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3년차이고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요즘은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고 있고
좀 쉬면서 아기 가지려고 준비 중인데요.
일 줄이면 집도 깨끗이 청소되고 반찬도 맛있게 만들어질 것 같았어요.
시간이 항상 부족해서 제대로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웬걸~오전부터 이것저것 하긴 하는데 진척이 없어요.
꼬막 주문한 거 와서 씻고 삶고 꼬막 양념장 만들고 나니 기운 다 빠지고....
아니면 반찬 두어가지 만들곤 설겆이 좀 하곤 끝이네요.
중간중간 시장 가까와서 후다닥 장 보고 오고
인터넷 뱅킹으로 은행 볼일 보고 관리비 내고
이사 준비하느라 이사업체 알아보긴 하는데
그래도 왜 이렇게 집안일이 느린 건지....
오전 서너시간 하곤 취미생활 한다는 아줌마들은 뭐죠?
안방 청소하고 걸레질하고 김치찌개 끓이고 설겆이 좀 하면 땡~!
남편이 매일 집에서 아침, 저녁 먹으니까 밥도 반찬도 팍팍 없어지고
또 만들어야 되고 바쁘네요.
이래 가지고 아기 키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