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심리 이해하고 싶어요

미리내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6-03-03 20:21:02
완벽주의자이고 냉정한 친정 엄마예요
그런데 엄마는 좀 특이한 행동을 하세요
제가 학교 다닐때에는 제 친구들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세요 보통의 부모들보다 더 깊이 궁금해 하시고
제 친구가 오면 어떻게든 한마디라도 더 친구와
얘기하고 싶어해요
제가 결혼한 후로는 저의 시가쪽 사람들에게 온 신경이
가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사위는 손님이라 더 신경쓴다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 친정에 가면 엄마는 사위에게만
말걸고 어떻게든 또 한마디라도 더 얘기하고 싶어하세요

그런데 엄마가 정작 제일 싫어하는건
저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하여 제가 여러감정을 나타내는 거예요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라 일상생활에
느끼는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그건 정말 싫어하세요
주위사람들이 편안해야 그게 제 전부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심하신 이유는 이해안갑니다
학교다닐때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우리반 친구가로
표현하면 말을 끊으셨어요
친구 누구냐구요 크게 중요하지 않는 일상인데도요

친정 엄마는 왜 그러실까요?

IP : 180.70.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정전이
    '16.3.3 8:59 PM (115.41.xxx.181)

    미성숙한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의 감정을 소화해내는 능력이 없고
    감정이 전염되서 치고 들어오는걸 싫어합니다.

    특히나 부정적인 감정들은 더욱 받아들이는거 자체를 부정해버립니다.
    자신의 감정조차도 해소능력이 없습니다.

  • 2. 원글
    '16.3.3 9:07 PM (180.70.xxx.9)

    그럼 내 주변 사람들은 왜 그리 궁금해하고
    집착하시는 걸까요

  • 3. ㅎㅁ
    '16.3.3 9:19 PM (123.109.xxx.20)

    원글님은 딸이고 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관심 갖지 않아도 항상 곁에 있는 존재이니
    더이상 원글님의 감정에는 관심 갖고 싶지 않은 거겠죠.
    딸 친구들이나 사위는 남이니 궁금하기도 하고
    또 그들에게는 자신이 어떻게 보여지나 알고 싶고
    그런 거 같습니다.
    즉 원글님의 내면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거로 보이네요.
    특별하다기 보다는 원글님이 지적하신 대로 냉정하고
    정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 4. ..
    '16.3.3 9:4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냉정하지만 내심으로는 자식에 대한 또다른 관심 아닐까요?
    원글님에게 정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친구도 사위도 별로 궁금해 하지도 않을거 같은데요.
    사람마다 약간씩은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니 어머니도 그쪽..
    확실한건
    비록 이상한 방법으로 나타날지 언정 그래도 관심을 항상 갖고계신가 보네요.

  • 5. 딸의 인생이
    '16.3.3 9:47 PM (115.41.xxx.181)

    부러운겁니다.

    이유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집착한다는건 그들에게 바라는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어머니의 유년이나 아버지하고의 관계를 알면 더 자세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 6. 냉정한 엄마
    '16.3.3 10:47 PM (222.237.xxx.47)

    그런 식으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교감하기 위한 대화가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쓸만한 정보를 빼내기 위한 대화를 하는 사람이요.....
    처음 본 사람, 딸의 친구, 딸의 남편...다 그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마냥 궁금한 상대인 거죠....

    딸래미에 대해서야 뭐 별로 궁금할 것도 없고, 신기할 것도 없고.....자세히 들어주어봤자
    골치만 아프고...

    한마디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네요....

  • 7. oo
    '16.3.4 12:10 AM (118.33.xxx.160)

    아마 어머님이 이런저런이야기를 들어주고 대화하려는 시도 같아요
    본인은 딸과의 대화를 그런 방법으로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지요
    딸의 주변을 잘 알아야겠다고 생각을 하는것이 마치 꼬치꼬치 묻는 느낌으로 전달이 되는건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838 1등급 인버터 스텐드 에어컨 쓰시는 분들께.. .질문 2 2016/04/21 1,284
549837 무릎관절 수술 아시는 분? 5 수술후..... 2016/04/21 1,507
549836 교회전도 기간에 초대받으면 2 교회 다니시.. 2016/04/21 766
549835 부모님이랑 같이갈 파스타집 추천부탁드립니다. 5 qqqaa 2016/04/21 694
549834 고수님들~ 잡곡밥 비율좀 알려주세요! 1 건강 2016/04/21 1,158
549833 여자가 되고 싶어요 6 41세 2016/04/21 1,926
549832 양재 화훼단지 싸나요? 9 깡텅 2016/04/21 2,538
549831 교육부 때문에 불쌍한 아이들 7 학부모 2016/04/21 1,619
549830 유방암 검사를 받았다고 하니까... 9 ... 2016/04/21 4,183
549829 정말 유익하고 볼만한 인터넷 싸이트 없을까요? ..... 2016/04/21 416
549828 양가부모님 모시고 식사할곳좀 추천해주세요(간절) 3 오호라81 2016/04/21 1,068
549827 단백질 양을 늘리면 부을 수도 있나요? 3 ㄷㄷ 2016/04/21 1,135
549826 미 국무부장관 북한 5차 핵실험시 군사적 대응 천명 1 oo 2016/04/21 509
549825 정우성이 주식관련 광고 하거든요. 그거 볼 때마다 웃겨요 7 그대를 믿고.. 2016/04/21 2,209
549824 종로에 트러블 압출 잘하는 피부과 있을까요? dd 2016/04/21 660
549823 철도경찰은 다른사람 기차표 공짜로 끊을 수 있나요? 3 궁금 2016/04/21 704
549822 충청남도는 어디로들 여행 많이 9 가나요? 2016/04/21 1,973
549821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 생각이 안난다고해요. 9 ... 2016/04/21 3,087
549820 문재인 42.8% vs 반기문 42.3%, 반기문 41.0% v.. 43 여론 2016/04/21 2,873
549819 김제동,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서거 7주기' 특강 4 샬랄라 2016/04/21 1,629
549818 스윙칩 허니밀크 맛있네요 2 dd 2016/04/21 731
549817 화장법 약간 바꿔봤더니 ㅎㅎ 32 ㅇㅇ 2016/04/21 18,649
549816 약사이신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해요 2 2016/04/21 1,154
549815 누가 쳐다보는 거 좋아하는 분 있으신가요? 12 ... 2016/04/21 2,579
549814 40분을 넘게 쓴 글이~~~ 5 기절 2016/04/21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