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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바쁜 직장엄마가 사는법

ㅇㅇ 조회수 : 6,955
작성일 : 2016-03-04 21:36:57
저는 이횬하고 아들둘과 같이살고있는
직장인이자 엄마에요
다행히 아이들이 중3고3이라
다커서 가능한데요
바쁘게일하면서 가장 힘든게 내한몸건사도힘든데
애들 밥 빨래 청소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스트레쓰로 시달리다 어느날
아이들 불러놓고
이제 니들 어린나이도 아니고 자기일은 자기가 할수있는나이이니자취한다 생각하고 니들일은 니들이해라
1 자기가먹은 밥은 자기가설거지한다
2 자기빨래는자기가한다
3 자기방은 자기가 청소한다
4 밥도 돌아가며한다 .주단위로 밥통에 항상 밥이 있게한다
5 화장실청소도 주단위로 책임지고한다
6 직불카드 식탁위에 놓을테니 각자먹고싶은반찬 근처반찬가게에서 사다먹는다
7 재활용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는 외출하는 사람이 들고나간다
위에사항 안지키면 스마트폰압수 용돈없음
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너무잘지켜지는거에요
전에는 퇴근후집에옴 집이 폭탄이었는데
지금은 늘 깨끗하네요
저도 퇴근하면서 아 애들밥 빨래 청소 으아 ~~~
이런 부담감도없구요
아깐 퇴근하는데
작은놈 전화와서 엄마 빨래통사오세요 내빨래만 따로담게요라고 ㅋ
요즘 많이 심적육적으로 편해졌네요^^
IP : 180.182.xxx.16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6.3.4 9:40 PM (175.126.xxx.29)

    저도 요즘 직장 다니는데
    스케쥴 근무라....헉 너무 힘들어요...
    정신은 괜찮은거 같은데...몸이 힘드네요.

    저도 남편과 중3아들에게
    가끔....일 시킵니다

    화장실.거실.안방.지방청소..
    설거지..빨래걷기...등등

    생각보다 잘합니다.

    그리고 애들 가족 구성원으로서 일 시키는게 맞아요
    육아책 같은ㄷ 보면 시키라고 돼있어요

  • 2. ㅇㅇ
    '16.3.4 9:40 PM (180.182.xxx.160)

    추가로 서로들 잘땐 노터치하자구 밥먹으라구 깨우지두않구 푹자게 밤해하지말기 규칙두 세웠어요 잠잘때 방해안받으니 집이 서로들 편해요

  • 3. 잘하셨어요!!
    '16.3.4 9:44 PM (124.53.xxx.117)

    현명한분..아이들도 잘키우셨네요.

  • 4. ㅇㅇ
    '16.3.4 9:48 PM (180.182.xxx.160)

    애들 20살만되면 다 내보낼거에요 편의점 알바를 하든 스스로 먹고살라구할라구요 무엇보다 이젠 애들 뒤치닥 거추장스러워요 ㅜㅜ

  • 5. ...
    '16.3.4 9:48 PM (121.171.xxx.81)

    근데 그렇게 몸이 편해지신만큼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충분히 보충해 주고 계신가요?
    요즘 애들 학교에서 급식나와 밥에 그렇게 신경쓸 일도 없고, 큰 애가 고3이면 젤 중요한 시기인데.
    이혼안해도 직장맘들 대부분 일과 애들 밥, 빨래, 청소 병행하며 바쁘게들 살아가요.

  • 6. 박수!
    '16.3.4 9:50 P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전 전업인데도 요즘 애들을 위해서 애들에게 시키는 중이예요. 제가 늘 애들에게 주지시키는게 엄마가 다 큰 니들이 하기 싫어하는 너희가 해야 할 일들 하려고 전업하는거 아니라고, 엄만 경력절단이 되는거 알지만 육아를 선택했고, 아빠가 바쁘니까 집에 언제든지 있을 부모이면서 자기개발을 하는 존재지 너희들 독립성을 방해하는 사람이어선 안 된다고 주지시키고 있어요.

  • 7. 잘하셨어요
    '16.3.4 9:52 PM (175.126.xxx.29)

    ...님
    원글님의 무게와
    일반 직장주부의 무게가 다를것입니다.

    상황이 다르면
    다르게 가는게 맞죠.

    82에서는 여자들 스스로가 여자들 스스로를 너무너무 괴롭히는거 같아요.
    직장다니는 주부들도 보면 무게감이 너무 심한데
    여기선 다들 그러고 다닌다
    울면서 다닌다
    참아라....그러는거 전 ..저도 주부지만,,공감하기 어렵거든요

    힘들면 나눠하는거죠...
    내가 힘들게(육아,살림.직장) 산다고,,너도 힘들게 살아라? 그건 아닌듯.

    남자는 그냥 직장일만 하면 되는데
    왜 여자는 직장 육아 살림까지 도맡아 해야되는지..전 솔직히...좀 그래요 ㅋㅋ

  • 8. 별걱정을
    '16.3.4 9:57 PM (112.150.xxx.194)

    이미 정서적으로 충분히 충족되었기에 엄마 말
    한마디에 저리 하는거겠지요.
    평소 부모 알기를 뭐같이알면 단순히 핸폰압수,용돈금지에 겁먹기나 하겠어요?

  • 9. ....
    '16.3.4 10:01 PM (211.61.xxx.211)

    애들이 정말 착하네요!
    잘햇으니 주말엔 맛있는거 사주시면서
    칭찬해주세요.

  • 10. 아무것도 안 하고 큰 애들
    '16.3.4 10:07 P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나중에 부모 원망하는거 더 많이 해요. 부모가 아낌없이 줘도 늘 부족하다 생각하죠.

    자기 스스로 뭐든 해버릇 안한 사람들의 다수가 책임감도 부족하고 남탓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릴적부터 자기 앞가림하면서 큰 사람들은 자기가 할일 더 열심히 하고요.
    직장생활하면서 겪었던 사람들중에 다 클때까지 부모가 다 해줘서 암껏도 하지 않고 커서 암껏도 할 줄 모른다고 수치스러워 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개선이 되고 일 가르칠만 한데, 암껏도 안해봤다고 은근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은 작장에서조차 늘 남이 다 해주길 바라고, 자기 할 일이 뭔지 개념도 부족하고고, 상사욕이나 하고 ... 암튼 같이 일하기 싫은 존재들이었거든요.

    전 그래서 저희 애들에게 자기 할 일은 알아서 하게 합니다. 사회에 나가서 제 할 일은 하게 키워 줘야 에프터서비스(주변의 오냐오냐 자식 키운 사람들은 자식듪 집 사줘, 애 키워줘, 생활비 보태줘... 등 끝이 없어요) 안 해도 되니까요.

  • 11. 최근
    '16.3.4 10:08 PM (223.62.xxx.13)

    82글중 제일 좋네요.

    행복하세요.

  • 12. ㅎㅎ
    '16.3.4 10:11 PM (119.199.xxx.178)

    애들 정말 착하네요
    한참 사춘기라 예민할 시긴데 엄마 힘든거 알고 각자 저렇게 척척 해내니...
    애들 장가가도 사랑받는 가정적인 남편 되겠어요.
    님도 화이팅~

  • 13. 우와
    '16.3.4 10:16 PM (58.224.xxx.195)

    아이들 잘 키우셨네요
    현명하세요~~

  • 14. ....
    '16.3.4 10:17 PM (211.247.xxx.106)

    정말 멋있는 엄마신가봐요. 아무리 다 큰 아이들이라도, 엄마의 수고와 사랑을 느끼지 못했다면 결코 실현되지 못했을 일이에요. 이렇게 해내는 아들들로 길러내신 엄마라니 존경스럽네요.

  • 15. ..
    '16.3.4 10:17 PM (121.140.xxx.79)

    너무 잘하고 계신데요
    지금까지 충분히 희생하셨고 이제 조금 아이들과 가사일 나눠도 괜찮다 생각해요
    힘내세요 원글님
    그리고 다른 모든 어머님들도요

  • 16.
    '16.3.4 10:33 PM (125.182.xxx.27)

    좋은방법인데요
    저도 이렇게 써붙여놓으면 남편이 할까요
    밑져봐야본전이니 해보기로

  • 17. ..
    '16.3.4 10:34 PM (1.229.xxx.206) - 삭제된댓글

    읽기만해도 시원해지네요 ㅎㅎ
    아이들이 참말로 착하게 잘 컸네요

  • 18. .....
    '16.3.4 10:38 PM (218.39.xxx.235)

    현명한 분이세요~멋지세요~~

  • 19. ...
    '16.3.4 10:47 PM (59.27.xxx.9)

    경험의 폭이 좁은 사람이라 그런지 처음 보는 종류의 글인데
    여러가지 신기한 감정이 느껴져요...
    시원하고. ...신선하고. ....뭔가 감동적이라 눈물도 좀 나네요.

  • 20. ###
    '16.3.4 10:51 PM (118.220.xxx.166)

    딸 일 시킨다는 사람은 못본듯

  • 21. ㅇㅇ
    '16.3.4 11:25 PM (180.230.xxx.54)

    굳이 내 보낼 필요는 없겠는데요.
    엄마가 계속 뒷바라지 뒷치닥거리 하는거면 힘들어서 내 보내지만
    지금은 서로들이 괜찮은 룸메들이네요.
    나가서 생판 남이랑 룸메로 사느니 엄마, 형제랑 사는게 좋죠

  • 22. 훌륭합니다
    '16.3.4 11:32 PM (59.9.xxx.49)

    전 아이가 없지만 제여동생 집 보면 정반대...아마도 대부분의 우리나라 가정이 다 그럴거에요. 시키면 다 할만큼 애들이 착한데 시킬줄을 몰라서 아니, 집안일이나 요리는 엄마의 절대적인 의무라고 믿는지...밖에 나와도 식사때 되면 애들 상 차려주러 휘리릭... 애들이 둘다 대학생인데도 말이죠.

  • 23. 윗님말씀에 동감
    '16.3.5 12:00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저도 외출해서 만난 사람이 다 큰 아이(대학생, 대졸 취업준비) 밥 챙겨줘야 한다고 서둘러 일어날때 황당해요.
    제가 모임이 길어져서 고등학생인 제 애들더러 밥 해놓고 챙겨 먹으라고 연락하면 저를 나무라는 지인들도 많아요. 제가 저희 애들을 키우는거 저희 애들도 좋다고 하고, 남편도 지지하는데 유독 다른 집 엄마들이 ....

  • 24. 이런분들이
    '16.3.5 8:27 AM (120.21.xxx.142)

    많아져야합니다
    멋져요~~

  • 25. ....
    '16.3.5 9:41 AM (223.131.xxx.95)

    법륜 스님도 사춘기 애들은 방임이 최고라고 늘 말씀하셨어요.
    태어나서 3년은 끼고 살고 사춘기 되면 놔두는 게 좋은데 우리 나라 엄마들은 꺼구로 한다고.

  • 26. gks
    '16.3.5 2:33 PM (59.7.xxx.80)

    아이들 잘 키우셨네요
    현명하세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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