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길거리음식점에서 그냥 계산만하고 나왔는데요...

새벽의질문글 조회수 : 6,166
작성일 : 2016-03-08 02:07:46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길거리 음식점이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은 일단 즉석요리인만큼 판에서 직접 조리해주는 음식입니다...보통 5분정도 소요...
 
그 집은 손님들도 많아서 제법 장사도 잘되지만 항상 불친절과 기분 나쁜 표정은 기본에
 
먼저 온사람보다 나중에 온사람 주문을 먼저 받거나 아니면 음식을 태워서 주는행위등(그래도 여태 참고먹음)
 
저에게 여러가지로 좋은이미지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기에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습니다..
 
근데 오늘은 도저히 아닌 거 같아서 그냥 음식은 안받고 계산만 하고 나왔네요...
 
오늘 가보니 문을 연지가 얼마 안돼서 손님도 없고 여자 알바생 혼자서 있더군요...주문을 받는다고 하길래
 
제가 음식 하나를 주문하니 조리는 안하고 10분동안 계속 딴짓을 하고 있더군요...(다른요리조리중..)
 
10분을 멀뚱멀뚱 서있을무렵...10분이 지났는데 여자손님이 와서 뭘 묻길래 그제서야 조리를 시작하더군요...
 
그제서야 겨우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 여자분둘이서 제가 주문한 음식쪽으로 가까이 앉더군요...
 
그러고서는 제 음식쪽으로 막 손가락질 하면서 제가 주문했던 걸 똑같이 주문한다음 수다를 떠는데
 
근데 이상하게 알바생이 영문없이 갑자기 최대한 음식을 판에서 여자손님 두분이서 앉는쪽으로 밀착시키더군요...?
 
여자손님 두분은 바로 앞에 음식을 두고
 
신나게 수다를 떠는데 침다 튀는 것도 모자라 갑자기 제가 주문한 음식에 대고 막 사진을 찍고 제쪽으로 굳이
 
셀카도 찍고 굳이 여자손님쪽으로 음식을 밀착시킨 이유도 모르겠고 막 사진찍는 것도 좀 아닌 거 같아서
 
즉석음식이 15분이 지나도 아직 조리도 제대로 안되었길래 침튄음식을 계속 기다리면서 먹어야 될 생각을 해서
 
그냥 몸이 안좋아서 계산은 하고 갈테니 뒤에 온 여자손님이 같은 걸 시켰으니 그거 드리면 될 거 같다고 하니
 
알바생분이 어차피 거의 다 완성되어가는데 그냥 먹으라고 하더군요...순간 사진찍으면서 셀카찍던 손님들도

표정이 굳더니 당황스러워 하더군요...저는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그냥 돈으로 계산만 하고 나왔네요...침 튄거 먹기 싫다고 다른 거 달라고 하기에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거 같아서 그냥 나왔는데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회원분들이라면 저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련지요..?제가 이렇게 한 행동...
 
괜찮은걸까요?아무문제 없는걸까요?

이 새벽에 질문글 올립니다.
IP : 222.104.xxx.1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8 2:11 AM (122.32.xxx.40)

    저는 할말하고 계산 안하고 나왔을 것 같아요.
    일단 주문 후 10분이나 지나 조리하는 것도 안기다리고요.

  • 2. ㅇㅇㅇㅇ
    '16.3.8 2:14 AM (222.112.xxx.119)

    불만 사항은 그때그때 직접 이야기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 3. ,,
    '16.3.8 2:21 AM (116.126.xxx.4)

    돈은 받고 와야지요

  • 4. ///
    '16.3.8 2:48 AM (61.75.xxx.223)

    .
    어차피 그 뒤에 손님이 주문한 음식은 만들기 전이니
    할 말은 하고 돈은 계산 안하고 나옵니다

  • 5. 님이
    '16.3.8 3:17 AM (178.190.xxx.153)

    좀 이상해요.
    왜 돈은 내고 나오고, 따지지도 못하고.

  • 6.
    '16.3.8 3:40 AM (119.66.xxx.10) - 삭제된댓글

    저라면 10분 딴짓하고 분위기 이상할때 취소하고 바로 나왔을것같아요. 음식 밀착시켜준건 사진 찍으라고 해준거고. 돈내고 그냥 나오신건 진짜 이상하네요.

  • 7. ....
    '16.3.8 3:45 AM (213.127.xxx.66)

    왜 돈을 내나요??
    굳이 안그래도 되는걸..조금 오버하셨네요
    예전에 닭갈비집에 청양고추 없다니까 먹지도 않고
    벌떡 일어나 계산하고 나가시던 이상한 아저씨 생각나네요.

  • 8. ...
    '16.3.8 3:49 AM (109.150.xxx.48) - 삭제된댓글

    항상 불친절과 기분 나쁜 표정은 기본에 먼저 온사람보다 나중에 온사람 주문을 먼저 받거나
    아니면 음식을 태워서 주는행위등(그래도 여태 참고먹음)

    --> 이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이용하니 호구 취급을 당하죠.

  • 9. 원글..
    '16.3.8 4:04 AM (222.104.xxx.18)

    아..그래도 시간 들여서 해줬는데 따지거나 돈 안내고 가기도 좀 그래서요..

    그리고 조리해주는 판이 여러개가 있는데요...당시에 깨끗한 판이랑 지저분 한 판이 있었습니다...

    그분들도 제가 주문한거외에 다른 거 몇개 더 추가했는데요 그래도 그분들거는 깨끗한 판에데다가 해주시고

    제껀 그냥 청소도 안한 지저분한 판에다가 대충해주시더라구요...거기다가 손님들 바로 앞에 갑자기 밀착...

    사진 찍는 것도 좋고 평소에 음식좀 태워도 괜찮고 주문순서도 이상하게 받아도 괜찮지만 지저분한 판에

    굳이 침까지 튄걸 먹고 싶지는 않더라구요...뒷 여자손님들 먼저 주고 다시 달라고 하자니

    또 15분 20분정도를 기다리기도 조금은 그렇고 돈을 안내고 따지고 가기에는 분위기상 충돌할 여지도있고

    주문을 해서 재료도 들어가고 알바생도 그냥 저 줄 생각에 대충 더러운 곳에다가 준 거 같은데

    그래도 시간과 공을 생각해서 돈은 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음...그런데 많이 혼이 날줄은 몰랐네요..ㅠㅠ사실 오래기다려서 취소하고 싶었는데 욕먹을까봐 무서웠고

    원래 용기가 없고 쑷기가 없어서요...말 한 번 잘못하고 잘못 따졌다가 싸우고 충돌하는경우도 더러있어서

    충돌을 피하고 싶어서 그랬는데...애초에 취소하고 빨리 나오지 못한 제 잘못이 크네요...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ㅠㅠ

  • 10. ///
    '16.3.8 7:02 AM (61.75.xxx.223)

    본인 음식을 다른 손님에게 이런 저런 용도로 제공하면 즉각 항의하고 나와야죠.
    종업원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했는데도
    결국 종업원이 크게 손해를 보거나 항의를 듣지도 않고
    손님이 모든 손해를 감수하고 심지어 제공하지도 않은 음식값까지 지불하니
    모르긴 해도 원글님은 그 가게에서 제대로 호구 등록이 된거예요.
    상대가 내마음 같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손님도 봐가며 대접하는 곳이 많아요.

  • 11. 갑자기
    '16.3.8 7:29 AM (223.62.xxx.98)

    몇년전 TV에 나온 전철승객 떠오르네요. 하도 민원 넣고 생난리를 쳐서 그 진상 출퇴근시간이면 직원들이 알아서 준비하고 긴장하더군요.직원들이 그래요, 그분이 오신다고. 마치 귀빈 모시듯이 서서 대기하고 있으면 전철이 자기 개인소유인것처럼 쩌렁쩌렁 호령을 하고 직원들은 아주 쩔쩔매구요. 이 정도는 정신병이겠지만 원글님은 지나치게 저자세네요.바쁜데 빨리 해주세요. 맛있게 해주세요. 이 정도 말은 할수있잖아요.

  • 12. 울동네붕어빵
    '16.3.8 7:44 AM (223.62.xxx.40) - 삭제된댓글

    여자가 그래요. 꼭 까맣게 탄걸 밑에 깔고 줘요. 먹다보면 다알게되죠. 길거리 음식을 팔아도 양심있고 친절하게 해야지 다신 안갑니다.

  • 13. ...
    '16.3.8 8:05 AM (109.150.xxx.48) - 삭제된댓글

    말 한 번 잘못하고 잘못 따졌다가 싸우고 충돌하는경우도 더러있어서 충돌을 피하고 싶어서 그랬는데

    --> 어떤 상황인지 알겠어요.

    1정도로 화를 내면 충분히 해결될 상황인데 원글님은 참다참다 5정도의 강도로 화를 내니
    당하는 상대방은 어이가 없고 그래서 충돌이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불편하고 화가 나는 상황이면 담백하게 자신의 불만을 이야기하세요.
    이거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면 어떡하지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타이밍 놓치고 타이밍 놓친 후에 불만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 사람만 우스워지는 거예요.

    평소에 자기 감정을 솔직 담백하고 그리고 건조하게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할 거예요.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도 함께...

  • 14. . n.
    '16.3.8 8:38 AM (125.185.xxx.178)

    내가 인내심을 갖고 남을 대하는것을 남이 알아줄 수 없지요.
    어차피 가끔 볼 사이?인데 대놓고 하고싶은 말 하세요.
    어서 만들어주세요..침 튀는데요. . .
    화내지말고 얘기해보세요.
    사실을 말하는건 사실로 받아들여요.
    그걸 곡해생각하는건 이야기듣는 사람의 마음대로이지
    님 잘못이 아니죠.

  • 15. ....
    '16.3.8 8:40 AM (112.220.xxx.102)

    불친절에
    태운음식을 팔기까지 하는데
    뭐하러 계속 가는지? ;;
    음식점이 그집 하나뿐이라해도
    안가요
    그 음식못먹으면 큰일나요?
    돈은 돈대로 내고
    죄송? 님이뭐가 죄송해요?
    전 님같은 사람이 더 싫어요 ㅜㅜ
    아 아침부터 사이다 땡긴다

  • 16. 109님 댓글 너무 좋네요
    '16.3.8 9:46 AM (175.223.xxx.185)

    저도 원글님이 딱하고
    화낼 기회가 3번은 있었는데
    왜 놓치셨을까 싶어요.

    이 댓글 너무 좋아요.

    1정도로 화를 내면 충분히 해결될 상황인데 원글님은 참다참다 5정도의 강도로 화를 내니
    당하는 상대방은 어이가 없고 그래서 충돌이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불편하고 화가 나는 상황이면 담백하게 자신의 불만을 이야기하세요.
    이거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면 어떡하지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타이밍 놓치고 타이밍 놓친 후에 불만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 사람만 우스워지는 거예요.

    평소에 자기 감정을 솔직 담백하고 그리고 건조하게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할 거예요.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도 함께...

  • 17. 와우
    '16.3.8 10:00 AM (1.234.xxx.187)

    말 한 번 잘못하고 잘못 따졌다가 싸우고 충돌하는경우도 더러있어서 충돌을 피하고 싶어서 그랬는데

    --> 어떤 상황인지 알겠어요.

    1정도로 화를 내면 충분히 해결될 상황인데 원글님은 참다참다 5정도의 강도로 화를 내니
    당하는 상대방은 어이가 없고 그래서 충돌이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불편하고 화가 나는 상황이면 담백하게 자신의 불만을 이야기하세요.
    이거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면 어떡하지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타이밍 놓치고 타이밍 놓친 후에 불만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 사람만 우스워지는 거예요.

    평소에 자기 감정을 솔직 담백하고 그리고 건조하게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할 거예요.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도 함께...
    -----------------------------

    이 댓글 다신 분 대박이네요. 이걸 전 삼십대 중반이 되서야 깨달았는데ㅡ이게 진짜 맞는 말이에요. 화를 낼 땐 타이밍과 강도. 이걸 진작 알았다면 그 수많은 시행착오.... 안겪었을텐데. 댓글 저장합니다

  • 18. 저라면....
    '16.3.8 10:57 AM (121.140.xxx.79)

    죄송한데 이렇게 오래 걸릴줄 몰랐고 다음분(이분들) 메뉴가 같으니 제가 취소하고 갈께요

    죄송합니다(썩소)

  • 19. ㅇㅇ
    '16.3.8 11:21 AM (59.5.xxx.32)

    109님과 175님 댓글 좋아요..❤
    저도 살짝 호구기질이 있어 고치려고 이글 저장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 20. 이러니저러니
    '16.3.8 1:49 PM (211.210.xxx.30)

    열받을 상황이긴 한거 같은데요.
    그래도 계산은 안했어야 맞지 않을까 싶어요. 답답하네요.

  • 21. 골골골
    '16.3.8 7:39 PM (182.230.xxx.126)

    아우~~계산을왜해요?제가다 성질이나네요

    미친알바년이 쳐돌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088 오징어젓갈 맛있게 먹는법 좀 알려주세요~ 5 .. 2016/03/10 1,316
536087 혈당수치가... 5 2016/03/10 5,247
536086 박영선 지역구 구로구 을이네요 19 한석은 포기.. 2016/03/10 1,953
536085 문화센터에서 120분동안 자랑하는 사람 ... 2016/03/10 974
536084 게보린밖에 듣질 않는데.. 6 .. 2016/03/10 1,585
536083 에이미 코뼈뿌러진거 맞네요 ㅇㅇㅇㅇㅇㅇ.. 2016/03/10 2,131
536082 더민주당 홈피가 안열립니다 5 입당 2016/03/10 640
536081 박정희 정권 ‘막걸리 보안법’ 부부 희생자들, 42년만에 무죄 .. 세우실 2016/03/10 447
536080 광명은 왜이리 비싼거에요? 17 YJS 2016/03/10 6,172
536079 베스트 에이미글에.. 맞아도 싸단 댓글 놀라워요.. 7 2016/03/10 1,829
536078 살이안빠져요 7 holly 2016/03/10 2,236
536077 기숙사 강퇴위기 아들 ... 41 위기 2016/03/10 21,138
536076 정청래 컷오프 후폭풍"더민주 탈당하겠다" 항의 봇물 18 집토끼 2016/03/10 3,326
536075 내용 비움 10 ... 2016/03/10 1,266
536074 한달에 1kg씩 줄여보려고 합니다. 11 성공하자 2016/03/10 3,439
536073 세계일주블로그 보시나요? 13 소소 2016/03/10 2,295
536072 배추 가격이 더 올랐네요..쩝.. 9 쩝.. 2016/03/10 1,929
536071 커피를 끊음, 왜 두통에 시달려야 할까요 4 2016/03/10 1,805
536070 제 오토바이를 치고 도망간 차량을 잡았는데 해결 방법이 없네요 5 nn 2016/03/10 1,382
536069 화장 귀찮은 사람을 위한 보정되는 선크림 어떤게 최고일까요?? 13 ,, 2016/03/10 4,082
536068 월세계약 기존조건과 너무 달라요..동거남친도 있고 3 ㅁㅁ 2016/03/10 1,409
536067 세월앞에 장사 없다더니 4 충격 2016/03/10 2,220
536066 메일 온거 삭제 안하면 새로운 메일이 못 오나요? 메일 2016/03/10 646
536065 안철수 입 놀리는 것도 상상이상이네요. 23 웃겨 2016/03/10 3,747
536064 정청래의원 살리기 서명방 !! 19 나도야당 2016/03/10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