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군포시민이예요. 어제 의원님 발언 TV로 시청하고 국회방청 신청해서 오늘 다녀왔어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갔는데 사실 우리지역 국회의원님이시지만 전략공천으로 오신분이고
자세히 알지 못하다 그 분의 연설에 감동도 받고 한 마디 한 마디에 감사한 마음도 컸어요.
오늘 가면서 10포든 작은 홍삼 한 상자랑 아이와 제가 짧게 쓴 엽서를 가져 갔거든요.
들어갈 때 의원실 직원분이 도와주시는데 그 분께 함께 드시라고 전해드렸어요.
아이랑 함께라 1시간정도 듣고 나왔는데 국회도 방청하려는 국민들이 많아서 좀 당황한 듯 하고
오전부터 꾸준하게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참고로 짧게 말쓰드리자면
국회안 공기가 엄청 무겁네요. 분위기기 무겁다는게 아니라 정말 환기가 되지 않아서 무거운
그래서 그런지 자꾸 졸립더라구요. ㅠ ㅠ 들어갈 때 이석현의원님이었는데 중간에 교대 됐어요.
역시나 교대하실 때도 친절하고 상냥하게 인사도 하고 들어가셨어요. 저 앞쪽에 앉은 여성분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무셨는지 자세가 집 쇼파를 연상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의화의장님 주무시는거 이해해 드리기로 했어요. *^^*
방금 낯선 전화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이학영 입니다~ 해서 놀랬어요.
직원이 손편지에 홍삼까지 갖고 오셨다고 꼭 인사드리라고 했다고 하시네요.
피곤하실텐데 쉬시라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저희 아이도 바꿔달라 하셔서는 고맙다고
잘 먹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해주셨어요.
오늘 가기전 아이에게 왜 하는지 이해 못 하지만 그래도 설명해주는데 사실 눈물이 났어요.
언젠부턴가 정치에 화가나고 짜증이 나서 외면하고 싶은날이 많았는데 또 언젠가부터 다시
꿈을 꾸게 하네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다시 볼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