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날부터 학용품을 빼앗기고 왔는데 대응방법 좀 알려주세요

답답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6-03-02 15:13:33

4학년 아들녀석이 왜소하고 여립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 만나면 무난히 잘 지내는데

작년부터 만만하게 보고 자꾸 못되게 구는 친구들이 한둘이 있었어요

피하기도 하고 연습도 시켰는데 매번 소소한 물건을 빼앗겨

물건 때문이 아닌 아이 자존감에도 문제가 있어보여 첫날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오늘도 남자아이 하나가 이유없이 지우개를 가져가서 달고 했대요(물론 개미민한 목소리로 했겠지요)

그랬더니 돌려주지 않고 오히려 다른 아이에게 그것을 주었답니다

집에와서 얘기하다 애가 분해서 내내 울었어요

스스로 깐보였다고 치욕감을 느꼈나봐요


일단 우리 아이의 문제는 매우 소심하고 여린점

(눈물을 왈칵 잘 쏟고 자기 주장을 할때 우물쭈물 하거나 눈물이 고여요)


상황에 맞는 적정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점

(오늘도 왜 니것을 놔두고 남것을 가져가냐? 라는 말을 생각치 못해서 우쭐주물 달라고만 했대요)


와서 내내 말하는 법 가르쳤는데 가르치면서도 이게 맞나?싶어요

내일 만약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어떤식으로 말하라고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전 니것을 쓰지, 왜 남의 것을 왜 가져가냐, 달라고 나즈막히 강하게 얘기하라고 했고,

돌려주지 않을시 너도 그 아이의 필통에서 같은 물건을 가져오라고 하려다가 어줍잖게 하다가

오히려 싸움만 날것 같아 얘기해주지 않았어요

이런 아이 어떤식으로 가르쳐야할까요?

보통 이럴때 친구들은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 주먹이 나간다고 하네요ㅠ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나약하게 본다구요 하지만 자기는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고저도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잘 모르겠네요ㅠㅠ

IP : 114.203.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2 3:35 PM (39.7.xxx.234) - 삭제된댓글

    초6까진 엄마 개입

  • 2. 아이가 울기까지 했으니
    '16.3.2 3:40 PM (218.52.xxx.60)

    그리고 남의 것 뺏는 건 절도니 경찰까지 개입할 수 있다는 걸 그 상대 아이와 부모 담임까지 알리세요
    세게 나가야 합니다

  • 3. ///
    '16.3.2 3:48 PM (61.75.xxx.223)

    사소한 일일수록 초반에 세게 나가야 합니다.
    내일 선생님 만나보세요.

  • 4. 원글
    '16.3.2 3:51 PM (114.203.xxx.241)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새학기고 첫날이라 일단은 관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도 무른 성격을 고치고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할 것 같아요

  • 5. 원글님 아이 마음 헤아려 주는게 우선이예요
    '16.3.2 4:04 PM (218.52.xxx.60)

    부모한테 공감 받는 아이가 밖에서 강합니다
    자식이 살인자라도 부모는 자식 편이어야 합니다

  • 6. ...
    '16.3.2 4:04 PM (220.94.xxx.214)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중재 요청하세요.

  • 7. 그리고 그 분하고 억울했던 마음
    '16.3.2 4:05 PM (218.52.xxx.60)

    부모가 몰라주면 살면서 평생 원망스러워요

  • 8. ...
    '16.3.2 4:56 PM (122.40.xxx.125) - 삭제된댓글

    길게 봐서 웅변학원이랑 복싱을 배우면 어떨까 싶어요..일단 말로써 애들한테 강하게 말할필요가있고 그래도 안되면 때려서라도 자기것을 되찾아와야할꺼같은데요..

  • 9. 선생님
    '16.3.2 4:57 PM (210.117.xxx.99)

    울 아들 학교에서 같은 일 폭력위원회까지 갔어요
    오직 지우개가 뭐 대수냐하지만 선생님에게 말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560 선글라스 코자국 안나게 하는 방법 없나요? 4 마들렌 2016/05/12 6,791
556559 이석증 치료 받아보신 분 중에 수액처방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4 .. 2016/05/12 3,019
556558 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 2 초4경시문제.. 2016/05/12 763
556557 월세 보증금 계약서를 잃어버렸는데ᆢ 1 도드리 2016/05/12 795
556556 키친클로스? 라는거요... 1 ... 2016/05/12 1,022
556555 치매환자 공통점이 있나요? 11 러브 2016/05/12 4,361
556554 나이드는 증세인가요? 식욕이 뚝 떨어졌어요 1 ㅇㅇ 2016/05/12 1,232
556553 침대 매트리스 둥둥 2016/05/12 628
556552 포장이사 비용 절약하는 방법 있나요? 5 ... 2016/05/12 2,152
556551 최유정 변호사 100억.. 11 엄마의 노력.. 2016/05/12 7,058
556550 학원가기 싫다는 중1, 어떻게 달래세요? 12 sd 2016/05/12 3,536
556549 외국호텔 조식에 나오는 흰죽? 어케 만드나요??? 3 바쁘자 2016/05/12 1,688
556548 페퍼 저축은행이라고 아세요? 3 고민 2016/05/12 1,789
556547 빌려준 돈 받으려고 경찰서가는데 경험있으신 분 조언부탁해요 5 오늘 2016/05/12 1,367
556546 이승만·박정희 등 전 대통령 ‘독재자’ 표현 재능영어TV 행정지.. 2 세우실 2016/05/12 674
556545 더민주 광주 갔네요. 7 보리보리11.. 2016/05/12 1,168
556544 국산 헛개나무 어디서 구입하나요? 3 민쭌 2016/05/12 765
556543 암웨이 스튜 포트사려는데 어떤가요. 3 ^^ 2016/05/12 1,434
556542 이런 친정.. 21 남편 죽고 2016/05/12 6,000
556541 뻔뻔한 유기견 글 썼던 사람입니다^^ 6 ... 2016/05/12 2,268
556540 음력섣달에 개를. 집에들이면 재수없어요?? 26 진짜에요? 2016/05/12 2,355
556539 진중권 교수에게 답한다..전라도가 더민주를 버리자, 친노도 영남.. 4 프레시안 2016/05/12 1,253
556538 통증심해서 통증클리닉 왔는데 수액요법이 있대요. 이거 실비되나요.. 5 실비처음 2016/05/12 1,943
556537 화상영어하는데 듣기실력 높이려면 뭐가 좋을까요. 3 성인 2016/05/12 1,276
556536 아재개그 작렬 썸 타는 아저씨...어쩐다죠? ㅠㅠ 28 well 2016/05/12 4,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