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일에 자신이 없어요.

fdhr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16-03-07 00:28:09
나름 대기업을 다니고 있긴한데요. 
제가 팀을 자주 옮기기도 했고 일이 적성에도 안맞고 하고싶은게 따로 있어서요. 
다른 업계에 문을 두드리고있는 와중에 개인적인 너무 힘든일 이 있어서 거진 4년간을 방황했습니다. 

그래서 8년차인데도 현재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실력 그리고 자신감이 많이 부족합니다. 
결국 일에 대해 인정도 못받았고 일을 할당받을때마다 두렵고..못하겠고.. 가시방석이예요.

그런데 벌써 33살이라. 회사를 그만둘 수도없는데. 그렇다고 이 일을 하기엔 내가 너무 힘들고 
결혼할 남자친구도 없구요. 
또 개인적으로 힘든일 아직 해결을 못해서 혼자 끙끙 속앓이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느곳 하나 마음 둘곳이 없네요 

나름 기대 많이 받고 똘돌하고 활달했던 저인데..
개인적인 힘든일을 극복하지 못해서 친구들과의 만남도 피하고 
가족들간에도 사이가 안좋아지고 허송세월보내다가 이렇게 나이만 먹었네요 
왜이렇게 살았나 후회스러워요. 
친구들은 다들 결혼해서 아이낳고 가정 꾸리고 살고있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이런 상태를 개선하고자 팀을 옮기려고 하는데요. 
이 업무에 대한 제 능력치를 깨달았으니, 발전적이기보다는  좀 일이 쉬운 팀으로 옮겨서 일하며 제가 하고 싶은 업계로 이직을 준비할지 
어렵고 적응을 못할것 같아도 현재 업무의 스킬을 발전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옮기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IP : 218.237.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
    '16.3.7 12:35 AM (213.33.xxx.96) - 삭제된댓글

    바짝 차리고 일하세요. 안그러면 조만간 강퇴당하겠어요.
    선거 끝나면 고용법도 바뀔텐데, 집안 일 이런건 다 핑계죠.
    정신 차리고 일에 집중하세요.

  • 2. ....
    '16.3.7 12:35 AM (222.237.xxx.47)

    거기에서 좌절하지 마시고, 5년쯤 뒤의 내 시선으로 지금을 한번 바라보세요....어떻게 해야 이 벽을 뚫을지...,피해가는 방법보다는 진지한 노력을 권합니다....

  • 3. fdhr
    '16.3.7 12:45 AM (218.237.xxx.225)

    네 이 벽을 꼭 뚫고 싶네요. 요령있게 현명하게 대처하고싶어요

  • 4. 대기업직원
    '16.3.7 1:48 AM (119.64.xxx.27)

    지금이 고비이고, 또한번의 고비가 바로 출산 후에요.
    지금의 고비는 어떻게든 혼자 넘어서지 못하면 정말 고통스러운 버티기만 남을 뿐이에요.
    출산 후, 육아휴직하고 복직 했을 때 그 때의 고비는 저 혼자 어떻게 한다고 되는게 아닌게 너무 많아요.
    회사냐 가정이냐의 기로에서 선택을 하거나 아니면 정말 양쪽을 조금씩 포기하면서.. 회사에서의 입지는 작아지고 자신감이나 의욕도 하락하고.. 결국 그렇게 버티다 나오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 전에 나의 능력치를 넘어서는 경험이 없으면.. 결혼이나 육아휴직까지 버티기도 힘들어요.

    결혼 전이신것 같은데, 선택은 잡념 없이 회사에 올인해서 내 능력치를 끌어올리느냐...
    (사실 능력이란게 극복할 수 없는 거 같지만, 별거 아닌 것도 많아요. 조금만 더 노력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면 그게 내 능력이 되는 거고 경쟁력이 되는 거거든요. 문제는 내가 정확히 알고 있다라는 자신감이죠.)
    아니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과감히 지금을 포기하고 투자하고 뛰어드느냐에요.

    33살이시면, 스스로 고민은 많이 되시죠.
    결혼도 해야 하고, 더 늦게 전에 하고 싶은걸 하고 싶지만 늦은건 아닌지 싶고, 현재 내 입지는 불안하고..
    결혼, 투자, 회사.. 이 3가지 중에 원글님의 의지에 따라 선택 가능한 것은 투자냐, 회사냐 이것이고
    33살이시면 모두 가능한 나이에요.
    힘내세요.

  • 5. fdhr
    '16.3.7 11:28 AM (223.62.xxx.210)

    정말 좋은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근데 믕력치 이상의 팀을 가서 자존감을 잃는게 걱정이 됩니다. 그게 맞는 일인지모르게썽요.
    그냥 이직을 위해 쉬운 팀을 가고싶은데
    그게 나중을 위해 좋은겅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603 오늘같은날은 빨래하면 어케 말려야하나요? 8 .. 2016/03/07 1,530
535602 동두천 지행역 맛집 추천부탁. 1 엄마 2016/03/07 1,583
535601 업클로즈앤퍼스널에서 노래 asaggo.. 2016/03/07 401
535600 애딸린 여자를 재벌남이 좋아한다는 설정..이상해요 22 ,,, 2016/03/07 7,497
535599 예적금 vs 펀드 7 고민 2016/03/07 1,687
535598 화상전문병원 다녀왔는데 7 화이트스카이.. 2016/03/07 1,850
535597 그래마존 기본만 하면 문법은 더이상 안해도 될까요 1 문법 2016/03/07 1,195
535596 전 솔직히 빈폴이 디자인 진부할때 많은거 같은데 우리 딸은 빈폴.. 5 2016/03/07 2,539
535595 인테리어 한달 했는데 이웃에 뭐 돌리면 좋을까요? 20 .. 2016/03/07 2,760
535594 우체국에서요 3 아기사자 2016/03/07 749
535593 초1 영어 질문이요 3 초1맘 2016/03/07 995
535592 어러분 조언부탁드려요 1 조언 2016/03/07 364
535591 어떻게들 씻으세요? 특별히 신경쓰시는게 있다면.. 15 2016/03/07 3,024
535590 월요일...모두 화이팅! 2 괜찮은인생 2016/03/07 350
535589 더민주, 김진표·표창원·김부겸 등 15명 공천확정 4 ... 2016/03/07 958
535588 작년에 만든 매실효소로 식초 만드는 법 있나요? ........ 2016/03/07 1,720
535587 노원.마들쪽 맛있는 빵집없나요?? 7 2016/03/07 1,507
535586 수학 반복해서 성공하기 정말 어렵지 않나요 5 리체 2016/03/07 1,770
535585 한겨레는 정부를, 조선일보는 유족들을 비난했다 샬랄라 2016/03/07 407
535584 과외선생님 구하기(?) 만나기 (?) 어려워요.ㅜㅜ 3 중3아들 2016/03/07 1,316
535583 앞으로의 유망업종은 뭘까요? 자격증으로 직업을 가질수 있을까요?.. 7 ,,, 2016/03/07 2,924
535582 [속보] 국민의당, '야권 통합' 놓고 안철수 vs 김한길 충돌.. 8 .. 2016/03/07 1,321
535581 고등학교 총회에 가면 8 고딩맘 2016/03/07 2,387
535580 출산 후 살이 너무 쪘어요... 7 으휴 2016/03/07 1,873
535579 유방조직검사시 약복용 1 무무 2016/03/07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