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973
작성일 : 2016-03-05 14:13:45
반말글

DKNY=독거노인

 

어제 고깃집을 가서 한참 흡입중에

옆 자리 아줌마가 같이 간 친구를 톡톡 치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봤더니

아줌마가 웃으면서 "콩나물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조곤조곤 말하시곤 부끄러운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거야

 

밑반찬중에 콩나물만 뻬고 열심히 먹고 있었는데

아줌마가 그게 안타까우셨는지(?) 그렇게 귀여운 오지랖을 ㅎㅎ

그래서 아 네 콩나물도 먹을게요 하고

다먹고 나오면서 아줌마한테 드시고 가세요 하면서 인사도 주고받고 나왔다

 

과한 오지랖은 기분나쁠 수 있는데

이런 오지랖은 소소하지만 좀 특별한 일도 되는 것 같다

 

천둥치고 난리다 서울은

비가 엄청 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보송보송한 주말되길 ㅎㅎ

 

 

IP : 125.146.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5 2:20 PM (1.234.xxx.84)

    내가다니는 헬스장에 새로오신 탈의실 청소아주머니가 좀 연세 지긋하신데 회원들한테 말걸고 아는척하고 그런거 좋아하신다. 내가 운동할때 유난히 땀 많이 흘리는 타입이라 운동 마치고 탈의실 들어오면 흠뻑 젖어있기가 일쑤인데 얼굴마주치면 웃으시며 자전거(스피닝말씀하시는거임ㅋ)탔어? 물어보셔. 난 오지랖 아줌니들 질색인데 이분은 좀 외할머니같은 푸근함도 느껴지고 구여우셔서 오지랖이 불쾌하지가않더라~

  • 2. 싱글이
    '16.3.5 2:25 PM (125.146.xxx.201)

    ㅇㅇ//
    그러게 귀여운 오지랖은 안불쾌해 ㅎㅎ
    적당한 선 지켜서 오지랖부리면 서로 즐거운 것 같아

  • 3. ㅇㅇ
    '16.3.5 3:07 PM (91.177.xxx.239)

    안녕 싱글이언니야
    맞아 예의 있는 오지랖은 가끔은 언니의 콩나물처럼 도움이 될때도 있고 좋은듯
    나도 가끔 오지랖 떨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한데 괜히 깝치는거 같아서 그저 돌아설 때가 많은데 어쩌다가 용기 내서 오지랖 떨면 괜히 도와준거 같아 나도 기분이 좋더랑

  • 4. ㅇㅇ
    '16.3.5 3:08 PM (91.177.xxx.239)

    무 물론 상대방이 상응하는 시그널을 줬을때 ㅋㅋㅋ
    여튼 언니는 운동 많이 하는거 같은데 운동 몇년째 하고 있어? 나는 반년정도밖에 안된 뉴비인데 식이조절 안하면서 운동 했더니 건강한 근육 돼지가 되어버렸어 ㅠㅠ

  • 5. 싱글이
    '16.3.5 3:34 PM (125.146.xxx.201)

    ㅇㅇ//
    나도 오지랖 안떠는 성격은 아니라서 ㅋㅋ
    서로 도움되는 오지랖을 부릴땐 서로서로 기분이 좋지 ㅎㅎ

    웨이트는 12년부터 시작했고 그전엔 유산소만
    체중은 유산소랑 식이조절로 빼면서 웨이트해주면 되니까 걱정마셈
    근육늘리는 것보다 힘든게 식이조절이니
    말이 쉽긴 하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뺀다 생각하고 천천히 빼면 되지
    한번에 확 빼면 어차피 몸이 기억하기 때문에 돌아오거든
    길게 보고 찬찬히 빼봐 그럼 됨

  • 6. ..
    '16.3.5 5:04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싱글이님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바쁜 걸로 보이는데 그 카페 회원들끼리 어울리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궁금하네

  • 7. 싱글이
    '16.3.5 5:56 PM (125.146.xxx.201)

    ..//
    그 카페는 제가 차린게 아니고 전 가입안했음요

  • 8. 이것도 오지랖인데
    '16.3.6 12:22 AM (220.119.xxx.20)

    예전 글에서 아프다던 언니...라고 부르지만 동생일 것 같은
    수술인가 한다고 했었는데 잘 되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여기는 부산..글보고서 방금 창문여니 비 억수로오네ㅎㅎ
    남은 주말 잘 보내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218 시그널 마지막회 설명 좀 부탁드려요. 6 ?? 2016/03/12 4,271
537217 윗층에서 심하게 싸우는 소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9 ㅜㅜ 2016/03/12 7,048
537216 시그널 마지막회 질문(스포) 9 ..... 2016/03/12 3,946
537215 대학원 논문쓰려면 2시간 가까이 되는 거리 통학하기 어려운가요.. 3 ㅇㅇ 2016/03/12 2,360
537214 때처럼 밀리는 각질제거제 질문 5 각질 2016/03/12 2,590
537213 무전기를 세월호 아이들에게 주고 싶네요. 11 현실부정 2016/03/12 1,691
537212 카메론의 소녀들..가슴 다림질에 대해 나오네요 1 좀있다 2016/03/12 3,916
537211 반전세... 계산부탁드립니다 3 전세 2016/03/12 1,155
537210 제발 돌려주세요..... 1 일산더콘서트.. 2016/03/12 952
537209 살았어요? ...시그널요. 27 버스 인데요.. 2016/03/12 6,985
537208 원영이를 끔찍하게 살해한 인간들을 극형에 처하기를/// 7 눈물 2016/03/12 1,462
537207 혹시 글로벌 비지니스 하시는분중에 간단한 설문조사 좀 해주실분 .. ,,, 2016/03/12 345
537206 교복이위에 입을 패딩 사려면 한치수 크면 될까요 5 중딩남자 아.. 2016/03/12 1,190
537205 다이어트의적은 무엇일까요? 8 2016/03/12 2,362
537204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가 경위 에요 2 ㅋㅋㅋ 2016/03/12 3,042
537203 시그널 시즌제 1 새옹 2016/03/12 1,121
537202 제주산 생물갈치 한 마리를 2만5천원주고 사왔는데요. 7 재래시장 2016/03/12 2,409
537201 범죄자 얼굴 및 신원공개와 살인집행 3 ... 2016/03/12 817
537200 미국이 지금 도널드트럼프 때문에 난리도 아니군요.... 15 세상에 2016/03/12 5,589
537199 40평대 사시는분 ...거실장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2 알려주세요~.. 2016/03/12 1,503
537198 저는 입술 미백 레이저 받고 후회해요 6 2016/03/12 12,642
537197 박영선 어떻게 떨어뜨릴 수 있을까요? 13 알바아님 2016/03/12 2,005
537196 오늘 서울날씨 왜 이래요? 3 ... 2016/03/12 2,307
537195 청소년교통카드 1 아기사자 2016/03/12 698
537194 연어를 드신 깡패 고양이 7 ..... 2016/03/12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