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게까지 책보는 아이때문에 고민인데요
생일도 늦고 외소한 아이라
일찍자줫음 싶은데
평소 열심히 뛰어놀고도
책본다고 10시 11시 될때까지 책보다 자려고해요
그만보라고해도 그때뿐이고ㅠ
그렇다고 또 책본다고 너무 혼내기도 그렇고
시간을 정해도 그러는데
어떻게 하면좋을지..조언부탁드려요~
1. ...
'16.3.2 11:43 PM (86.181.xxx.44) - 삭제된댓글외소가 아니라 왜소
2. ㅇㅇ
'16.3.2 11:46 PM (58.145.xxx.34)게임도 아니고 책 보는 건데요.
저라면 그냥 지지해줄듯요3. ..
'16.3.2 11:46 PM (121.131.xxx.12)불 일찍 끄고 함께 자는 분위기 조성하면 좋은데
가능하실까요?4. 무무
'16.3.2 11:49 PM (211.237.xxx.76)책 읽어주는 어플도 있는걸로 아는데… 읽는 것에 탐(?)하는 것도 좋긴하지만 듣는 것, 듣는 마음도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잠이 부족하여 걱정이라니 들으면서 또 자연스럽게 잠을 부를 수도있고… ^^5. ..
'16.3.2 11:49 PM (120.142.xxx.37)저도 그래서 불끄고 자는척했는데..
더볼꺼라고 다른방에서 보다가
오늘도 11시되어 잤어요ㅠ6. ...
'16.3.2 11:54 PM (86.181.xxx.44) - 삭제된댓글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을 정해주고 그 시간 이전에 뛰어놀지 책을 읽을지를 선택하게 해야지요.
인생은 나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달렸다는 걸 어릴 적부터 알게 해야 합니다.
책이라고 해서 봐주면 안 돼요.7. 초3 아들
'16.3.2 11:56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지금도 옆에서 책봐유~ ㅠㅠ
남편이 너 일찍 안자면 엄마처럼 키 안큰다고.. ㅠㅠ
어릴땐 9시면 잤는데 초등 들어갈쯤부터 읽기 독립한
이유로 방법이 없네요.
내가 읽어주는것도 아니니.. 쩝..8. 저흰 재워요.
'16.3.3 12:06 AM (182.222.xxx.79)저희애도 늦게까지라도 보고싶어하는데,
좀 강제적으로 그만보게해요.
아이뜻 들어줄때와 엄마로써 끊어줄때가
확실한게 있는데 티비시청이랑
수면시간입니다.
그게 참 어려운데,자는시간이 늦어지니깐
계속 뒤로 미뤄지더라구요.
눈도 머리도 좀 쉬어야지,키 크고 눈안빠지짖
하고 집안 전체 불끄고 애들 자면 나와서 핸드폰이나
티비 봐요.9. 제인에어
'16.3.3 12:42 AM (110.70.xxx.197)제가 어려서 그랬어요.
잠자는 시간도 밥 먹는 시간도 학교에 앉아서 수업 듣는 시간도 아까왔어요. 책을 읽고 싶어서요.
밤늦게까지 책 읽고 있으면 엄마가 자라고 하니까
자는 척 하다가 안방 불 끄는 소리 들리면
조용히 일어나 불 켜고 책 보고
이불 속에서 조명등 켜고 책 보고
수업시간엔 무릎에 책 올려놓고 책 보고
점심시간엔 밥먹으면서도 책 보느라 늘 혼자 먹었지요.
키는 165까지 컸어요. 잠 안자는 것과 키는 상관 없었나봐요.
지금 돌이켜보면...
좋아하는 책 좀 맘껏 읽게 놔두지 ... 하는 원망이 조금은 있어요.
어릴때만큼 왕성하게 책을 읽고 그 즐거움에 몰입하지 못하거든요. 그 나이 때에만 가능 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매일. 온종일. 책을 들고 살았는데
대학 가면서는 확실히 줄었어요.
그것도 한 때려니... 하고 놔두시면 안될까요.^^10. 부럽
'16.3.3 2:43 AM (73.34.xxx.5)부럽습니다. Gifted education관련 책에서 초2-3학년때 독서량이 가장 많아 중요한 시기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좀 더 커가면 학교 공부와 숙제에 치여 그만큼 읽을 시간은 줄어든다고 하네요. 고기 달걀 우유 비타민 같은거 더 많이 먹이면 키가 크지 않을까요?
11. 저도
'16.3.3 8:01 AM (119.195.xxx.25)진심 부럽습니다.
늦게까지 책읽는 아이.
아이의 앞날이 그려지네요.
제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책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