은 말하기 그래서 애들 뛸때 올라가서 조용히해달라하는데 말하고 내려오면 시원한게 아니라 속이 상하네요...

조용해지면 윗집에 미안해지고 또다시 소음이 계속 되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화나고ㅠㅠ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말하고

아버지가 1급 장애인이라 제가 일일이 다 간병해야해서 몸도 힘든데 윗집 층간소음까지 시달리니까 사는게 왜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울증이 오네요..









IP : 1.176.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8 7:56 PM (110.35.xxx.98)

    저랑 똑같네요. 처음 내집사고 참행복했는데 8개월만에 윗집 이사오고 생지옥이예요. 유치원생 여아 둘인데 하루종일 뛰고 어린애들이 12시쯤 자요...좋게 말해도 보고 편지도 쓰고 경찰까지 불렀는데 여전히 시끄럽게 쿵쿵대고 들들거리고 두두두두 다다다다 뛰어요. 경비아저씨, 관리소 아저씨 한테 부탁드렸더니 욕과 고함에 죽일듯 달려드니 아무도 안가려해요.. 더 한심한건 중앙부처 공무원이래요

  • 2. 제 얘기네요
    '16.3.8 7:57 PM (112.121.xxx.39)

    생전 안생기던 우울증이 생기고 피폐해져서 집 내놨는데
    집도 안팔리고 정말 힘들어요.
    진짜 심장이 벌렁거리고 귀가 틔여서 예민해지죠.
    층간소음은 정말이지 견디기 힘든 고통이에요.
    저희집은 수험생도 있는데 속상해요.
    조용히 잘살다가 윗층, 그 윗층 두층이 새로 이사온
    후부터 지옥입니다.ㅠㅠ

  • 3. 토닥토닥
    '16.3.8 8:29 PM (211.246.xxx.141)

    정말 무섭게 혼내진않으니 그렇죠.
    어른들도 심각성을 모르니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을거예요
    매트가 만능도 아니고 차선책일뿐인데 매트깔았는데 어쩌라고는 팔이에서도 많이 보여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우리 윗집 애안잔다고 소리지르고 혼내더니 뛰는건 그래서 어쩌라고?애묶으리?이렇게 나왔었어요
    다행히 세입자라 이사갔지만요

  • 4. ...
    '16.3.8 11:30 PM (121.147.xxx.170)

    아버지를 잠시 다른 임시 거처에 보내놓고라도 집을 비우고 우퍼든 뭐든 설치해서 짧은 기간에 담판을 지어야 해요.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멀쩡한 건강한 사람도 층간소음 겪으면 심장 망가지고 귀 망가지고 신체 면역력 급속도로 떨어져서 사람이 정상적인 몰골이 아니게 됩니다. 입맛도 떨어지고 심장이 나중엔 아주 작은 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라고 심장이 못 버텨요. 자다가도 조금만 쿵 소리 나도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고요. 계속 방치 하지 마시고 단기간에 뭘로든 끝까지 해보자는 심리로 위층과 담판 지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787 정청래 컷오프, 더민주의 자충수 18 마포구민 2016/03/10 2,174
536786 도다리쑥국하는 식당 추천해주세요~ 1 맹랑 2016/03/10 1,244
536785 어금니 없이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요? 7 ... 2016/03/10 2,696
536784 방바닥처럼튼튼한 평상형 침대프레임 찾아요 3 무플절망 2016/03/10 2,975
536783 중학교 과목부장은 뭐하는건가요? 4 중학교 2016/03/10 1,215
536782 연말정산 마이너스 1 황사 2016/03/10 1,001
536781 차안에 아이가 자고 있는데, 경적 울렸다고 흉기로 위협하네요.... 2 애아빠 2016/03/10 2,536
536780 급)어제 온수와 난방땜에 글썼던 사람인데요 3 질문 2016/03/10 1,404
536779 혹시 교보생명 실비보험 있으신분 도움말씀좀 부탁드려요 3 2016/03/10 934
536778 동탄까페글 삭제된건가요? 11 ㅇㅇ 2016/03/10 3,224
536777 자동차사고로 합의하면 녹취이외에 합의서까지 써야할까요? 1 .. 2016/03/10 1,008
536776 민주당사앞 팩트티비 생방송 중이네요 22 팩트티비 2016/03/10 1,813
536775 차량 휴대폰네비 거치대 설치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6 ㅇㅇㅇ 2016/03/10 765
536774 남자 옷잘입는 노하우 총정리 1 Jpg 2016/03/10 2,336
536773 치과 근무 하시는분 계실까요 5 2016/03/10 1,575
536772 알파고 vs 이세돌, 대국이 끝나기도 전에 구글은 이미 승리 보.. 4 ... 2016/03/10 3,129
536771 더민주당 당직자님 보세요 42 ..... 2016/03/10 2,152
536770 병점에서 가산 지역 출퇴근 하시는 분 계신가요? 1 모모모 2016/03/10 600
536769 이이제이호외편/못들으시는 분들을 위한 대충.txt 2 딴지펌 2016/03/10 869
536768 '카톡 탈출' 아니라 투표해야 국정원 바뀐다 1 정권교체 2016/03/10 315
536767 약국에서 파는 철분제 추천좀 해주세요 1 콩민 2016/03/10 1,035
536766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 11 토마토 2016/03/10 2,851
536765 영어 2문장 영작을 해봤는데 많이 어설퍼요..도움 부탁드립니다ㅠ.. 4 궁금 2016/03/10 684
536764 뭔가 있어 보인단 말.. 9 ㅎㅎ 2016/03/10 2,149
536763 실평수 22평 빌라 올수리하려면 최소 얼마 생각해야 하나요? 13 2016/03/10 3,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