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야채가게가 있어요. 거긴 현금으로 사면 스티커를 주고 카드로 사면 반으로 쳐서주죠. 일부러 오만원짜리내고 과일샀는데 스티커를 안주는데 뭔가 빠진거 같다고 여기면서 그냥 왔어요. 자주 그랬죠. 그런데 매번그러지 않고 잘 챙겨주는데 거기 멤버중 좀 불친절한 아주머니가 유독 그런데 오늘은 제가 애들 밥주려고 넘 급하게 나오느라 잊어버린거에요.
집에와서 생각하니 괜히 짜증이 밀려오네요.
스티커를 수십장 모아야 3-4천원짜리를 얻는거니 별것도 아닌데말이죠.
그럼 제가 다른거에는?? 택시도 잘 타고 다니고 여럿이 만나면 제가 내고 지금 당장 없어도 애들이나 남편이 뭐 사겠다고 하면 사라고 하고 누구 선물할때도 좀 비싼거 사는편이에요.
그런데 그 스티커 땜에 방황하는 전 뭔지 모르겠어요.
'낼 가서 달라고 할까?'
'분명 안주겠지?'
"내가 미쳐~ 확인을 했어야지..'
이런생각들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