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기에 다 찬 딸들을 위해 부모의 노력이 필요할까요?

... 조회수 : 4,160
작성일 : 2016-03-04 04:30:21

남들이랑 똑같이 연애도 하고 남자 친구도 있을 줄 알았더니

만나는 사람은 있는데 만나다 말고 또 새로운 사람 만나고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갑니다

28살이나 되었는데 결혼 상대로 만나는 남자는 아닌듯합니다

옛날에는 주변의 친지나 친구들이 중매를 통해

결혼에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본인들이 알아서 결혼을 해야하니

말이 쉽지 여간해서 결혼하기 힘들 거 같더군요.

저도 결혼한 것이 결국 부모님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아마

결혼을 못했을 거 같아요. 그렇다고 결혼정보회사에 딸아이를

등록할 만큼 뛰어난 미모가 아닌 평범하고 번듯한 직장을 가진 것도

아니라서 등급조차도 없어 결혼 정보회사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최하위

등급입니다.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 키웠지만

미모, 취업, 돈 이런 것으로 등급이 매겨지니

너한테 맞는 사람 찿아봐라 하지만 어디 사람 만나는 게 쉽나요?

안갔던 성당 모임도 자주가고 그래야 될까요?

친구들의 모임도 없는 저로선 이러다 정말 딸아이를

혼자 살게 하는 거 아닌가 싶어 좌불안석이네요.

엄마 입장되어보니 나이 들어가는 딸아이를 바라보며

속이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IP : 39.118.xxx.9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안되는군요.
    '16.3.4 4:41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28살이나 되었는데 결혼 상대로 만나는 남자는 아닌듯합니다... 라는 말이 좀...
    미모, 취업, 돈 이런 것으로 등급을 매겼을때 딸보다 등급이 높은 신랑감을 원한다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그 만난다는 남자...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니 만나지만 등급이 높지않으니 결혼상대가 아니란 말씀?
    계산하고 누굴 만나겠다며 좋아하는 사람을 버리겠다면서
    딸보다 등급높은 남자는 딸을 순수하게 좋아해주길 바란다는 말씀처럼 들려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계산으로 하는 결혼이 두고두고 행복한 경우를 저는 그리 많이 보지않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2. 워우워우 진정하세여
    '16.3.4 4:59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가 저런 마음으로 그당시의 나를 들들 볶았군요.. 딸들이 얼마나 힘이 들까요
    님네 딸들이 못나서 남자 못만나는 게 아닙니다. 사는 게 너무 팍팍하다보니 남자들이 그리고 일부여자들도 결혼을 원치 않아요. 그리고요 혼기맞춰 결혼시키랴고 하지 마세요
    82눈팅 삼개월만 해도 그런 마음으로 결혼해서 후회하시는 분들이 절대 그러지 말라고 절실하게 말하는 댓글 많잖아요..
    요즘 남자등 여자보다 더 약았구요. 더 처가덕 보려고 합니다 남자 욕하는 게 아니라 그러지 않으면 생존이 안되는 세상이구요. 그래도 사랑이 있으면 어떻게든 애쓰니까

    먼저 나에게 진심인 사람과 그렇지 않고 연애기간에만 구슬르는지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갖춰야겠지요
    그리고 요즘은 맞벌이 필수 시댁행사 육아 다 여자몫이에요. 그나마 사랑이 있으면 대화로 고쳐갈 수 있지만 안 그래요. 살면 살수록 결혼은 여자 한 몸 부서지는 것 같은 세대가 우리 세대인데 그 구렁텅이로 미리 밀어넣지 마요

    제친구만 해도 엄마 등쌀에 못이겨 적당히 조건 맞는 남친이랑 마음에 안드는더 참고 결혼했다가 친구엄마가 애 다봐주는데 돈은 다 시댁으로 가고 친구는 결국 너무 힘들어서 독박육아.. 그럴수록 경제적 및 모든 주도권은 남편이.. 이래요.
    지금 현실을 너무 모르시고 딸들만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82 라도 눈팅하세요..

  • 3. 워우워우 진정하세여
    '16.3.4 5:01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성당 모임 등등 모임 많이 나가서 다양한 남자사람들을 접해서 자기한테 잘 맞는 사람은 누군지. 이 남자가 화날 땐 어떨 것 같은지. 나는 어디까지 포기하고 맞출 수 있는지. 반대로 어느 부분은 절대로 용납이 안될 것 같은지...
    많은 사람들을 접하면서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꼭 사귀진 않더라도 접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 4. ----
    '16.3.4 5:25 AM (91.44.xxx.92) - 삭제된댓글

    어미 마음이 다 그렇겠지요.. 전 자식 없는데도 이해는 가는데요.

  • 5. ㅇㅇ
    '16.3.4 6:46 AM (59.18.xxx.111)

    놔두세요 요즘젊은사람들 결혼 이라는 개념 별로 안중요해요

  • 6. 흠..
    '16.3.4 6:49 AM (223.62.xxx.68)

    원글님 심정 이해갑니다.
    위에 워우워우님 말씀도 이해가고요.
    들들볶지도 않고 순조롭고 평범한 연예를 하기를
    바래야하네요.
    저는 결혼은 꼭 안해도 된다고 얘기하지만
    원글님처럼 딸이 20대후반이 되면 주위에서
    계속 물어보고 궁금해할것같아서 원글님 같은
    걱정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 늦게들 혼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7. .......
    '16.3.4 7:17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딸 나이 28이면 걱정해야 하나요
    제 딸도 28인데 남자를 사귀면 어떤 사람을 만난다고 이야기 하고
    헤어져도 대충 이야기를 해줍니다
    지금은 안사귀고 혼자인걸로 아는데도 한번도 걱정한적 없네요
    성당 청년회 활동 하라고 해보세요
    딸아이 성당 친구들은 청년회에서 많이 만나는거 같더군요
    일요일 미사 끝나면 대부분 같이 저녁먹고 많이 어울립니다

  • 8. 때되면
    '16.3.4 7:32 AM (220.118.xxx.68)

    알아서 결혼해요 요즘 서른 넘어서 많이 하잖아요. 알아서 갈겁니다 걱정 마세요

  • 9. ...
    '16.3.4 7:40 AM (123.228.xxx.217) - 삭제된댓글

    알아서 가긴요?
    알아서 못가서 사오십넘는 노처녀 노총각들은요

  • 10. ...
    '16.3.4 7:40 AM (117.111.xxx.146)

    워우님은 미혼인듯
    82눈팅 마세요
    극히 일부 지나친 글들보고 오버쩌는거구요
    잘만나고 잘사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만
    제보기에
    부모가 해줄일은 별로 없지않을까합니다.
    딸이 적극적으로 여러사람 만나보길 희망한다면
    몰라도
    그렇지않다면 여러사람 만나보는게 좋을것같더라구요.
    28이면 제일 좋은 나이는 맞네요
    넌지시 물어보고 맘있음 미용실같은데
    중신서는 사람들과 연결되는게 낫더라구요.
    결혼정보회사는 여초예요
    형식적으로 만남가져주는 알바남도 있다들었어요
    ,

  • 11. 워우
    '16.3.4 7:48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제가 어제 너무 짜게 댓글 달았나 싶어서 다시 들어왔는데 역시 그랬나 봅니다. 원글님 기분나쁘셨음 사과드릴게요~
    그리고 전 기혼이예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안심하셨으면 해요. 결국 때 되면 다 갑니다~ 자기 짝을 찾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일들을 겪고 보는 눈도 좀 생겨야 배우자감이 만나지더라구요.

    제 친구들 중에도 엄마가 결혼 때문에 들볶은 친구가 한 명 있어요ㅠ 친구의 개인사라 말씀은 못드리지만 정말...
    그리고 윗님들 말씀대로 요즘엔 결혼을 다들 늦게 하는 축이구요. 저는 제일 잘한게 이십대에 엄마 걱정 꿋꿋이 버티고 지금 남편 택해서 삼십대 초에 결혼한 거예요. 진짜 잘한 거라고 생각해요 든든한 내편이에요.
    그리고 제가 우리 학번 중에서 오십퍼센트 내로 일찍 한 편이에요. 아직도 결혼 안 한 친구들이 반 정도 돼요 이 친구들이 하자가 있냐면 그렇지도 않아요. 행시패스자, 7급패스자, 변호사, 외국계 회사 기획팀 다 이래요;; 물론 결혼한 변호사들도 많지만요. 하지만 제가 위에 결혼생활에 대해 쓴 부분에 대해선 사과 못드려요 주위에서 보고 들은 진실이기 때문에...
    남자의 진심을 분간하는 눈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고 조급하면 절대ㅜ안길러져요. 여자들은 얼른 결혼해서 편해지고 싶고 결정내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더더욱..
    아이패드 기타 컴퓨터 살 때 느긋하게 깐깐하게 고르듯이 고른 친구들이 결혼하고서ㅜ훨씬 마음 편하게 살아요.

  • 12. 워우
    '16.3.4 7:51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그리고 결혼정보회사는 정말 비추해요.
    그 집단은 기본적으로 우리같은 여자들이 낸 돈으로 이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스펙좋은 남자 데려다가 오회면 오회. 십회면 십회 횟수만 채우면 끝이에요. 남자들 입장에서도 좋은 게 여러 명 만날 수 있고 남자들은 가입비 안내니까 좋죠..
    비슷한 친구들이 해 주는 소개, 종교모임, 직장, 어려운 시험 스터디 이런 곳을 가서 많이 많이 경험해 보라고 하세요.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마음 주지 말고 좀 담담하게 됨됨이를 알아보듯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사귀고요..

  • 13. 인연
    '16.3.4 8:01 AM (175.223.xxx.66) - 삭제된댓글

    인연이 억지로 한다고 되나요.

  • 14. 소극적이고
    '16.3.4 8:03 AM (121.141.xxx.154)

    생각이 많은 경우는 자기 짝 못만나는 경우 많아요
    정말 괜찮은데 모쏠인 경울 많이봐서
    푸쉬는 답이 아닙니다
    민다고 없는 사람이 어찌 생기나요
    부모의 노력은 지인인맥 통한 양질의 소개 ㅠ

  • 15.
    '16.3.4 8:22 AM (223.62.xxx.1)

    저는 스스로도 연애를 하기도 했지만 결혼은 엄마 소개로 했어요~
    엄마가 인맥이 넓으시고, 또 집안을 보시고 소개해주시니까 제 친구들 소개보다는 좋은 시부모님, 바른 남편 만날 가능성이 높았던것같아요~
    친구들이 엄마 인맥 넓어 좋겠다고 부러워 합니다^^;;;;;;;

  • 16.
    '16.3.4 8:29 A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저 때문에 걱정을 하시는데 그나마 부모님의 인맥과 친척을 통해서 괜찮은 맞선 자리가 들어오고 있어요. 여태까지 7번 정도 들어왔어요. 제가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면서 미뤘던 이유는 제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고 남자를 만나고 결혼을 하고 싶어서 그랬는데 다행히 올해는 그렇게 될 거 같아요. 연애 경험이 있는 여자들이 결혼을 잘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조언해주세요.

  • 17. ...
    '16.3.4 8:53 AM (61.74.xxx.82)

    요즘 28살은 결혼 생각 안하던데요..

  • 18. 아뇨
    '16.3.4 9:25 AM (118.220.xxx.166)

    결혼생각있다면 28이 30보다
    훨씬 좋은 상대 만날수있는 나이입니다

  • 19. 자식
    '16.3.4 10:05 AM (60.36.xxx.16) - 삭제된댓글

    20살넘으면 손에서 떠나보내세요..

    결혼이 뭐...그렇게 중요한가요..

  • 20. 저라면
    '16.3.4 1:09 PM (112.162.xxx.61)

    엄마입장에서 제가 성당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주변 엄마들이랑 정보교환후 선자리 주선할듯 합니다
    딸이 싫다면 몰라도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28살이면 딱 좋을때라고 생각들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842 집 떠나 살던 딸이 역류성식도염 바로 직전이라네요 14 양배추 2016/03/11 4,153
536841 연봉1억받으시는 분들 ‥성과금은 뭐 이런건 따로 인거죠? 9 놀람 2016/03/11 2,682
536840 김종인 이래놓고 지지자들에게 지지 호소하네요 22 정신 차리세.. 2016/03/11 1,521
536839 화장실1개인 아파트엔 절대 2개 만들 수 없나요? 10 궁금 2016/03/11 13,335
536838 실리프팅했는데 전혀 효과 없는 거 같아요ㅠㅠ 2 ㅇㅇ 2016/03/11 7,584
536837 사는게 힘든것의 연속이에요 2 언제쯤 2016/03/11 1,208
536836 키친948, 마루샤브, 샤브향.. 어디가 좋으셨어요? 3 분당에 2016/03/11 1,700
536835 정청래 회생! 박영선 아웃! 9 .. 2016/03/11 1,750
536834 원하던 동아리에서 떨어졌데요. 7 고 1동아리.. 2016/03/11 2,131
536833 "그래도 알파고는 바둑의 즐거움을 모르잖아요".. 8 마당 2016/03/11 2,218
536832 더민주 더경제콘서트 장소 변경 10 잘한다 2016/03/11 915
536831 팝송제목 아시는 분 geology나오고 하루키 수필에 4 .... 2016/03/11 665
536830 라텍스 침대 좋은가요? 6 침대 2016/03/11 1,811
536829 서대문 한옥집 김치찜 어떠나요? 12 ㄹㄹ 2016/03/11 2,957
536828 엄마는 제가 어디 아프다고 해도 별 걱정도 안되시나 봐요 3 ,,,, 2016/03/11 818
536827 전 집에 오면 무조건 잠옷인데 아이가 오르다 선생님 보기 창피하.. 94 아니 2016/03/11 16,395
536826 물건을...버리지를 못해요. 미치겠어요. 13 제가요 2016/03/11 3,310
536825 3년전 한시적 취등록세감면, 얼마일까요? 2 한시적 취등.. 2016/03/11 750
536824 윤여준의 사형선고"국민의당,회생 불가능할 것".. 1 2016/03/11 1,032
536823 사이오스 염색약 쓰시는 분들 색깔 좀 추천 2016/03/11 4,311
536822 퇴직연금 55세 이후 연금식으로 받는거 3 노후 2016/03/11 2,824
536821 고1 자녀들이 어제 본 모의고사 어떻게 대했는지 궁금해요 8 고1맘님,,.. 2016/03/11 1,892
536820 여수 여행 3 도와주세요~.. 2016/03/11 1,307
536819 쿨 김성수의 근황 1 참나 2016/03/11 6,746
536818 실비보험 면책기간 6개월 제가 이해하고 있는게 맞는지 3 ㅇㅇ 2016/03/11 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