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저학년 이하 자녀두신 누나들께 영상 평가 좀 부탁드릴께요.

앨리스 조회수 : 644
작성일 : 2016-03-05 11:35:42
안녕하세요. 아동가족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예전부터 유아 교육, 유아 대상 컨텐츠 제작쪽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 유튜브 영상을 시범적으로 만들기 시작 했는데요.
아직 처음이고 아이들이나 부모님의 반응을 전혀 알 수가 없어서 앞으로 어떤식으로 영상을 제작해야 아이들이 좋아할지를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ㅠㅠ

혹시, 여건이 되신다면 아이들과 부모님이 영상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반응을 좀 알고 싶습니다.
바라시는 것, 고쳐야 할 점, 좋은점 등 어떤것이라도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VpWDWnQ8b0
(본문 링크 거는 방법을 몰라 댓글에다 링크를 걸어 드릴께요.ㅜㅜ)
****3줄 요약******
1. 아동가족학과 학생입니다.
2.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 유아 대상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3.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아이나 부모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시간 나실 때 천천히 하셔도 되구요. 어떤 말씀이라도 앞으로 방향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항상 즐거운 일 가득하세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재미 교육(영어 수학 과학등)을 모두 넣어서 만들고 싶어요.
초기작이라 이것저것 벤치마킹해서 특색이 많이 없는것 죄송해요.ㅜㅜa
IP : 124.49.xxx.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앨리스
    '16.3.5 11:36 AM (124.49.xxx.40)

    https://www.youtube.com/watch?v=WVpWDWnQ8b0

  • 2. 앨리스
    '16.3.5 11:37 AM (124.49.xxx.40)

    위의 유튜브 링크 입니다.

  • 3. .....
    '16.3.5 3:45 PM (222.108.xxx.15)

    평해 달라 하시니 평 해드립니다만..
    너무 혹평인가 싶어 좀 죄송하네요.

    타겟 연령대를 제대로 설정하세요.
    타겟연령대를 제대로 잡지 않아, 이 애니메이션은 어떤 연령대도 별로 좋아하지 않을 듯 합니다.

    뽀로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대략 3-5세 정도인데
    괴물 모양 사과는 그 연령대 아이들이 보면 겁먹어 울 듯 합니다.

    목소리가 너무 낮고 발음이 불분명하여 제대로 식별이 안 됩니다.
    만약 어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이라면 본인 목소리로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요량이라면,
    목소리는 지금의 목소리보다 조금 더 하이톤의 밝고 분명한 목소리를 가진 분을 섭외하셔야겠네요.

    내용이 주로 치고박는 폭력적 내용이라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고요.
    자동차에 포비만 걸어오라고 한 것도 불평등?, 왕따? 개념이고..
    악당인 괴물을 물리치는 것보다, 악당이 교화되어 우리 모두 착한 어린이.. 이게 3-5세용이고
    일반적인 악당 개념이 등장하는 것은 거의 6-7세인데
    그 때도 악당이 퇴치되어야 하는 절대악.. 이런 거는 아니고, 악당 나름으로 뭔가 허당? 스타일이나, 귀여운 면모가 좀 있어야 하거든요..
    시리즈물일 경우에는 악당이 된 데 대한 개연성 있는 설명까지 있어야 하고요.
    6분짜리 동영상에서는 악당이 된 개연성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만;;
    따라서 이런 괴물사과 악당 개념은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네요.

    포비 크롱 '크로스'.. 뭐 이런 거는 거의 6-7세의 아이들이나 볼 정도 내용 아닐까 싶은데
    6-7세가 보기에는 뽀로로 캐릭터는 이미 너무 유치하죠.

    딸이 지금 8살인데
    저희 딸 키워본 경험으로는,
    이 애니는 제 딸같은 경우는 어느 연령대에서도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남자아이들은 다를런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동영상으로 이렇게 올리면..
    뽀로로 캐릭터를 막 도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요?

  • 4. .....
    '16.3.5 4:04 PM (222.108.xxx.15)

    '정치적으로 공정한..'
    개념을 요새 유아용 애니에 도입하도록 하는 게 최근 추세거든요..
    뽀로로도 그런 면에서는 '정치적으로 공정'하지 못해요.
    예를 들어 루피나 패티가 보조적 역할에 머무른다거나
    루피가 자기가 살쪘다고 고민하는 거나
    요리는 루피만 하고
    발명은 에디가..
    이런식의 성역할을 고착시키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 하는 시각을 점점 가지게 되는 거죠.
    고착된 성역할이 아니라, 열린 시각으로 평등하게 제작하는 게 기본이거든요.
    우리 나라보다 외국 애니들이 이런 거 더 잘 지키죠.
    디즈니 애니 보면 나오죠..
    요새는 여자 주인공 역할이
    이전처럼 백마탄 왕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보조적 역할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행동하는 역할로 바뀌고 있어요..
    닥 맥스터핀스 보면,
    주인공이 흑인 여자아이이고 (흑인 주인공 애니 그간 많이 없었죠)
    엄마는 의사이고 아빠는 요리사 였던가.. 그렇습니다.
    주인공 여자아이는 장난감 의사 선생님이고요.

    그런데 심지어 저 영상에서는 여자아이 캐릭터는 하나도 안 나오네요..
    여자인 주인공에 여자아이들이 감정이입하기 때문에
    여자아이들도 보는 영상이기 위해서는 여아 주인공이 필요해요.
    물론 여자들만 나와서도 안 되고요.

    왕따나, 폭력.. 부분은 그런 뉘앙스만 주어도 학부모들이 싫어해요..
    유아용 애니는 더더욱이요..
    그게 나쁘다고 가르치는 내용이라면 모를까 말이죠.

  • 5. ...
    '16.3.5 4:45 PM (110.12.xxx.126)

    위에 15님 대단하시네요.
    원글이도 아닌데 제가 다 감사하네요. 저도 비슷한 불편한 느낌을 받았는데 뭐라고 설명이 안되서 댓글을 못 달았어요

  • 6. .....
    '16.3.5 6:14 PM (222.108.xxx.15)

    점셋님, 저도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저희 애 키우면서 불편했던 애니들에 대해 예전에 생각해 본 부분들이 있어서 얘기하게 되었네요..

    원글님에게 혹여 도움이 될까 해서 추가로 적는데요..
    괴물이 하필 '사과'여야 할까요?
    사과는 몸에 좋은 과일이거든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과일, 채소, 고기.. 이런 이로운 음식들 중 하나예요.
    여기에 '괴물'을 도입해 버리면..
    어떤 아이들은 '사과는 괴물이야, 난 사과 안 먹을래~~, 괴물사과를 퇴치하자!! 괴물! 괴물!' 이러는 애들이 있어요..
    상당수의 아이들이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일 거라고 예상됩니다.
    그래서 악당 개념을 이로운 음식에 붙이면 안되요..
    부모로서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아지죠..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 먹이기가 얼마나 힘든데
    식탁위에서 전쟁을 치르게 만드는 애니는 좀...

    먹거리에 '괴물; 개념을 도입하려면
    누가 봐도 나쁜 음식에 덧씌우셔야할 듯 합니다..
    그것도 스파게티.. 이런 거는 나쁜 음식이라고 보기엔 좀 애매하잖아요..
    이런 데다가 덧씌우면 안되고요..
    애매하지 않고, 누가 봐도 나쁜 음식..에다가 씌우셔야 해요..
    아예 음식이 아닌 쪽이 더 낫구요...

    덧붙이자면 '정치적으로 공정한' 애니를 참고하시려면 요새 디즈니 주니어 채널 아이들용 애니를 주욱 보시는 편이 도움이 되겠네요.

    부모들은 약간의 교훈이나 배울 점이 들어간 애니를 좋아하는 점도 참고하세요.
    예를 들어 1-2년전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주니어의 바다탐험대 옥토넛은 재미에 더불어 해양 생물체들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구요.
    디즈니 주니어의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마저도 매 회 간단한 교훈이 나옵니다. 친구에게 너무 잘난 척 하지 말 것이라든가, 친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든가, 여자라는 고정관념에 지지 말고 노력하라든가.
    그렇다고 교훈만 넣어서 재미가 없으면 또 안돼요.
    애니 한 편에 기승전결이 다 들어가야 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380 페경과 탈모 5 울적 2016/04/20 2,652
549379 진주 비례대표 몰표사건 3 울분 2016/04/20 1,221
549378 남자가 성공해서 나타난 경우 봤어요 2 주변인 2016/04/20 2,476
549377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 파문.."후속방송 해달라.. 3 샬랄라 2016/04/20 1,904
549376 고용노동부, 휴가지에서도 일한 김 대리 사연을 '미담'이랍시고 .. 1 세우실 2016/04/20 604
549375 남자로서 키 170이라도 다행일까요? 19 ..... 2016/04/20 7,649
549374 아침 10시면 피아노소리가 시작.. 9 ooo 2016/04/20 1,773
549373 혹시압구정백야의설설히?기억나세요? 7 ㅡㅡㅡㅡㅡ 2016/04/20 1,899
549372 [교육] 고2, 고3 아이 있는 82님들, 혹시 고1 때 이렇게.. 3 교육 2016/04/20 1,398
549371 홍은동과 정릉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5 서울 모르는.. 2016/04/20 4,247
549370 이번 달 건보료 납부액 공유해보아요.. 4 유리지갑 2016/04/20 1,916
549369 발목이 성할날이 없네요 11 평지낙상 2016/04/20 1,521
549368 시부모님이 아들이나 손주 보고 싶듯이 며느리도 보고 싶을까요? 21 궁그미 2016/04/20 5,018
549367 이런 경우 병원에 가야할까요? 3 황당 2016/04/20 818
549366 안철수 무서운 사람 53 안드로로갈까.. 2016/04/20 4,723
549365 엄마가 뭐길래방송에 나온.. 조혜련씨 자가용이 뭔가요? 9 .. 2016/04/20 5,137
549364 건보료 정산달..월급쟁이로 힘드네요..ㅠ 2 한숨 2016/04/20 2,046
549363 정청래 전 의원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18 ,m, 2016/04/20 2,803
549362 작은 아이 성장호르몬 처방 문의 18 키작은 하늘.. 2016/04/20 3,297
549361 프로듀스101, ioi 16 소녀들팬 2016/04/20 2,967
549360 젊음 그 자체가 예뻐 보이는거죠? 11 진이 2016/04/20 2,783
549359 모임에 현금안들고 나오는사람 18 ㅇㅇ 2016/04/20 5,690
549358 교복을 한달반이나 입고 다녔으면서도 6 중1딸 2016/04/20 2,337
549357 세탁소마다 갖다주는 기일 차이는 뭘까요? 3 ... 2016/04/20 813
549356 태아보험 만기 100년으로 하셨나요?? 9 에이 2016/04/20 2,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