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등 입학한 아들있습니다.
학교간지 2틀밖에 안됐는데 저녁에 카톡이 계속 울려서 보니 반 단톡을 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전체 전화번호를 아직 모르니 몇몇이서 시작해 서로서로 초대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아이가 철통보안을 해놓는 통에 전체를 보진 못하고 잠깐 한줄한줄 올라오는거 보는데 순간 우리아이
이름이 나오길래 궁금해서 동생과는 비번공유를 하는것 같아 동생에게 비번 풀어달래서 봤더니
단톡인데도 아이들이 배려없이 막 얘기를 하더라구요.
울 아이가 나온부분은 어떤 자리나 그자리에 앉은애를 설명하려고 보니 울 아이 이름을 대며
'OO이 옆자리' 라고 얘기했고 그랳더니 어떤 애가 '아! 그 범생'이 하더라구요.
순간 그말이 왜이리 언짢은지.. 분명 울아이도 들어와 있는 반톡인데 요즘애들은 대놓고
그렇게 얘기하나요? 다른 부분도 얼굴 찌푸려지는 말들 있었구요..
그리고 울 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쳐다만 보고 있고(뒤에 봄) 여자애들은 순발력있게
완전 초스피드로 자기네들끼리 얘기하는데 완전 수준차이 난다고 해야 되나..
울아이는 오로지 스맛폰을 게임용도로만 사용하고 집에서 거의 말을 안하는 편이라
여자애들이 시시콜콜한것 까지 얘기하는거 보니 완전 새로운 모습이었네요..
중등자녀분들 두신 부모님들 아이들이 다들 이러나요??
질문은 이리 하지만 다들 이럴거라 생각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