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지사지가 그렇게 어렵나 봅니다.

나원참 조회수 : 962
작성일 : 2016-03-01 12:21:08
아는 집이 멀리 이사를 갔어요.

관계를 설명하자면, 전혀 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관계예요.
특별한 용무가 있으면 우루루 만났지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떠날 시간이 가까워 오니, 개인적 연락을 해오더군요.
굳이 저를 통하지 않아도 될 사소한 문의나 이사진행 상황 등등을 알려 왔어요.

그러다가 뭔가 이별기념 식사나 선물이라도 해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겁니다.
아, 답답하다 하진 마세요. 이거 당해보셔야 압니다.ㅜㅜ

아무튼 그래서 기분좋게 몇몇 나오라 해서 밥을 먹었어요.
둘만은 할 얘기도 없고 해서 그 사람과 더 친한 이들과 같이 꽤 괜찮은 곳에서요.
여기까진 겸사겸사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sns에 그 사람과 친한 집이 집밥해준 사진을 올리고선...
역시 사람은 이별할 때 구분이 된다, 한 끼 띡 사주면서 떼우는지, 정성을 다해 이별을 아쉬워 하는지...정확히는 아니지만, 이 비슷하게 올렸더군요.ㅜㅜ

네, 앞으로 일부러 아니면 볼 일도 없지만, 영영 아웃이긴 해요.

하지만, 평소 늘 웃으면서 대하는데도 뭔가 만날 때마다 개운하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역시 내 느낌이 맞았나 싶고, 기분이 좋지 않군요.

평소 저에게 아무것도 안 해주었다곤 전혀 생각 안 하나 봅니다.
IP : 119.14.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 12:4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댓글을 달아주지.
    뿌린대로 거두는 것.

  • 2. ...
    '16.3.1 12:52 PM (211.186.xxx.183) - 삭제된댓글

    화장실 표어 중에 '변은 냄새를 남긴다'는 게 있던데

    역시 그러네요

  • 3. ...
    '16.3.1 12:54 PM (211.186.xxx.183) - 삭제된댓글

    화장실 표어 중에 '변은 냄새를 남기고 사람은 향기를 남긴다'라는 게 있던데

    역시 그러네요. 선의를 악의로 해석하고 비꼬는 것이 그 사람 심보를 그대로 보여주네요.

  • 4. 원글이
    '16.3.1 1:01 PM (119.14.xxx.20)

    첫 댓글님, 저에게 하시는 말씀은 아니신 거죠?
    처음에 살짝 오해했습니다.ㅎㅎ

  • 5. ㅎㅎ
    '16.3.1 1:0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오해하게 썼나요?
    떠나는 사람이 사주고 가는 경우도 많은데 저 그지한테는 동네사람들이 사줬나봐요.
    아까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271 의무복무병까지 동원해 영장 저지한 윤석열, 밥도 제대로 안줬나 000 18:02:01 63
1673270 2025년 스타벅스 럭키백 언제 출시되는지 아시는 분? 1 엄마 17:54:25 133
1673269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유시민 5 010 17:50:33 919
1673268 티비 설치 기사님이 이전 티비 수거도… 4 로잘린드 17:48:14 427
1673267 윤석열 구속 방법 6 ... 17:45:28 1,013
1673266 일상조언) 식기세척기 이전설치시 철거 문제 2 17:44:55 128
1673265 경찰이 현장검험은 많아서 체포는 잘할듯 7 체포 17:42:13 707
1673264 화딱지나는 요즘 유일한 힐링 이승환 노래 찾아주세요 7 ........ 17:40:51 257
1673263 마트 갔다가 4 999 17:40:12 634
1673262 與 헌법재판소 흔들기... 조배숙 "정치편향 헌재 없애.. 18 ,,, 17:36:06 1,296
1673261 고현정은 무슨 병인가요? 큰 수술을 마쳤다는 데. 9 ... 17:33:56 3,381
1673260 이젠 특검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4 윤석열 체포.. 17:33:21 785
1673259 미국은 윤석열이 어디 있는지 알고 오늘 국무장관 브리핑을 한 것.. 1 ㅇㅇ 17:32:59 1,213
1673258 가짜여조에 속아서 기어나오는 극우들 1 ..... 17:32:41 313
1673257 윤석열 정부 장·차관도 ‘국회 무시’…2년 반 동안 불출석 12.. 3 17:24:42 1,267
1673256 소심한 저항하고 있어요 8 분해서 17:23:23 1,135
1673255 경찰 응원합니다. 1 .... 17:20:45 498
1673254 공수처는 능력도 의지도 없으면서 왜 쥐고 않놓는거죠? 4 아이스아메 17:20:25 657
1673253 윤석열 지지율 상승 여론조사 보도에, 문항 자체 문제 많아 6 .. 17:16:05 1,229
1673252 1/6(월) 마감시황 나미옹 17:14:48 345
1673251 그것이 알고싶다 요약본 올라왔어요ㅡ대통령과 무속의 그림자 3 ㅡㅡ. 17:13:12 1,355
1673250 미국 국무부장관 CIA에 신고하세요ㅋㅋㅋ 6 ........ 17:11:17 1,337
1673249 국힘당 대변인 말뽄새..계엄은 과천상륙작전 4 ㅇㅇ 17:11:04 754
1673248 설민석 아버지가 이승만 하야 권고했던 설송웅 의원이래요 19 ㅇㅇ 17:04:06 3,462
1673247 공수처가 경찰에 일임하지않겠다는 말은 경찰이 그냥 공조본체제로 .. 10 조선일보기사.. 17:02:57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