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돈관리를 할 때는 그돈이 이돈이고 니돈이 내돈이고 뭐 그랬는데 올해부터 남편 월급에서 생활비를 타 쓰는걸로 바꿨어요.
교육비. 식비. 잡비. 보험 등 집안의 모든지출 제 용돈으로 20만원쯤 책정해서요. 이 중 유동적인게 식비와 잡비인데요. 요부분이 초과되는 달은 제 용돈으로 (?)메꾸고 남는날은 제 용돈으로 갖는거죠. ㅎㅎ
제안도 제가 했고 지금까지 만족하는데요.
요즘 제가 안하던 치사한 짓을 ㅡ.ㅡ
애들 둘다 방학이라 이번주 거의 내내 집에 있으면서 본의아니게 가족외식을 많이 했는데요. 자꾸 계산하는데 제가 쭈뼛쭈뼛하게 되는거예요. ㅋㅋ
그래도 남편이 주로 먼저 일어서면서 계산서 들고가고 저는 애들 옷 챙겨입히는 척하고 자연스럽게 했었는데ㅋ
아니 오늘은 서빙하시는 분이 눈치없이 계산서를 딱 제자리에다 올려놓으신거예요. ㅡ.ㅡ
다먹고 일어서야되는데 저 신발 다시 벗었다 신는척 햇잖아요. ㅎㅎ
다행히 남편이 계산하긴 했지만 남편도 눈치챘겠죠? 저의 치사함을?
양심은 있어서 후식사러 편의점 들렀는데 그 땐 제가 계산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활비를 타쓰는걸로 바꿨더니..
ㅎㅎ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16-03-01 18:00:28
IP : 220.124.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쭈글엄마
'16.3.1 6:19 PM (223.62.xxx.239)ㅎㅎ 원글님 귀여우세요(죄송)그마음 알거같아요
2. dlfjs
'16.3.1 6:30 PM (114.204.xxx.212)우린 남편이 그래요 ㅎㅎ
3. 아...
'16.3.1 6:37 PM (211.36.xxx.50)마트에서 한 두번쯤 분명히 부부인데 니가 내라 서로 미루는 분들을 보고 뭐지? 했었는데
원글님 댁 같은 경우였나봐요
한번은 아내분이 계산대에서 사라져서 남편분이 아들과 같이 엄마 치사하다며 ㅎㅎ4. ㅋㅋ
'16.3.1 6:45 PM (59.4.xxx.199)전 제가 경제권 가지고 남펴에게 현금 40만 용돈 줬어요 , 카드는 쓰게 하구요,,그랬더니 어쨌든 자기 현금 아낄려고 마트에서 몇천원도 카드 결제하고, 애들이랑 나들이중 몇천원 하는 핫도그나 음료수도 본인이 계산 안하고 나를 부르더군요,, 남들이 보면 좀 웃긴다 했을거예요
5. 글이 이해안돼서..
'16.3.1 7:00 PM (180.68.xxx.71)몇번 다시 읽었네요.
댓글다신분들 신기;;
교육비.식비.잡비.보험.용돈이 어찌 20만원이라는건지 헷갈렸네요.6. 원글
'16.3.1 7:08 PM (220.124.xxx.131)아 윗님 여기가 플러스 기호가 안써지더라구요.
7. mo
'16.3.1 7:34 PM (1.236.xxx.151)저도 2년전부터 생활비 타쓰는걸로 바꿨는데 서로 먼저 외식하자 시켜먹자 소릴 안해요 ㅎㅎ먼저얘기하는 사람이 돈 내야할것 같은 분위기? ㅋ
외식하러 나가기전에 먼저 누가 낼건지 딱 정해놓고 나가요.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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