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356
작성일 : 2016-03-05 12:41:15

결혼 생각하는 남친이 있습니다.

그의 부모님을 만나뵈었고, 구체적으로 결혼얘기가 오고가고 있습니다.

근데, 만나뵈었을 때 모든 가족들이 있는 자리에서 남자친구자랑을 과하게 하셨던 게 마음에 걸립니다.

이건 뭐 그렇다 쳐도 재테크 문제까지 관여 하시네요.

재개발 예정지역을 남자친구 이름으로 2억정도 빚을 져서 투자하시기를 종용하셨고,

실제로 남자친구 이름으로 계약을 하셨습니다.

(제가 남친이랑 결혼을 한다면 13년동안 150만원씩 다달이 불입해야하는 빚이 생긴거에요.)

원래 해주신 집은 있었는데, 전 그 집이 10평 정도라 지금 융자를 받아서 당장 살 집 늘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버지의 뜻대로 하자면 저흰 꼼짝없이 몇 년 동안 그 10평짜리 집에서 지내야 합니다.

(저는 안 받고 간섭 안 받고 싶은게 솔직한 맘인데, 남자친구는 그거까지 안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남친이 난리난리 치면서 계약 안 하겠다고 하자, 그럼 그동안 투자한 돈 다 돌려주고 인연 끊자고;;; 하셨다네요.

둘 도 없는 기회인데 왜 아빠 말 안 듣냐고..

그래서 남자친구는 마지막으로 아버지 말 듣는거니 그 이후론 일절 관여하지 말라 아버지께 통보한 상태라고 합니다.

 
저희 위해서 해 주시는 건 좋은데요

모든 결정을 본인의 (예비시아버지) 뜻대로 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그것도 그렇고 남자친구가 중간역할을 제대로 할까 의문이 드네요..

결국 아버지와 치열하게 다투긴 했지만 재테크 문제도 아버지 손에 좌지우지 되는 거니까요.. 

남친이 둘째인데 형의 경우 일절 관여하는 거 없었다고 하는데 믿어봐도 될까요..
 
아님.. 헤어져야 할까요?.. ㅠ

IP : 180.231.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친이 문제
    '16.3.5 5:02 PM (112.186.xxx.156)

    앞으로도 10년동안 매달 150만원씩이라면 정말 큰 돈이죠.
    그런데 그걸 지금 결혼할 신랑이 예비신부와 상의하지 않고 결정한 거라면,
    더더욱이 그게 아버지가 안하려면 여태 투자한 돈은 돌려줄테니 나랑 인연을 끊자! 이런 식이라니
    뭐라 할말이 없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904 '걱정 말아요, 그대' 대통령 당부에도 이어지는 망명길 1 샬랄라 2016/03/08 665
535903 중3 수학 과외 어떻게 해야할까요? 5 과외 2016/03/08 1,406
535902 도서구입은 주로 어디 사이트 이용하시나요 8 2016/03/08 1,404
535901 50세인데 왜 이리 가슴이 두근두근 뛰죠? 3 문의 2016/03/08 2,205
535900 40대 까놓은 달걀 같은 화장하시는분 계세요 6 화장법 2016/03/08 3,131
535899 총선이 떤다 이어둠 2016/03/08 390
535898 19개월아기 말을 안해요 23 아기엄마 2016/03/08 17,416
535897 임플란트 1 dlavmf.. 2016/03/08 788
535896 대구쪽에 사주 잘 보는데가 없을까요? 5 큐큐 2016/03/08 1,527
535895 밀크시슬 드시고 기미 좋아지신 분 계신가요? 3 혹시 2016/03/08 4,025
535894 한완상 "안철수, 스스로 '발광체'라 착각 말라&quo.. 13 샬랄라 2016/03/08 1,213
535893 소개팅에서 사람을 보라는 뜻 31 YOLO 2016/03/08 6,066
535892 급)도서관 대출한책 타관에 반납해도 되나요? 12 2016/03/08 1,110
535891 마트 샴푸는 정말 쓰면 안되나요? 16 네모네모 2016/03/08 8,097
535890 친지간 인사범위-형님부모님 병문안? 3 인사 2016/03/08 1,008
535889 화장하시는 분들, 평소 각질제거 열심히 하시는 건가요? 12 ㅎㅎ 2016/03/08 3,771
535888 지금 서울 날씨 어때요 2 날씨 2016/03/08 914
535887 혹시 항문으로 질초음파해보신분 계시나요? 10 부끄부끄 2016/03/08 5,938
535886 태후,,이 키스씬 보셨어요? (스포주의) 5 스포 2016/03/08 2,868
535885 NSA 도청파트너 AT&T .. 애플 지지 동참 도감청협력 2016/03/08 376
535884 수시준비..동아리활동 6 머리아파 2016/03/08 1,572
535883 미드 많이 보면 영어 실력 느나요? 22 미드 2016/03/08 7,445
535882 여성 대통령 3년…여성 지위는 '뒷걸음' 1 세우실 2016/03/08 369
535881 경조금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경조금 2016/03/08 1,237
535880 파운데이션 뭐 쓰세요? 50 ... 2016/03/08 9,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