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 남동생 간섭?

점둘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16-03-01 01:30:23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소재로 글을 올릴 줄은 몰랐네요..

저는 애 있는 결혼 수년 차된 아줌마고 3남매 중 큰 누나입니다.
부모님이 심적으로 저에게 의지를 하시는지 막내 직장, 이직, 이사 등 큰 일이 있을 때 저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하십니다. 저에게 남동생에게 연락해보고 얘기를 해보라고요.

부모님 보시기에 제가 직장 다닌 경험도 더 있고 서울 사니 서울에 있는 동생 신경썼으면 하시는 것 같고 저도 동생이 혼자 자취하니 짠한 맘도 들고요. 가끔 오면 불고기며 과일이며 싸서 주곤 했었어요.

아빠가 오늘 최근에 만나게 된 아가씨에 대해 궁금해 하시길래 톡으로 물어봤는데 말끝에 짜증난다, 이래서 누나랑 말을 안하려고 한다.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완전 황당하더라고요. 성인 되고서 서로 얼굴 붉힌적 없었는데 갑작스러웠어요. 그래도 미안하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 제가 톡 보냈는데 보내고나서 여지껏 속상한 마음도 들었다가 그렇게 간섭하는 것처럼 느껴졌나 그랬다가 마음이 불편하네요.

그러고 보니 여동생에게는 요리 레서피도 묻고 하는 것 같던데 내가 불편했나 생각도 들고요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8.216.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6.3.1 1:38 AM (175.207.xxx.14)

    글쎄, 이 글만 보면 잘 모르겠어요. 다 큰 남동생이 알아서 잘 하겠냐, 마음 비우시는 게 낫지 싶어요.

  • 2. 뚜앙
    '16.3.1 1:47 AM (121.151.xxx.198)

    동생과 나눈 이야기를 부모님께 하시나요?
    그렇다면 그 정보를 가진 부모님께서
    동생분게 이렇다 저렇다 말할수도있구요
    만약 이런식으로 흘러가면 남동생은 원글님이 싫겠죠

    전 동생과 나눈 이야기는 다른 가족과 공유하지않아요
    다만 내가 아는 남동생에관한 정보를 부모님도 알고계시면
    같이 대화를 나누기는하죠

    남동생입장에선
    원글님이 본인을 걱정해서 연락하는게 아닌
    부모님의 대리인으로서 연락이 오니
    쌓인게 있을거같아요

  • 3. 내동생
    '16.3.1 12:24 PM (121.140.xxx.4) - 삭제된댓글

    늦둥이 남동생 있어요.
    누나들은 다 결혼했고, 사춘기 시절에 자세한 얘기를 부모님께 안하고 있으면,
    엄마한테 연락옵니다.
    걔가 지금 왜 그런지 알아봐 달라고...
    통화하거나, 한 번 만나서 밥사주고 용돈 주면서 속내를 들은 후에 위로 해주고.
    엄마한테는 이러저러하다고 전해주고....
    결혼대는 파란만장한 얘기 사건들을 엄마와 남동생은 대화 한번 없이 끙끙 앓으시면
    중간에 내가 나서서 이러고 저러고 했네요.
    근데 웃기는게, 엄마는 남동생에 대한 불만을 나하게 토로하면 내가 중재하고,
    남동생은 현실과 부모님의 불만을 내게 토로하고 짜증내고..
    그렇게 세월이 흐른 후에 남은 것은 두사람이 내게 불만들을 털어놓았다는 것..
    중재 과정에서 이해 시키려고 내 감정도 얹어서 얘기하고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했겠지요.
    남동생과 엄마는 감정 상한 대화를 안해서 그런지...아직도 애뜻합니다.
    나만 욕 얻어먹는 위치에 있지요.

  • 4. 낙천쟁이
    '16.3.1 10:14 PM (118.216.xxx.166)

    답글 감사드려요~~ 저도 부모님과 남동생 사이에서 저만 애매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는 동생일에 관여 않고 지켜봐주기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129 오늘자 BBC 북한 뉴스 1 BBC 2016/03/07 786
535128 부부 사이 문제 해결을 위한 지침 2 고정희 2016/03/07 982
535127 어떤 옷이 좋을까요? 옷 이야기 2016/03/07 448
535126 미드 워킹 데드는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요? 14 궁금 2016/03/07 3,010
535125 다크베이지 트렌치 코트에 어울리는 3 스카프 2016/03/07 1,264
535124 거실 페인트하려는데 혹시 가루 날리나요? 7 안발라봐서 2016/03/07 867
535123 근데 여긴 왜 제목이 '82'인가요? 1 궁금 2016/03/07 2,973
535122 머리가 깨질거 같아요 ㅜ 1 2016/03/07 805
535121 홍대갔더니 길거리 옷값이 왤케싸요?? 8 2016/03/07 5,997
535120 남자들은 여자가 스폰을 받던말던 이쁘면 오케이 6 2016/03/07 4,781
535119 아무때나 전화해를 영어로 한다면 7 call 2016/03/07 2,458
535118 오케스트라 두개에서 활동하고싶어해요 3 중3아들 2016/03/07 773
535117 계산 실수로 수학 말아먹는 고딩.. 11 고등어 2016/03/07 2,415
535116 예전에 성추행당했던 얘기를 남자친구한테 하면 이상한가요? 17 asfd 2016/03/07 4,092
535115 당근, 부추, 버섯 볶았는데 소스는 뭘로? 6 소스 2016/03/07 1,445
535114 메세지함이 다 비워져버렸어요ᆞᆞ방법없을까요 2016/03/07 679
535113 양악수술했나요? 3 김범 2016/03/07 2,870
535112 새 물건 재활용 5 궁금해 2016/03/07 1,216
535111 세월호69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7 bluebe.. 2016/03/07 519
535110 I'm from the USA 라고도 말하나요? 11 ?? 2016/03/07 3,677
535109 제주도 안전한 렌트카 추천부탁드려요. 5 .... 2016/03/07 1,589
535108 닥터 자** 제품 좋은가요? 4 화장초보 2016/03/07 1,409
535107 고3 수시 전공이 다른 경우 추천서는 어떻게 받아야하나요? 1 ... 2016/03/07 985
535106 엄마가 발목에 금이가서 깁스를 3주동안 하다가 풀었는데, 그다음.. 2 ,,, 2016/03/07 1,645
535105 아이돌이 8시 뉴스에 나올 정도로 인기인가요 8 .. 2016/03/07 2,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