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부모와 달리 아이둘부모는 자신의 인생을 포기해야하나요?
애가 둘이 되면 모두 포기하고 부모로서만 살아야된다는 말을 봤는데요...
정말 그런가요? 아님 다소 부정적인 의견인가요?
둘째가 3살정도 되기전까지는 네배이상 죽도록 힘든건 아는데
그이상커도 그럴까요?ㅜㅠ
현실에선 대부분 둘은 낳으시던데 다들 부모로서의 삶에 집중하고 미래를 기약하고 사시는건가요?
솔직히 희망적인 답변을 기대합니다만ㅠ 현실을 가르쳐주세요~
덧.
포기하는 인생이란건 나개인의 취미나 여가생활(운동,공부등)을 즐길 시간,심적여유가 없는것이요...
경제적인부담은 당연히 알고있어요ㅠㅠ
1. 현실
'16.3.2 2:45 PM (121.131.xxx.108)요즘은 어느 정도 사는 경우 30대 초반까지 지원해 줘요.
교환학생 어학연수 혹은 적어도 영어학원비..
아이 하나당 3억 정도 든다고들 하는데 지나고 보니 얼추 비슷하게 들었어요
현금 수입이 없는 집들이야 아무것도 못해주겠지만
부모가 저 정도 지원 해 주는 집의 자녀들과는 출발선이 다르긴 합니다.2. 현실
'16.3.2 2:46 PM (121.131.xxx.108)아이가 어렸을 때는 몸만 고달프지만, 초등 고학년 되면서는 현금이 엄청 나게 들어가요.
그래서 하나 이상 못 두는 거예요.3. 아들둘맘
'16.3.2 2:49 PM (110.70.xxx.189)돈이 확실히 많이 들어가요.
저희남편이랑 자주 하는 얘기가 애셋이면 밖에서 커피한잔씩 사먹는것도 망설여지겠다네요ㅎ4. 네
'16.3.2 2:50 PM (49.175.xxx.96)제3양육자없인
주변엄마들보면 자기이름도 사라지더라구요
저는 외동인데도
내인생이 없어요 잠자는것조차..5. 저는
'16.3.2 2:50 PM (125.149.xxx.181)둘째 낳은 이후로 백화점에서 옷사입는걸 중단했어요.. 그래도 둘째 낳은거 후회는 없습니다
6. ..
'16.3.2 2:52 PM (210.217.xxx.81)부모노릇 잘하는게 제 삶을 사는거죠
이런거 저런거 따지기엔 현실이 너무 바쁘네요7. 돈
'16.3.2 2:52 PM (58.149.xxx.45)저 애 둘인데 중등 고등 되니 돈이 무지 듭니다
식비 용돈 학원비 등등 돈 500이 돈도 아니게 깨집니다8. 새옹
'16.3.2 2:57 PM (1.229.xxx.37)자식 키우는걸로 제 2 인생 시작 아닌가요 어차피 아이들 대학들어가면 할일도 없어 자식한테 집착하게.된다면서요
9. 구름의 발생
'16.3.2 3:00 PM (210.180.xxx.2) - 삭제된댓글아이하나일때는 부부의 삶,여가도 충분히 즐길수있는데
애가 둘이 되면 모두 포기하고 부모로서만 살아야된다는 말을 봤는데요...
정말 그런가요? 아님 다소 부정적인 의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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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입니다
둘째가 3살정도 되기전까지는 네배이상 죽도록 힘든건 아는데
그이상커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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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맞게 시련과 기쁨을 안겨줍니다.
지금이 제일 좋을땝니다.
현실에선 대부분 둘은 낳으시던데 다들 부모로서의 삶에 집중하고 미래를 기약하고 사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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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연한 말씀10. ......
'16.3.2 3:01 PM (210.180.xxx.2)아이하나일때는 부부의 삶,여가도 충분히 즐길수있는데
애가 둘이 되면 모두 포기하고 부모로서만 살아야된다는 말을 봤는데요...
정말 그런가요? 아님 다소 부정적인 의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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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입니다
둘째가 3살정도 되기전까지는 네배이상 죽도록 힘든건 아는데
그이상커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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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맞게 시련과 기쁨을 안겨줍니다.
지금이 제일 좋을땝니다.
현실에선 대부분 둘은 낳으시던데 다들 부모로서의 삶에 집중하고 미래를 기약하고 사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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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연한 말씀11. 아니요
'16.3.2 3:13 PM (202.30.xxx.226)아들만 둘, 고3, 중3인데요.
흠..큰애는 국어, 수학 학원비에 참고서비, 계절별 피복비 정도 들어가고요.
작은애는 공부쪽 아닌 것 같아서 애정만 듬뿍 주고 키우고 과외비는 일절 안 써요.
주말에는 큰애는 알아서 공부, 작은 애는 그냥 친구들이랑 놀거나 집에 있거나..
저는 저대로 주말 계획 따로 세워서 보내고 있어요.
작은 아들 사춘기 오기 전까지는 네식구 주말이면 산으로 바다로 박물관으로 지역축제로 바쁘게 놀러다녔는데 더 이상은 애들이 가려고 하질 않으니 어른들도 안가고 각자 놀아요.
아이들 때문에 내 인생이 저당잡혀있다거나, 노후대비자금이 애들 교육비로 다 소진된다거나 이런 일 없어요.12. 그러네요.
'16.3.2 3:15 PM (220.72.xxx.46)둘째가 이제 세살인데 이쁘기는 엄청나게 예쁘지만
힘들어서 죽을것같아요.
글구 하나만 있을땐 백화점에서 애옷도 사입혔는데 지금은 꿈도 못꾸고요. 돈이 점점 많이 든다는데 이제라도 다시 맞벌이해야하나 고민이에요.
제 주변에 애 둘인데 자기 인생사는 사람 딱 한명봤어요.친정부터 금수저에 시어머니가 애들 다 키워주니까 가능하던데 그 한명말고는 애 둘 이상이면 아무리 의사, 교수라도 다들 허덕허덕 살더라구요.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없어도 애들한테 신경쓸게 많아서 힘들어보였어요.13. 이건
'16.3.2 3:16 PM (1.210.xxx.11)진정 케바케에요 지금 어리고 고등때까지 학비 안 들여도 도중 남편실직에 애들이 취업 안 될 수도 있고요 반대도 있구요
자기 그릇 봐야죠 요즘 애들도 영악해서 형제 필요없다는 애들도 좀 있거든요14. ㅇㅇ
'16.3.2 3:17 PM (175.193.xxx.172)저는 넷이라 힘들때도 많았지만 내 삶이 포기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보상심리? 측면에서 제 자신에게도 가끔 상도 줘가면서 살아오니 이 정도면 잘 살아온거 같아요
이제 막내가 고3 이네요.
아이중에서 특목중.고 졸업(미술전공)한 아이도 있었고 재수한 아이도 있었어요.
학비면에서 겨우 자급자족 정도 하고 살았지만
힘들때면 남들도 다 견뎌내고 있는데 이쯤이야 뭐~~~하면서 위안삼았어요
아이들 어려서도 문화센타 통해 주1.2회 꾸준히 취미생활을 했구요.
지금도 인문학강의 매주 듣고 연극.뮤지컬.자주 보고 있어요.
작년에도 두 번 긴 여행을 다녀왔지만 올해 막내 대입마치면 더 훨훨 나를 위해 살아가려고 계획중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아이를 너무 올인하여 케어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발판만 만들어주고
아이를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많이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앞으로의 제 인생이 궁금하지만 잘 해낼거라 믿고 있습니다.15. 음
'16.3.2 3:21 PM (175.209.xxx.100) - 삭제된댓글아이 성향 부모 성향 경제력 삼박자에 따라 천차만별인것 같아요.
힘들어 죽겠다는 친구도 있고, 둘이 있으니 둘이 노니까 신경 덜 써서 더 자유롭다는 친구도 있고... 기본적으로 다들 빚없이 집 한채 이상은 있긴해요~16. 글만
'16.3.2 3:50 PM (101.181.xxx.102)보면 외동부모는 자기 인생 즐기면서 아이 키우는줄 알겠어요?
17. 글만님 말씀에 동감
'16.3.2 4:17 PM (223.33.xxx.120) - 삭제된댓글아이 숫자에 따라 딱 그 숫자만큼 더 힘들고 덜 힘들고는 아니라고 봐요. 아이 성향, 부모 성향에 따라 하나라도 매일매일 힘든 경우도 있죠.
가끔 주변에서 자기는 애 4명이깐 일 다 떠다밀고 애 하나인 사람 노는 사람 취급하는 사람 있는데 좀 꼴불견이에요. 나름 다 사정이 있는거지...18. 글만님 말씀에 동감
'16.3.2 4:20 PM (223.33.xxx.120) - 삭제된댓글주변에 자기 애 4명이라고 대놓고 외동 가진 사람들 노는 사람 취급하는 엄마 하나 있는데 좀 꼴불견이에요. 첨엔 넷이라 힘들겠다 해주다가도 넘 나 몰라라 해대니.
누가 그렇게 낳으라고 했나.
애 성향에 따라 하나라도 매일매일이 힘든 사람도 있는거지...숫자 가지고 무조건 그럴건 아니라고 봐요.19. .........
'16.3.2 5:01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둘이건 하나건 또는 셋이건
제일 어린 아이가 초등 고학년 이상 되면 여가 시간은 생겨요.
하다못해 아이들이 대여섯살만 되면 TV 정도는 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아이 둘이 어느정도 의지를 하니 조금 수월한 면도 있어요.
끊임없이 신경 써 줄 일은 있지만 자신의 삶을 포기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아이들이야 좀 크면 말도 통하고 어찌보면 무료한 삶에 친구와 같은 존재이기도 하고 버팀목이 되어 주기도 하고요.
아이가 하나건 둘이건 상관 없이요.20. ...
'16.3.2 7:00 PM (222.235.xxx.28)무슨 외동이 여유가 있고 자기 인생을 즐겨요? 둘있는 집이야 어릴 때 좀 힘들지만 나중에는 둘이 서로 놀고 하니 품도 훨씬 덜 들던데요 외동은 돌보는 품이 끝까지 가요 둘째 낳고 싶으시면 낳으세요 저는 장점이 더 많은것 같더라구요 둘 있는 편이...
21. 외동 엄마
'16.3.2 7:36 PM (222.108.xxx.94)일단 여자는 결혼하면서 적어도 5년은 힘듬. 이건 남자도 같음.
일단 남자나 여자나 애를 갖으면 양육과 보살핌, 엄마 아빠 역할로 힘듬.
즉, 애 하나, 둘이 문제가 아니라 책임감의 여부. 경중이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침.
그래서 케바케라고 함.22. ....
'16.3.2 8:12 PM (121.143.xxx.125)제대로 키우려면 다 힘들죠. 그런데 둘은 더 힘들죠. 제대로 키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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