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한 달전에 뇌졸증으로 입원하셨습니다.지금도 말은 못하시고 줄을 통해서 식사가 들어 갑니다.
오늘 친정 동생이 연락이 왔는데 아버지가 위암이라고 하시네요.
동생이 의사선생님 면담한다고 하는데요. 수술을 할지 안 할지 결정하는가 봅니다.연세가 많으셔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요? 부모님이 아픈 경우가 처음이라서 저희들 모두 너무 모릅니다.
뇌졸증에 위암이 온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아버지가 한 달전에 뇌졸증으로 입원하셨습니다.지금도 말은 못하시고 줄을 통해서 식사가 들어 갑니다.
오늘 친정 동생이 연락이 왔는데 아버지가 위암이라고 하시네요.
동생이 의사선생님 면담한다고 하는데요. 수술을 할지 안 할지 결정하는가 봅니다.연세가 많으셔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요? 부모님이 아픈 경우가 처음이라서 저희들 모두 너무 모릅니다.
뇌졸증에 위암이 온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저희 아버진 50대에 뇌졸중 왔는데 지금 60대이지만 암이면 치료 안할거 같아요.
님 아버님은 뇌졸중인데다가 80세면... 치료는 오히려 고통만 더 줄거라 생각합니다. 건강한 80세더 암 치료할까 말까하던데요
아무런 대응도안하는게 삶의질도 더 낫고
더 오래 사실수도 있어요.
저희도 경험자고 노환으로인한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지 암 자체는 더이상 크지도 않고
그로인한 불편함도 전혀 없으셨어요.
고통 줄이기위한 약은 처방하되, 임종은 집에서 가족들과 하는게 더 행복하지않을까요?
저라면 안합니다
우리도 뇌졸증으로 시어머니가 쓰러지셨을때 유지장치 안하는게 맞다는거 알면서도 아들들은 눈치보느라 말을 못하고
의사 하잔대로 하더군요
며느리 입장에서도 ,, 입 다물었고요
결국 호스끼고 3 년간 불쌍하게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계시다 가셨어요
아마 본인이 의사 표 현 가능했다면 절대 안하셨겠지요
어떤게 환자를 위한건지 잘 생각해서 판단하세요
정말 돌아가는 수순인가요? 아직까지 이별의 준비가 안 되었는데....막내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 혼자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나 봅니다.조금 있으면 의사 선생님과 면담하는데 많이 떨리는가 봅니다. 주말에 내려갔을 때 아버지가 저보고 활짝 웃으셨는데...힘드네요.다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지장치 안 하는 것은 가족들이 벌써 합의했습니다.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입원하셨을 때부터 주변에서 유지장치는 절대하면 안 된다고 ...의사선생님이었던 분도 강조하시더라고요.유지장치하면 식물인간으로 2년 넘게 버티다가 사망하는 수순이라고..
연세도 많으신데다가 뇌졸증으로 줄을 통해 식사를 하신다면 암수술 후 체력이 버텨줄까 싶네요.
건강하신 분도 그 정도 연세면 수술 후에 섬망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80이 넘었다면 암치료는 안하는 게 좋습니다. 젊은 사람처럼 암이 잘 퍼지지도 않구요.
저도 같은 일 겪었는데요.
수술,항암치료 절대 하지 마시고 그냥 요양병원에 입원시켜 남은 기간 고통없이 사는게 최선입니다.
항암치료 견딜 체력 없고 실익도 없거든요.
원래 병이 여러가지 많아 거의 거동 못하던 우리 엄마
어느날 병원 검사하던 중 암이 발견되었어요.
저희는 항암치료 안 하셨으면 했어요. 워낙 병이 많아 힘들어하셨고 집에서도 휠체어 타고 겨우 조금 움직이시는 정도고 누워지내셨거든요.
근데 아빠가 강력하게 항암을 원하셨어요. 자식들이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이러이러한 게 있다 말씀 드려도 들으려고도 안하고 엄마를 내팽개치려하는 사람인 듯 대하셨어요. 몇 번 얘기하다 더 이상 말릴 수가 없어서 항암 치료 했는데
결국 항암 치료 1번 하고 페렴 와서 중환자실 몇 달, 퇴원 후 요양병원 생활하세요. 이젠 의사소통도 거의 안되고 그냥 누워계시기만 하는 거예요. 그래도 이전엔 힘들어도 의사소통은 되었고, 집에서 엄마 좋아하는 음식도 드시고 간간히 외출도 하시고 그랬는데...
아빠는 3년 넘게 지난 지금에서야 그 폐렴이 항암치료 부작용 중 하나라는 걸 인정하세요. 그 당시엔 항암치료는 잘되었는데 연관도 없는 페렴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주장하시더니... 우리가 얘기했었다고 하니 니네들이 언제 그런 얘길 했었냐고 하는데 정말 힘들어요.
지금도 힘들어요.
전 그래서 항암치료 반대합니다. 안 하셨으면 지금 집에서 같이 생활하실텐데 싶어서...
80넘어 우연히 한 검사에서 위암 발견
심사숙고 끝에 아들과 딸들이 의논해서 어머님께 말씀 안드리고
그냥 아무일 없는듯 소화가 좀 안된다하셔서 소화제만 사다드렸어요
1년후 다시 재검했는데 암덩어리가 1미리도 안자란 상태
아마 수술하고 항암치료 하고 그랬으면 약하신분이 벌써 돌아가셧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암은 젊은 사람들에 비하면 서서히 진행된다고 하던데요. 저라면 수술안하고 그냥 지내시게 할 것 같아요. 나이드신분들 섯불리 수술했다가 모두 이겨내지 못하고 유언도 못하고 돌아가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고령으로 자연사 한 노인들의 경우 사후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더라고 하네요.
암인 줄도 모르고 갈 때가 돼서 가는가 보다 마음 편하게 돌아가셨다는 거네요.
저도 그렇게 죽고 싶습니다.
저의 친정엄마도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오른쪽 몸을 잘 못 쓰시고 80대 초반이신데 재작년에 자궁경부암을 판정 받으셨어요. 의사가 수술을 이겨낼 수 없는 건강상태라 (현재 40키로도 안되요) 수술하지 말라고 해서 그냥 지내시는데 위에 제가 적은대로 암의 진행상태가 노인이라서 아주 느리대요. 아프다고 말씀안하시고 잘 지내고 계세요.
평생 건강하시던
84세 아버지가 소화가 안된다고 하셔서
검사해보니 위암 말기셨어요.
의사가 본인 앞에서 탁! 말해버리고
저더러 위 거의 절제하고 관 삽입하는 수술하는거밖에
해줄게 없다고.당장 결정하라더군요
아버지 본인이 절대 수술도 안하고
치료 모두 안받으시겠다고하셔서
요양병원 가셨어요.
본인 의지로 어떠한 연명치료도 거부하셨고
통증만 잡아달라고 요청하셨는데
5개월동안. 정말 큰통증 없이
말씀도 잘하시고 웃기도 하시고
돌아가시기 2주 전까지 걸어다니시다가
첫번째 혼수상태에 돌아가셨어요.
옆에서 고모네 식구들이
자꾸 스텐스 시술 왜 안하시냐?
그래도 뭐든 해봐라..하면서
어찌나 뭐라고들 하는지.
의사도 못하게 하는걸 친척들이 말들을 어찌나 해대는지
짜증만 났었어요.
병이 천천히 진행되면서
몸이 점점 약해지셔서
만약 몸에 칼이라도 댔으면
그때부터 중환자로 지내셨을텐데
저도 아버지처럼 욕심 안내고
죽을 때 추하지 말아야겠다.결심했어요
저희 외할머니도 80대에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로
검사하다 암인걸 알게 되었는데요
가족들은 알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진짜 진행이 늦게 되어서? 몇년 더 사시다 가셨어요
80대이시면 암수술은 정말 말리고 싶어요
부모님이 아니라 제가 만약 여든이 넘어 암에 걸린다면 그냥 평소처럼 살다가 가고싶을꺼같아요 진통제는 물론 먹겠지만...
노인들은 세포분열도 늦어서 그냥 수명대로 살다 가는게 암입니다.
대부분 노환이 어느 부분에 암이 생겨서라고 생각하시면 될듯요.
제3자의 입장에서.. 볼때는 .. 의미없는 연명치료 같아 보이지만,
더구나 지금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데.. 수술까지 하면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그치만 제 아버지라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양가 부모님께서 모두 연명치료는 원하지 않는다고 공표하셨는데.. 아무튼 어려운일 같아요.
대응하지 않는 게 나아요. 괜히 고통만 가중시킵니다.
그 나이대 노인분들은 암이 빠르게 진행 안돼요.
서서히 기력 떨어지시고 의식 오락가락 하시고 그럴 거에요.
오히려 칼대고 시술하고 그러는 게 회복이 안되서 빨리 가시는 분을 더 많이 봤습니다.
그럼 천년만년 같이 살 줄 알았나요?
이별의 준비가 안 되었다는 건 그만큼 사고체계가 유아기를 못벗어났다는 겁니다.
세상사 회자정리인데 무슨 미리 준비하는 이별도 있답니까.
희노애락과 생노병사라는 통과의례는 인생사 철칙이예요.
상황을 직면하면서 그 진리를 깨쳐가는 겁니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깊이 성찰하는 습관 들이세요~!
122.46.xxx.65님.....
부모님이 아프시다는 글에 저런 댓글을 달고 싶습니까?
이 무슨 미친 댓글입니까? 세상에.
122.46...65
세상에 이런 무례한 댓글이라니...참.
준비된 이별이 왜 없답니까?
사람이 그냥 사고나듯 한순간에 죽기만 하나요...
위로는 못할망정...
도대체 뭐하시는 분이에요?
윗님...님 말씀이 틀린게 없다고 해도 상황이란게 있잖아요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말이 하고 싶으신가요...
그런건 모두가 다 건강할때 하는 소리에요 ㅠ
아마 의사가 80세 이상 환자는 수술 하지 말라고 할겁니다. 더구나 현재 수술을 이겨낼 체력도 아니신것 같습니다. 제 경우도 가족이 고령의 암환자인데
의사가 수술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80 넘으면 항암도 의미없고 수술후 섬망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암수술후 버틸 체력이 없어 결국 못 먹어서 돌아가신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어떤 선택이던 후회가 되겠지만 ,현 상황에서 최선의 것을 하시면 후회가 덜 되리라 생각합니다 .
게다가 뇌졸증이시면 수술은 무리같아요
제 지인도 80대 중반에 위암으로 수술 안하고 모르고 더 사시다 가셨는데
다른 지인은 86세에 수술하시고 2년동안 집 병원 수시로 입퇴원을 반복하시다가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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