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사사건건 부딪혀요.

...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6-03-05 19:13:09

엄마는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순간에 감정에 치우치는 타입, 저는 이성적인 타입인지라 사소한 거에 매번 부딪히게 됩니다.

오늘도 별로 싸울 만한 것도 아닌 거에 아침부터 부모님 사이에서 욕설에 고성이 오가고 있길래 끼어들기도 귀찮고 그냥 본 체도 안 하고 말았는데요.

그러고 나서 본인 화가 주체가 안 되니 불똥이 항상 엄한 데로 튑니다. 저는 화났다고 남한테 화풀이 하는 걸 이해 못해서 그런 걸 일체 받아주지 않아요. 엄한 데다 화풀이 말고 할 말 있음 당사자한테 가서 하라고, 난 그런 거 못 받아준다고 딱 잘라 얘기해요.

전 그런 행동이 본인 인격이 미성숙하다는 걸 바로 내보여주는 증거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괜한 걸로 옆에서 땍땍거리는 거 받아줄 만큼 너그럽지도 못한 성격 때문도 있어요.

부모님이 어떤 문제로 싸우건 간에 화두와 전혀 상관없는 항상 엄마가 20년도 더 된 시집살이 얘기, 시가와 관련된 채무 얘기로 귀결되고 아빠는 일단 미안한 입장에 자존심 건드리는 얘기도 있으니 항상 도중에 나가버리시는데 이게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요즘 들어 매일 이러니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지쳐요.

언니 결혼 얘기 나오는데 형부 될 사람이 장모가 이런 거 알면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맨날 이러는 거 보니 또 제가 나이 먹어서 저럴까 겁나기도 하네요.

이런 상황이면 딸 입장에서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0.81.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게
    '16.3.5 7:15 PM (14.34.xxx.210)

    없지요...
    그냥 자리를 피하는 수 밖에

  • 2. 그냥
    '16.3.5 7:24 PM (211.230.xxx.117)

    그냥 피하세요
    성숙해서 자신을 끊임없이 고찰해야
    반성을 하든지 변화를 하든지 할텐데
    성숙하지 못한사람들은 죽는날까지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해요
    부모인데 안볼수도 없고
    따님의사 분명하게 밝혔으면
    담엔 그냥 피하세요
    엄마라서 죄책감 같은게 생겨서 그러시는것 같은데
    차라리 일찍 안되는것 포기시키는게 길게볼때 낫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997 향 좋은 섬유유연제 제품 추천 해주세요~ .... 2016/03/08 1,589
535996 양키캔들 블랙체리향 나는 디퓨저 추천 부탁드려요 2 1001 2016/03/08 1,396
535995 과외비로 50만원씩 쓰는집은 26 ㅇㅇ 2016/03/08 7,799
535994 고추청 방금 걸렀는데 남은 고추는 버리나요? 5 ... 2016/03/08 1,187
535993 한완상 "생각 짧은 안철수, 개인실수 넘어 역사후퇴&q.. 8 샬랄라 2016/03/08 1,568
535992 김광진 ˝국정원, 사이버테러방지법 통과에 사활 걸 것˝ 外 4 세우실 2016/03/08 767
535991 발목쪽의 화상 수술해야할까요? 2 ㄱㄱ 2016/03/08 535
535990 요즘은 왜 이렇게 가정내 무서운 사건들이 많아지는걸까요? 20 강력사건 2016/03/08 3,337
535989 100세 시대 인생이 너무 긴거같아요...힘이들어요.인생 짧나요.. 8 인생 2016/03/08 2,472
535988 변액연금보험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세요? 4 그냥 2016/03/08 1,095
535987 기가 차는 맛의 토스트... 10 ... 2016/03/08 4,961
535986 조진웅, 너무 치명적인 매력의 그 남자 6 그남자 2016/03/08 2,510
535985 아침에 소화안된다는 아이 6 호호맘 2016/03/08 833
535984 활전복 손질 방법 좀 알려 주세요!!! 6 멘붕 2016/03/08 1,130
535983 김원준 신부 로스쿨 출신 검사네요 23 흠냐 2016/03/08 9,653
535982 김치통 뚜껑이 안열려요 6 2016/03/08 1,874
535981 네스까페 크레마 뭐가 맛있나요 1 겨울 2016/03/08 595
535980 70넘으신 부모님께서 갑자기 편의점을 하겠다 하시네요. 33 고민 2016/03/08 5,298
535979 미국 대공황 원인, 요즘의 세상과 어떻게 다른가요? 궁금 2016/03/08 887
535978 조여정 어쩜 하나 하나 인형같이 생겼을까요? 8 뻐드렁니 2016/03/08 3,386
535977 천혜향. 황금향 괜찮은데 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4 오렌지족 2016/03/08 1,170
535976 나이키 불매 7 ;;;;;;.. 2016/03/08 1,395
535975 강원도여행갈긴데 차안에서 먹을거리 뭐뭐 준비해야됨니꺼 8 // 2016/03/08 1,370
535974 미국이나 유럽에 가보신 분들 14 ㅇㅇ 2016/03/08 2,963
535973 자유수영이나 아쿠아로빅도 래쉬가드 입음 이상할까요? 6 수영하시는분.. 2016/03/08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