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하고 싶은 나의 심리를 억누르는 마음을 또 자랑...

자랑심리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6-03-02 11:27:36
유독 타인에게 시기와 질투를 많이 받는것을 느끼고 최대한 자랑을 삼가고 자숙하면서 지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옛버릇 남 못준다고 저의 잘남을 자꾸 표출하고 싶어요.
연봉을 기존 회사보다 더블로 올려받았는데, 남친이나 아주 친한 친구한텐 신나게 자랑했죠.. 어차피 내 사람들이니까 서로의 잘남을 축하해줄 수 있지만 동료나, 덜 친한 친구들은 질투할 수 있잖아요? 그들에겐 자랑을 안했어요.
그런데 이 잘남을 몰라주고 유독 어떤 사이별로였던 전 동료가 은근 무시하는 태도로 그 회사 뭐 연봉이 짜다더라 등등 말하면, 전 꼭 콧대를 꺽어주고 싶은 마음에 전회사보다 두배 올려받았다. 라고 말하게 되요. 속시원하면서 경솔한 내 자신에 대한 후회; 그동안 말하고 싶었는데 마침 남이 물어봐줘서 이때다 하고 와다다닥 나온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절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나 지금 엄청 잘나가거든~ 라고 자꾸 알려주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뭐 이거야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자랑한것도 아니고 페북이나 블로그에 내 사생활 구경하러 오다 마주친 나의 행복 포스팅에 부러워 어쩔줄 몰라하는건 그들 문제니 이건 내탓은 아니지만서도,
이 인내할줄 모르고 가끔 콧대 꺽어주기 위해 자랑을 해버리는 나.... ;;
그리고 이 자랑하는 심리를 억누르는 이 인내심을 또 자랑하고 싶은 나 ㅋㅋ 
자랑 안하면 입이 근질근질... 휴 겸손은 어려워

IP : 90.209.xxx.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 11:32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혹시 여기다 글쓰시면서 연봉 오른 자랑하시는 건 아니시죠 ㅋㅋㅋㅋㅋ 농담이에요 ㅋㅋ
    표현이 재밌어요.
    자랑하고 싶은 심리를 억누르는 이 인내심을 또 자랑하고 싶은 ㅋㅋ

  • 2. ㅇㅇ
    '16.3.2 11:36 AM (49.142.xxx.181)

    자랑은 열등감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말을 인정해요. 제가 모자란 부분을 자식이 채워주니 자식을 자꾸 자랑하고 싶어지는 미련한 마음 ㅠㅠ
    열등감을 상쇄시키려는 표현이죠.

  • 3. 원글
    '16.3.2 11:41 AM (90.209.xxx.25)

    윗분 열등감이란말.. 이 자랑을 해야만 지난 세월에 열등감이 보상될것같은 그런게 있었던거 같아요. 이제야 깨우치네요.

  • 4. ...
    '16.3.2 11:41 AM (59.15.xxx.86)

    다른건 볼라도 연봉 자랑은 어디가서 말하지 마세요.
    여러가지 의미로요...

  • 5. 원글
    '16.3.2 11:48 AM (90.209.xxx.25)

    연봉은 공개하는건 아니라고 하지만 정확히 왜인가요?

  • 6. 연봉은
    '16.3.2 12:09 PM (112.162.xxx.61)

    자존심이잖아요 내가 이런 대접 받고있다 내성적이 이렇다 바로 표시나는게 연봉인데...
    고연봉이면 상관없지만 작게 받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이래저래 티내는거 좋을것 없어요
    어느회사 다닌다 직업이 어떻다 하면 대충 감이 오는데
    대놓고 물어보거나 자기 얼마 받는다고 자랑질하는건 좀 아니잖아요

  • 7. **
    '16.3.2 12:18 P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들어서 자랑이면 자랑할만 한거죠 나 연봉3억이다 왜 못해요? 긴거 얘기했을뿐인데

  • 8. ㅎㅎ
    '16.3.2 12:24 PM (59.25.xxx.110)

    연봉계약서 싸인할때 규정 못읽어보셨나요? 왜라니...

  • 9. 여름하늘구름
    '16.3.2 12:45 PM (125.177.xxx.3)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거 좋긴하죠~
    축하해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846 30대후반 남자.. 정장벨트 어느브랜드에서 구입하나요? (15만.. 2 벨트 2016/03/02 945
533845 오늘 본 찌라시 여러 연옌~ 6 오잉 2016/03/02 6,936
533844 살아게신 어머님께 묻힐자리를 12 탕수만두ee.. 2016/03/02 2,111
533843 어제까지 필리버스터중단 욕했는데... 2 ㅇㅇ 2016/03/02 1,179
533842 해외인데 언제 귀국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5 고민 2016/03/02 1,001
533841 남편이 아퍼서 조퇴를 했는데 증상좀 봐주세요. 9 두둥 2016/03/02 1,966
533840 심상정 필리버스터 전문 4 궁금 2016/03/02 943
533839 고등 2학년인데 담임이 배정이 없네요 4 2016/03/02 1,184
533838 미용실에 가면 역시 기를 뺏겨서 오네요. 17 ..... 2016/03/02 7,633
533837 비행기탈때 게이트가 먼곳일지 가까운곳일지는요 6 국내선 2016/03/02 1,185
533836 아이들 겨울파카는 언제까지 입히세요? 1 멋쟁이 2016/03/02 598
533835 새누리당 지지자여러분께 호소합니다. 10 믿음소망사랑.. 2016/03/02 1,062
533834 페이스북에 내가 알수도 있는 사람으로 뜨는거, 내 계정에 왔다갔.. 3 짜증 2016/03/02 1,824
533833 공대 나와 대기업 연구소 연구원 7 리아 2016/03/02 5,387
533832 새담임쌤들은 반애들 신상파악 다된거에요? 14 궁금 2016/03/02 2,887
533831 홍익표 의원 이후 필리버스터한 분들 이름 순서대로좀 알려주세요.. 4 .. 2016/03/02 476
533830 펌- 새누리가 필리버스터 유지를 은근 싫어하지 않은 이유. 2 2016/03/02 770
533829 내일 초등 반에서 무슨시험을 본다네요 진단평가 5 2016/03/02 1,191
533828 '국민저항권' 목소리 높인 이종걸 "테러방지법 쿠데타 .. 1 국민저항권 2016/03/02 500
533827 초4 눈높이 영어 어떤가요? 1 0000 2016/03/02 2,945
533826 김종인은 국보위훈장이나 반납하고 통합제의해라~ 6 ... 2016/03/02 540
533825 진짜 너무 간절히 기도해서 뭔가를 이루신분 계신가요? 11 ,,, 2016/03/02 4,100
533824 이게 제가 서운할일인지좀 봐주세요. 24 속상해요. 2016/03/02 4,977
533823 오늘 공립초5학년애들 몇시간수업해요? 6 왜안오지? 2016/03/02 665
533822 타피오카 펄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2 어디? 2016/03/02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