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지사지가 그렇게 어렵나 봅니다.

나원참 조회수 : 970
작성일 : 2016-03-01 12:21:08
아는 집이 멀리 이사를 갔어요.

관계를 설명하자면, 전혀 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관계예요.
특별한 용무가 있으면 우루루 만났지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떠날 시간이 가까워 오니, 개인적 연락을 해오더군요.
굳이 저를 통하지 않아도 될 사소한 문의나 이사진행 상황 등등을 알려 왔어요.

그러다가 뭔가 이별기념 식사나 선물이라도 해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겁니다.
아, 답답하다 하진 마세요. 이거 당해보셔야 압니다.ㅜㅜ

아무튼 그래서 기분좋게 몇몇 나오라 해서 밥을 먹었어요.
둘만은 할 얘기도 없고 해서 그 사람과 더 친한 이들과 같이 꽤 괜찮은 곳에서요.
여기까진 겸사겸사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sns에 그 사람과 친한 집이 집밥해준 사진을 올리고선...
역시 사람은 이별할 때 구분이 된다, 한 끼 띡 사주면서 떼우는지, 정성을 다해 이별을 아쉬워 하는지...정확히는 아니지만, 이 비슷하게 올렸더군요.ㅜㅜ

네, 앞으로 일부러 아니면 볼 일도 없지만, 영영 아웃이긴 해요.

하지만, 평소 늘 웃으면서 대하는데도 뭔가 만날 때마다 개운하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역시 내 느낌이 맞았나 싶고, 기분이 좋지 않군요.

평소 저에게 아무것도 안 해주었다곤 전혀 생각 안 하나 봅니다.
IP : 119.14.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 12:4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댓글을 달아주지.
    뿌린대로 거두는 것.

  • 2. ...
    '16.3.1 12:52 PM (211.186.xxx.183) - 삭제된댓글

    화장실 표어 중에 '변은 냄새를 남긴다'는 게 있던데

    역시 그러네요

  • 3. ...
    '16.3.1 12:54 PM (211.186.xxx.183) - 삭제된댓글

    화장실 표어 중에 '변은 냄새를 남기고 사람은 향기를 남긴다'라는 게 있던데

    역시 그러네요. 선의를 악의로 해석하고 비꼬는 것이 그 사람 심보를 그대로 보여주네요.

  • 4. 원글이
    '16.3.1 1:01 PM (119.14.xxx.20)

    첫 댓글님, 저에게 하시는 말씀은 아니신 거죠?
    처음에 살짝 오해했습니다.ㅎㅎ

  • 5. ㅎㅎ
    '16.3.1 1:0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오해하게 썼나요?
    떠나는 사람이 사주고 가는 경우도 많은데 저 그지한테는 동네사람들이 사줬나봐요.
    아까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895 7살아이 영어 과외는 어떻게 고르나요 13 에휴 2016/03/09 3,744
535894 내일 점심 뭐 해먹을까요?? 2 봄봄 2016/03/09 956
535893 고1 첫 수행 숙제 인쇄가 잘 안됩니다. 2 기쁨혹은행복.. 2016/03/09 745
535892 82 똑똑이 분들 영화 음악 좀 찾아주세요 4 2016/03/09 651
535891 차 기름넣을때 40리터 넣어주세요 하세요 10 // 2016/03/09 5,239
535890 사람들이.. 2 2016/03/09 517
535889 드라마 풀하우스 보고 싶은데 있는 곳 아시는분 계신가요 2 2016/03/09 591
535888 취직했는데 남편이 월급물어보네요 23 2016/03/09 7,107
535887 치실 사용하면 더 음식물 잘끼는거 맞죠? 14 ㅠㅠ 2016/03/09 5,917
535886 유럽여행시 사오고픈게 있어요 조언부탁드려요 3 반달이랑 2016/03/09 1,519
535885 남은 불고기에 당면이 맛날까요..우동면이 더 맛날까요??? 10 상상중 2016/03/09 1,443
535884 5학년 아이 수학 연산 계속시켜야 할까요? 6 살빼자^^ 2016/03/09 2,762
535883 갑상선 세침검사했는데 항생제복용 필수겠죠? 15 오늘 2016/03/09 3,488
535882 이재한명짤:처음 그 한번! 그게 이게 시작이거든요.. 2 @.@ 2016/03/09 1,064
535881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버릇 어떻게 고치나요? 2 ㅠㅠ 2016/03/09 1,608
535880 피리부는 사나이.. 허술해요.. 10 실망 2016/03/09 4,282
535879 콧볼축소 수술에 대해 아시는 분이요? 4 현사랑 2016/03/09 2,852
535878 코스트코 호주산 안심이랑 찜갈비 가격 아시는 분... 고기고기 2016/03/08 1,018
535877 브이포벤데타...보고 있는데... 2 바람처럼 2016/03/08 939
535876 6살 딸이 유치원에서 친구가-~~ 8 ... 2016/03/08 1,875
535875 경구피임약 복용 7~8일째. 부정출혈 계속있어요 2 베니 2016/03/08 1,153
535874 일본문화의 한가지라고 12 .. 2016/03/08 3,160
535873 ebs다큐 히말라야 짐꾼에 대한 내용을보고 12 에효 2016/03/08 3,906
535872 화장실에서 날벌레가 계속 나와요 16 여름 2016/03/08 10,929
535871 김원준 대체 어케 관리하는건가요?? 징그러 13 방부재 2016/03/08 6,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