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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에 빠지면 다 예뻐 보이나 봐요.

... 조회수 : 3,956
작성일 : 2016-03-01 20:14:45

오늘 사촌 언니 결혼식 다녀와서 몇 자 남겨 봅니다.


저희 사촌 언니가 정말 러블리한 소녀 같은 스타일인데...


얼굴이 좀 ㅜㅜ 지상렬씨랑 좀 닮았어요...


그런데 천상 여자 같은 면모가 있어서, 요리도 참 잘하고, 아기자기한 뜨개질 같은 것도 잘하고요..


똑똑하고 착해요.


그런데 나이 마흔이 다 되어 가는데 모태 솔로였어요...


제가 남자들 많은 회사 다녀서 소개팅 많이 주선했는데, 잘된 적 없구요...


그런데 제 친구(초등학교 때 피아노 학원에서 만난 뒤로 주욱~ 잘 지내온 남자 동창입니다.)


제 소개로(업무적인 연관성도 있어서) 사촌 언니랑 차 한잔 마신 적 있는데


둘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사람이다!" 싶었대요.


허허, 생각보다 인연은 가까이 있었나 봐요.


이럴 줄 알았으면 10년 전에 소개시켜 줄 걸....


사촌 언니가 친구(이젠 형부네요 ㅎㅎ)보다 여섯 살이나 많은데...


암튼 사람 인연이란 게 신기해요...


형부가 된 친구가 그러대요. "내 눈엔 00씨 진짜 예쁘다고! 우주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고."


저는 사촌 언니 소개팅 열 번 넘게 주선하면서 언니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단 한번도 애프터 없어서...)


그러고 보면 사람 인연이란 게 있나 봐요...


저도 지난겨울 남자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힘들었는데...


이 세상 어디엔가는 부족하고 못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인연이라면요^^







IP : 220.116.xxx.1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 8:21 PM (118.33.xxx.28)

    그 두사람의 연애가 부럽네요. 여자 성격좋고 착하고 재주많고 집안 넉넉한데서 뭐랄까 여유로움 그런것들도 매력이에요.

  • 2. 사랑스러움
    '16.3.1 8:21 PM (175.223.xxx.106)

    와~노처녀인 제가 희망이 팍팍~생기네요 사촌언니를
    알아보는 그남자분같은 분을 꼭 만나고말꺼에요
    우울했는데 모쏠사촌언니보며 소망이 생겼어요
    포기하지않고 기다려볼래요 ^^

  • 3. @@@
    '16.3.1 8:23 PM (112.150.xxx.147)

    원글 마음씨가 더 예쁜거 같네요.

    사촌언니한테 큰 귀인인셈...

    자기 어릴적 남자사람 친구가 자기한텐 대시 안하고 딴여자하고 결혼하면, 괜시리 샘내는 요상한 심보의 여자들도 되게 많던데...자기도 전혀 남자로 안봤으면서도 말이죠.

  • 4. ...
    '16.3.1 8:28 PM (220.116.xxx.159)

    아이코, 감사합니다. 둘 다, 어릴 때부터 봐 온... 너무 잘 아는 사람들이라.... 잘 살 것 같아요^^ 둘이 왜 이제사 만났는지!! 하나님이 다 때가 되어 저를 통해 만나게 하려고 그러셨나 봐요... 전 둘이 어울린다는 생각은 해 보지 못했거든요^^ 인연이 이래서 신비로워요.

  • 5. ㅜㅜ
    '16.3.1 8:32 PM (112.158.xxx.36)

    외롭고 힘들어서 울다 이 글 봤는데 위로가 되네요..
    좋은 분 만나시길, 그리고 저에게도!

  • 6. 미소
    '16.3.1 8:44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인연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이 있는 거 같아요. 님도 얼른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 7. 이 웬
    '16.3.1 8:47 PM (221.138.xxx.184)

    가물에 콩나듯 인간적인 사연이...

  • 8. ...
    '16.3.1 8:47 PM (220.116.xxx.159)

    네, 감사해요^^
    아직 혼자이신 분들, 좋은 인연 만나길 기도할게요.

    사촌 언니 보면서 느낀 게....
    노력도 노력이지만, 사람은 인연이 있어야 만나는 것 같아요. :)

  • 9. 그럼요.
    '16.3.1 8:50 PM (124.53.xxx.131)

    그래서 인연인거지요.
    그런데 설마 그걸 꼭 얼굴만 말하는거 아니란건 알지요?
    얼굴이 좀 안이쁜건 안다 해도 자기눈엔 최고 사랑스럽고 예쁠걸요?
    예쁜얼굴이 유리하긴 하지만 꼭 사랑의 조건에 있는건 아니예요.

  • 10. 너무
    '16.3.1 8:53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잘됐어요. 앞으로 평생 행복하시길 바래용.

  • 11. ...
    '16.3.1 9:50 PM (14.52.xxx.175)

    오오. 82에서 드물게 보는 아름다운 소식 ^^
    축하드려요.
    괜히 제 기분이 들뜨고 좋네요.

  • 12. 행복
    '16.3.2 1:23 AM (49.1.xxx.224)

    결혼하신 두분 한평생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고 원글님 댓글님들도 모두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 13. 원글님도
    '16.3.2 6:23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사촌 언니분도 사촌 언니 신랑 되실 분도
    다 마음이 참 이쁘고 착하셔서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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