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담임선생님이 할머니세요

학부모 조회수 : 5,523
작성일 : 2016-03-03 00:14:29
정년을 앞두신듯한데...
우리반학부모들 반응이 다 우울모드입니다
이왕이면 젊으신...아님 중년이시라도...
더욱이 남아라 걱정되는데...
학부모로서 제가 가져야할 처신?마음가짐
뭐가 필요할까요?
연륜이 있으시니 남다른 교육과 지혜가 있으시겠죠?
혹시 초등저학년때 할머니선생님 겪어보셨나요???
IP : 110.11.xxx.13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6.3.3 12:20 AM (121.164.xxx.155)

    제 아이2학년때 완전 할머니는 아니고 환갑가까이둔 선생님이셨는데 잔소리가 엄청심하고 엄마들 의견을 무시해서 힘들었던기억이 나네요~반면 학교일에 일체관여못하게해서 그건 좀 편했구요~
    올해는 오십대 남자쌤이에요ㅠ
    카톡사진봤는데 개독에 엄청꼬장하게 생기셨네요~
    걱정이에요ㅜ

  • 2.
    '16.3.3 12:21 AM (223.62.xxx.22)

    우리 애가 초등학교 1,2학년 때 두분 다 할머니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진짜 어찌나 애들 교육에 열성이신지 저런 분들이야 말로 천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구나 했어요
    아이는 학교 갔다오면 항상 두손을 배꼽에 모으고 90도로 엄마 학교 다녀왔습니다 인사하고 책가방 정리도 수업 시간표 별로 차곡차곡 정리하고^^
    다소 답답할 수 있을만큼 느리고 꼼꼼한 교육방식이었지만 여러 생활습관을 잡아줘야 할 저학년에게 딱 맞는 분들이셨어요
    아이들도 자주 안아주시고

    근데 나이 많은 분들은 진짜 별로이신 분들은 한없이 별로시라
    그동안의 평판이 어떠신 분들인지 한번 알아보세요

  • 3. 우리 아이들
    '16.3.3 12:22 AM (211.179.xxx.210)

    둘 다 초 1때 나이 많은 부장 선생님이셨는데
    첫인상이며 들리는 소문과는 반대로 너무 좋은 분들이셨어요.
    촌지 밝힌다는 소문도 엄청났었는데
    촌지는커녕 스승의 날 꽃 한 송이 안 드렸어도 끝까지 아이들 예뻐해 주셨고요.
    제가 만난 선생님들이 그렇다고 다 같진 않겠지만
    겪어보기도 전에 미리 걱정부터 마시고
    그냥 지켜보세요.
    특별히 해야 할 처신이나 마음가짐이 굳이 필요한가 싶어요.

  • 4. ..
    '16.3.3 12:23 AM (123.214.xxx.187)

    열정적이신분이면 오히려 좋아요 본인 애들도 다 키워놓아서인지 마음이 여유롭고 애들을 진심 귀여워하시더라구요 애들 닥달안하고 소신있게 가르처주시고 우리 큰애 저학년때 두분이나 정년하셨어요

    저는 오히려 임신해서 애들 방치한 젊은선생님때문에 ..

  • 5. ..
    '16.3.3 12:33 AM (183.99.xxx.161)

    어쩜 이렇게 똑같은 고민을...
    저희애도 2학년인데요 담임선생님이 1학기때까지만 하시고 정년퇴임을 하신다네요 ㅡㅡ걱정이예요

  • 6.
    '16.3.3 12:35 AM (124.49.xxx.61)

    전 나이많은 샘 . 오노...
    다 별로 였어요.. 전형적인 80년대 선생님에서 하나도 안바뀜...권위적이고..애들 부모 직업따지고...
    40대까진 괜찮은 사람 많은데...50대 이상은...;;;다 별로였음..

  • 7.
    '16.3.3 12:43 AM (14.47.xxx.73)

    좋았어요
    아이들 특성 다 파악하시고 다루는 법도 아시고요.
    딱 필요한거 알아서 아이에 맞게 가르쳐주셔서 엄마가 신경 쓸 일이 없었어요.
    그 선생님도 소문이 안좋았는데
    아이에 대해 파악한 대로 말하니 안 좋은 소리들은 엄마들이 퍼트린 이야기였어요.

  • 8. 근데
    '16.3.3 12:45 AM (211.187.xxx.28)

    힐러리도 70이고 트럼프 71세 샌더스 74세예요.
    근데 다들 얼마나 에너지 넘치나요.

  • 9. 행복한생각
    '16.3.3 12:46 AM (1.240.xxx.89)

    큰애 초1 초2를 전부 정년퇴직샘을..ㅎㅎ
    그런데 나이와는 전혀상관없었어요
    초1샘은 애들과 같이 피구도 자주해주시고..

    그냥 선생님만 보세요

  • 10. ...
    '16.3.3 12:59 AM (115.136.xxx.134)

    저희 애 초 2담임 선생님 1학기 마치고 정년퇴임하시고
    2학기때 기간제 교사로 담임 계속 하셨는데 이번에 중학교 입학하는 애가 초등학교 6년 동안 초2담임 선생님이 제일 좋았다고 말합니다.
    선생님 나름인가봐요.

  • 11. 제인생
    '16.3.3 5:08 AM (122.62.xxx.149)

    최악의 선생님이 초6때 정년앞둔 여선생님이셨어요.
    생각하기도 싫은 정말 나쁜여자였는데 그때는 옛날이었고 요즈음정년 앞둔선생님들은
    그래도 부모들이 깨어있을테니 아이들한테 함부로하진 않을거같네요, 미리걱정하진마세요....

  • 12. 1 학년때
    '16.3.3 7:41 AM (110.8.xxx.8)

    초등 입학식에 가서 나이 드신 할머니 선생님 보고 우울했던 기억 나네요.
    동네 순 이름 순으로 반 배정 된 것 보고 이름을 다르게 지을 걸 하는 생각까지 했었으니까요.
    지금은 고2 올라간 아이 이제껏 만난 담임 선생님 중 최고로 생각합니다.

  • 13. 저는
    '16.3.3 8:41 AM (210.221.xxx.107)

    중고등 남매를 두었는데요.
    요즘 엄마들이 얘기하는 힘든 연령대의 선생님은 영유아나 초등 저학년을 키우는 여교사 였어요.본인의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니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아이에 대한 이해가 중년 교사만큼 깊지 않더라구요.
    애들도 젊으면 무조건 공감할거 같지만 연세 지긋한 포용력있는 교사 좋아해요.물론 실력과 열정은 기본이고요.

  • 14.
    '16.3.3 8:53 AM (39.118.xxx.143)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이 집에 강아지가 짖으면 "벼락 떨어져"라고 하면

    서 강아지를 혼내더라고요.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냐고 했

    더니 4학년때 담임이 애들 혼낼때 쓰던 말이였대요.

    저희 아이담임을 끝으로 정년퇴직하신 할머니 쌤이셨는데

    짜증을 많이 내시고 아이들 교육하시는걸 버거워하신것 같

    아요.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애들한테 벼락 떨어진다는 말씀

    을 하실 수 있는지 지금 생각해도 그건 아닌것 같아요.

    진정 아이들의 교육이 아닌 본인노후를 위해 버티신다는 느

    낌만 받았던 선생님이셨네요.

  • 15. ..
    '16.3.3 9:08 AM (1.221.xxx.94)

    선입견을 갖지 마세요
    저희 애가 초3때 정년2년 앞둔 할머니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어요
    지금 저희애 중1인데 아직까지 해마다 찾아가는 샘은 그 선생님 딱 한분이에요
    아이말로는 제일 좋은 선생님이였다고....

  • 16. ㅇㅇ
    '16.3.3 9:14 AM (203.235.xxx.113)

    작년이맘때 제가 생각나서 댓글달아요
    저도 나이많으신 분이 담임이라고 하셔서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아들을 둘이나 키우셨고,
    또 엄청 세련되셨더군요
    너무나 여유롭게 아이들 다루고, 또 남아들에 대해 잘아니까
    지금현재 여아들보다 떨어지는면에 대해 다그치거나 그렇지 않으시고
    우리아이는 작년한해 잘 보냈답니다.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겪어봐야 알지요.

  • 17. 아닌데....
    '16.3.3 9:16 A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애들키우면서 정년퇴직앞둔 담임선생님이 3번 되었는 데, 1번은 최악. 2번은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아이들 하나하나 특징을 세심히 관찰하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고... 선생님 앞에서 나쁜 말 쓰는 아이에게 선생님은 그래도 널 사랑해. 라고 해 주시고.. 학부모 총회 때 엄마들에게 칭찬으로 착하게 바뀌지 않는 어린이는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 10년이 지나도 마음에 남네요.
    오히려 첫 발령 선생님이 더 힘들었어요. 선생님은 의욕이 넘치시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잘 모르셔서 상처받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 18. ㅇㅇ
    '16.3.3 9:16 AM (182.221.xxx.208)

    물론 젊은 선생님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정년 가까운 나이라고 무조건 실망하지는 마셔요
    힘들면 애 열심히 잘 챙기는수밖에 없어요
    알림장 잘 확인하고 내라는거 빨리빨리 내고요
    특히 애앞에서 실망하거나 담임샘 할머니라는둥 절대
    하지마셔요 애들은 엄마반응에 따라 담임샘을 보게된답니다

  • 19.
    '16.3.3 9:40 AM (211.36.xxx.84)

    선생님이 젊다고 좋은것도 아니였어요 애들 초등다닐때보면요

  • 20. 울딸래미
    '16.3.3 10:24 AM (112.162.xxx.61)

    초등1학년 담임샘 이름이 이영애
    이름땜에 기대했다가 1학년 선생님들중에서 제일 나이많은 샘이라 ㅜㅜ
    우리애는 선생님 좋아하고 별탈없이 무난하게 지났지만 같은반 별난 남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아무래도 감당이 안돼서 트러블있는 엄마들은 좀 강한샘이었면 아쉬워 하더라는~그다음해 여름에 정년퇴직 하셨어요

  • 21. .........
    '16.3.3 10:35 A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차라리 아이가 어리버리 하다면 초등 1학년 선생님은 경력 많은 선생님이 좋죠.
    너무 걱정 마세요. 초반에는 무조건 아이들 안전에 힘쓰고 학교에 적응 하게 하는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 22. ㅇㅇ
    '16.3.3 1:50 PM (218.51.xxx.16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3학년때 정년앞둔 할머니쌤이셨어요
    근데 정말 좋으셨어요
    저도 초반에는 걱정했는데, 친할머니 외할머니처럼 아이들 포근하게 대해주시고, 짜증도 안내시니 반분위기가 저절로 차분해 지더라구요
    중학생 된 아이도 지금까지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861 20대가 들고 일어나야 세상이 바뀝니다 6 민주 2016/04/10 923
545860 2000년대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는 수명이 얼마나 될까요? 2 fdhdhf.. 2016/04/10 4,649
545859 유이 표정이랑 기럭지 다 좋네요 19 ㅇㅇ 2016/04/10 4,127
545858 전주에 가서 시장에서 만들어 놓은 반찬거리 사려면 1 아오이 2016/04/10 1,265
545857 유통기한 두달 지난 햇반 - 먹으면 안되겠죠? ㅠ 4 음식 2016/04/10 18,249
545856 사정이있어 부모님댁에 가는데 묵을곳을 구해야할때. 2 ..... 2016/04/10 644
545855 리사 스텐스필드 이 여가수 좋아하시던 분 계세요~ ? 2 옛날 추억 2016/04/10 412
545854 모텔이 숙박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힐링이 됐어요 12 2016/04/10 6,744
545853 한만두 어떻던가요? (만두파티 후기 기다려요) 2 만두광 2016/04/10 1,563
545852 고등어 먹은후 5 ,, 2016/04/10 2,385
545851 세탁기 청소할때 2 세탁기청소 2016/04/10 978
545850 같은 아파트면 아이피 주소 앞자리가 같은가요? 1 궁금 2016/04/10 1,786
545849 밥 먹을때 깨작거리는 남편 21 ggg 2016/04/10 3,342
545848 이런 식탁등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요.. 5 보물 2016/04/10 1,903
545847 시할아버지 평일 제사... 가야할지요... 23 어찌하나.... 2016/04/10 3,659
545846 국민의당, 35석 예상 "문재인 호남 방문 지지율 변화.. 19 독자의길 2016/04/10 2,144
545845 최상위 수학 5-1 해답지 있으신분 부탁드려요^^ 2 ... 2016/04/10 2,509
545844 마음이 너무 슬프네요... 3 ,,, 2016/04/10 2,037
545843 쉴 틈을 안주는 남편; 50 .. 2016/04/10 19,992
545842 제주 이박삼일 여행 도와주세요 4 모모 2016/04/10 1,285
545841 50대 외국인여성분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 2016/04/10 859
545840 아이들 게임할때 쓰는돈.. 4 들들맘 2016/04/10 628
545839 가족끼리 단톡하고 지내세요? 7 가족 2016/04/10 1,777
545838 pb1으로 안 닦이면 방법이 없는 건가요? 2 흑흑 2016/04/10 1,048
545837 후쿠오카에 바다 가까이 리조트/온천이 있는지요? 4 궁금 2016/04/10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