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같은 제목으로 글이 있습니다. 제가 자세히 적지않아서 다시 글 올립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연세가 많으시지만
10 년째 혼자 계시면서 아주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하게 잘 사셨습니다 .
은행볼일도 혼자 다 하시고 , 생활도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잘 하셨습니다 .
지금까지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하셔서 노인대학도 다니시고 , 부산이나 서울까지 KTX 타고 다녀오시기도 하셨습니다 . 걷기도 잘 하시고 , 정신도 말짱하셨습니다 .
한달 전쯤부터 갑자기 비틀거리시며 행동이 많이 느려지시고
명석하신 분이라 지금까지 신문보시면서 세상사...환하게 아시던 분이신데 신문을 보아도 분명히 글자는 읽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하셔서 대학병원 신경과에서 많은 검사를 한 결과
파킨슨과 치매가 진행 중이지만
등급이 나올만큼 심한 것이 아니라...등급도 없고
연세가 워낙 높으시니 진행도 천천히~~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귀와 눈도 많이 어두워지셔서
거동이 아주 느려지시고 , 비틀비틀 하시고, 잘 들리지도, 잘 보이지도 않으셔서
그렇게 잘 걸어다니고 대구와 온 전국을 마음대로 다니시던 분이 혼자 외출하시기에는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못합니다 .
조금만 도와주는 동반자만 있으면 대한민국 어디라도 다 가실 수 있는데
엄마 혼자서는 비틀비틀 ~~ 위험해서 나가시기 겁내하시고 실제 저도 겁도 납니다 .
저의 집에 모시려고 했었으나
친척분들 말씀이 연세 들어서 거주지 옮기는 것 아니고
저도 근래에 아파트를 옮긴 까닭에 엄마가 오시면 감옥살이라고 현재 엄마집에서 그대로 계시는 것이 엄마에게 제일 좋다고 하십니다만....엄마를 도와주실 재가도우미님을 어디서 찾아야할지.(복지사님이 일주일에 한번 오시기는 한데...엄마에게는 매일 오시는 분이 필요합니다.) 엄마는 재가돌보미가 계시면 혼자 충분히 사실 수 있습니다.
아직 요양병원이나 요양원까지 가실 형편은 절대 아니니 유료 양로원에 입소가 된다면
엄마도 소일거리 있을것이고, 또 나름 친구분도 사귈 수 있어서
지금처럼 외롭지는 않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노인 요양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 혹시 잘 아시는 분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재가 돌보미 또는
대구나 대구 가까운 좋은 유료양로원이나 다른 좋은 기관 있으면 아시는대로 가르치심 주시면
우리 엄마 모시는데 큰 보탬이 되겠습니다 .
그외에도 엄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말씀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