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나물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나물사랑 조회수 : 3,207
작성일 : 2016-03-08 11:30:23
전 식성이 까다롭다거나
못먹는 음식이 많다거나 그런 편은 아니에요

다만 나이에 따라 식성이 좀 바뀐 편이랄까요?

어렸을땐 향이 강한 채소류는 좋아하지 않았어요
고향이 산이 많은 지역이라 바다생선도 잘
먹어보지 못했어서 굴이나 멍게 같은
건 지금도 잘 못먹어요

채소는 쑥갓이나 미나리처럼 향이 강한
걸 싫어했었죠
바구니 가득 싱싱한 돌미나리를 캐다가
엄마께 드리면 그날 저녁상에
맛나게 무쳐진 돌미나리가 올려져도
젓가락은 절대 그 접시로 다가가지 못했죠

그랬었는데 20대 후반부터는
그런 향이 강한 채소류가 어찌나 좋은지
당귀잎이나 미나리 쑥갓이 참 맛있더라고요

근데 미나리나 쑥갓은 양도 많고 그래서
잘 사는 편은 아닌데
요샌 참나물에 꽂혀서. . .

언젠가 한번은 식당에서 새콤하게 무쳐나온
참나물을 먹었었는데 향을 잘 느끼지 못했어요
그냥 새콤한 맛에 먹었는데요

마트에 갔다가 참나물 한봉지 천원이길래
사다가 새콤하게 버무렸는데
한입 먹으니 살짝 미나리 향이 나는게
정말 좋더라고요

미나리처럼 아주 강하진 않고 적당히 산뜻하고
맛있는 향.
그래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고요.

오이가 있을땐 오이 채썰어 무치고
당근이 있을땐 당근이랑 무치고
사과 채썰어 무치고

적당한 길이로 썰어 부쳐도 맛있고
달걀말이에 다져 넣어도 괜찮고.

요즘 참나물에 흠뻑 빠져서
몇번을 사다 먹었는지 모르겠어요ㅎㅎ

IP : 124.80.xxx.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물이 좋아져요
    '16.3.8 11:39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참나물겉절이 너무 좋아해요 향도 너무 좋구~

    액젓이랑 간장 반반 섞고 설탕,식초,고춧가루,마늘,참기름넣고 살살 버무리면 초3딸아이도 잘먹어요

  • 2. 쭈글엄마
    '16.3.8 11:41 AM (223.62.xxx.71)

    참나물 너무좋아해요 텃밭에 키우는데 빨리 5월이오길 기다려지네요 사과채썰어 새콤달콤도맛있고 살짝데쳐 소금하고참기름만넣고 무쳐도 맛있어요

  • 3.
    '16.3.8 11:47 AM (121.155.xxx.234)

    말만 들어도 입에 군침이 도네요 ㅎ
    이따 나갔다가 참나물 한봉지 사서 저녁에 먹어볼래요

  • 4. 원글
    '16.3.8 11:52 AM (124.80.xxx.92)

    전 그전까진 참나물을 먹어보진 않았어요
    늘 먹던 채소류만 자주 접하다보니 더 그랬죠
    그러다 마트에서 늘 싸게 팔길래
    채소반찬이 아쉬울때 한번 먹어볼까 하고
    사다 먹은 이후론 완전~ㅎㅎ

    데쳐서 무침은 안해봤는데 나중에 해봐야겠어요

  • 5. ..
    '16.3.8 12:11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죄송..
    http://www.woman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31
    첫번째 꺼 나물 이름이 뭐에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나물 파는 가게는 아니구여..

  • 6. ..
    '16.3.8 12:13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세발나물도 맛있어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 7. 저도 참나물 좋아하는데..
    '16.3.8 12:14 PM (211.110.xxx.145)

    거기 거머리 있지 않아요? 아무생각없이 생식으로 먹다가 어느날 물에 담궈놨던 참나물에서 거머리 같은게 작은것을 발견한 뒤로 생채로는 못먹겠더라구요.... 미나리도 아닌것이 어디서 딸려온 건지 원래 참나물에도 거머리가 있는건지... 이후로 참나물 생채는 참고 있어요.. 혹시 거머리가 참나물에도 있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 8. ..
    '16.3.8 12:14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세발나물도 맛있어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https://www.menupan.com/Cook/CookBoard/CookBoard_View.asp?ID=44812

  • 9. ..
    '16.3.8 12:15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세발나물도 맛있어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매실액 1t, 참기름 1t, 깨 1t, 청양고추 1t, 파 1대, 된장 3t..

    http://www.menupan.com/Cook/CookBoard/CookBoard_View.asp?ID=44812

  • 10. ..
    '16.3.8 12:16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세발나물도 맛있어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매실액 1~2t, 참기름 1t, 깨 1t, 청양고추 1t, 파 1대, 된장 3t..

    http://www.menupan.com/Cook/CookBoard/CookBoard_View.asp?ID=44812

  • 11. 쭈글엄마
    '16.3.8 12:24 PM (223.62.xxx.71)

    저희는 텃밭에 심어놓은거 봄되면 저절로나와 해마다 먹거든요 근데 거머리는 한번도 못봤어요 하우스에서 키우는건 물주고해서 작은달팽이나 거머리 그런게 생긴걸까요?

  • 12. 원글
    '16.3.8 12:26 PM (124.80.xxx.92)

    세발나물은 전 식감이 별로더라고요 ㅎ

    거머리요? 전혀요
    거머리가 나올 굵기도 아니고
    미나리처럼 물에서 키우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요즘은 미나리에서도 거머리는 못 봤는데요 ^^;

  • 13.
    '16.3.8 1:51 PM (125.176.xxx.32)

    세발나물 맛있어요.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넣었다 바로 꺼내야 해요)
    참기름과 소금 아주 조금만 넣고 무쳐도
    아주 맛있어요.
    세발나물 자체가 소금기를 갖고 있어서 소금은 정말 조금만 넣어야 해요.

  • 14. ///////
    '16.3.8 1:52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저 어제 참나물 사왔는데 겉절이 해먹어야겠어요

  • 15. ...
    '16.3.8 1:52 PM (122.40.xxx.85)

    참나물 맛있어요. 저도 결혼후 처음먹었는데
    새콤하게 무쳐서 파채대신 고기랑 먹어도 맛있고
    데쳐서 소금간해서 무쳐도 맛있고
    전골에 넣어도 향긋해요.

  • 16.
    '21.9.6 8:15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참나물 ㆍ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076 공인중개사 1차 인강으로 해보신분? 7 궁금 2016/03/15 2,501
538075 영어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2 abcdef.. 2016/03/15 571
538074 부동산 계약 잘 아시는 분~ 4 1000 2016/03/15 868
538073 디지털피아노 어떤게 좋은가요? 6 피아노 2016/03/15 1,702
538072 내장지방(상복부비만)이랑 허릿살 빼는 법 좀 알려주세요 6 봄맞이 2016/03/15 4,667
538071 초등수학창의력대회 4 수학시험 2016/03/15 1,117
538070 짝눈 관상이 거짓말을 잘하고 흠을 잘잡는다는거라던데 16 후후루 2016/03/15 13,083
538069 중고나라, 정녕 평화로운가. 6 이세돌2승기.. 2016/03/15 1,649
538068 중2 아들과 집에서 다운 받아볼 영화 많이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감사합니다... 2016/03/15 886
538067 폭력에 대한 추억,, 또는 악몽 2 과연 2016/03/15 849
538066 결혼 후 친정엄마와의 관계.. 6 불효녀 2016/03/15 6,405
538065 이혼하자고 했다가 난처하다는 글 보니까. 13 ㅇㅇㅇㅇ 2016/03/15 5,122
538064 무릎이 간지러움을 느끼면 성장판이 열려있다고 5 .. 2016/03/15 3,124
538063 유튜브 들어가지나요?? 1 유튜브 2016/03/15 372
538062 HPV는 치료방법이 없나요? 1 ㅇㅇ 2016/03/15 6,871
538061 뒷목에 굵은 주름선이 하나 있는데 어떤 병의 징후일까요? 목뒤에 2016/03/15 1,892
538060 술집여자 글만 보면 와서 부르르~ 18 ㅇㅇ 2016/03/15 2,465
538059 소금에 절인 다진 청양고추 대박 18 맛있어 2016/03/15 8,130
538058 도와주세요, 침대 엉엉엉 1 ^^ 2016/03/15 808
538057 223.62.xxx.10 파킨슨병 친척분은 안녕하신가요? 1 ㄴㄴ 2016/03/15 894
538056 서울에서 안면도까지 가기 힘들까요? 2 dd 2016/03/15 1,578
538055 술집여자 글 지웠네 ㅋ 9 뿜음 2016/03/15 1,355
538054 치과에 스케일링 하러 가려는데 조언 좀... 5 치과 2016/03/15 1,923
538053 순천만.. 지금 가도 괜찮나요? 2 순천만 2016/03/15 1,118
538052 일하다가 불에 데였는데요 4 휴..아프네.. 2016/03/15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