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사사건건 부딪혀요.

...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6-03-05 19:13:09

엄마는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순간에 감정에 치우치는 타입, 저는 이성적인 타입인지라 사소한 거에 매번 부딪히게 됩니다.

오늘도 별로 싸울 만한 것도 아닌 거에 아침부터 부모님 사이에서 욕설에 고성이 오가고 있길래 끼어들기도 귀찮고 그냥 본 체도 안 하고 말았는데요.

그러고 나서 본인 화가 주체가 안 되니 불똥이 항상 엄한 데로 튑니다. 저는 화났다고 남한테 화풀이 하는 걸 이해 못해서 그런 걸 일체 받아주지 않아요. 엄한 데다 화풀이 말고 할 말 있음 당사자한테 가서 하라고, 난 그런 거 못 받아준다고 딱 잘라 얘기해요.

전 그런 행동이 본인 인격이 미성숙하다는 걸 바로 내보여주는 증거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괜한 걸로 옆에서 땍땍거리는 거 받아줄 만큼 너그럽지도 못한 성격 때문도 있어요.

부모님이 어떤 문제로 싸우건 간에 화두와 전혀 상관없는 항상 엄마가 20년도 더 된 시집살이 얘기, 시가와 관련된 채무 얘기로 귀결되고 아빠는 일단 미안한 입장에 자존심 건드리는 얘기도 있으니 항상 도중에 나가버리시는데 이게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요즘 들어 매일 이러니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지쳐요.

언니 결혼 얘기 나오는데 형부 될 사람이 장모가 이런 거 알면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맨날 이러는 거 보니 또 제가 나이 먹어서 저럴까 겁나기도 하네요.

이런 상황이면 딸 입장에서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0.81.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게
    '16.3.5 7:15 PM (14.34.xxx.210)

    없지요...
    그냥 자리를 피하는 수 밖에

  • 2. 그냥
    '16.3.5 7:24 PM (211.230.xxx.117)

    그냥 피하세요
    성숙해서 자신을 끊임없이 고찰해야
    반성을 하든지 변화를 하든지 할텐데
    성숙하지 못한사람들은 죽는날까지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해요
    부모인데 안볼수도 없고
    따님의사 분명하게 밝혔으면
    담엔 그냥 피하세요
    엄마라서 죄책감 같은게 생겨서 그러시는것 같은데
    차라리 일찍 안되는것 포기시키는게 길게볼때 낫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879 아파트의 아일랜드식탁은 어떤용도로 쓰이나요? 6 새 아파트.. 2016/03/07 2,498
534878 편의점 도시락 밥.. 혹시 기름 넣어서 짓나요? 5 ... 2016/03/07 3,257
534877 오백원크기의 화상 3 ㄴㄴ 2016/03/07 1,004
534876 귀여운 고1딸 16 .. 2016/03/07 4,382
534875 거실 조명등이 뚝 떨어졌어요 9 . ... 2016/03/07 3,849
534874 갈색병... sk투... 라메르 중에 고르라면? 4 고민 2016/03/07 2,207
534873 대학생아들 게임중독.. 10 걱정맘 2016/03/07 4,541
534872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다" 변선환 목사 2.. 11 종교재판 2016/03/07 2,207
534871 예쁜것들 팔자좋아요. 6 .. 2016/03/07 5,445
534870 양재코스트코 월요일 오전 주차요.. .... 2016/03/07 786
534869 파인애플 식초 추천해주세요~ 2 상큼미소 2016/03/07 2,237
534868 대형 여행사 홈피에서 예약하는거랑, 대리점에서 하는거랑 차이가 2 시골아낙 2016/03/07 1,346
534867 중2 여학생들 자발적으로 잘 씻지요? 13 . 2016/03/07 2,029
534866 질문좀 드리겠습니다..여자의 이런심리...궁금하네요. 35 이게뭔가요 2016/03/07 18,085
534865 결혼 3년동안 모은 돈이에요 3 ... 2016/03/07 4,406
534864 윗집 욕실 리모델링 후 욕실 침수 & 방 천장 곰팡이 3 ... 2016/03/07 2,545
534863 오르고 싶은데 못 오를때의 두통, 병일까요? 5 // 2016/03/07 3,315
534862 내 몸이 아프고 나니까 세상이 달리 보이네요. 29 내몸이 2016/03/07 11,989
534861 공부하는 것이 놀이인 5살 아이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요. 6 사랑해 2016/03/07 1,376
534860 "여동기 가슴 만져보라"… 성추행, 폭력으로 .. 7 .. 2016/03/07 3,499
534859 시댁식구들은... 1 ㅎㅎㅎ 2016/03/07 1,074
534858 드라마 서울의 달을 좋아 하시는 분들 8 드라마 2016/03/07 1,407
534857 제가 , 시댁 작은어머님한테 대들면 패륜일까요 ... 19 라희라 2016/03/07 5,083
534856 시어머니의 똑같은말 ㅡㅡ 4 .. 2016/03/07 2,013
534855 끼부리는 여자 9 안녕요 2016/03/07 9,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