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쏠 남녀가 만나면 정녕 답이 없나요
1. 접고 싶어요?
'16.2.29 8:45 AM (175.214.xxx.231)자꾸 얼굴 봐야 친해져요. 저라면 내일 공휴일이니 오늘 맛난 거 먹자고 데이트 신청하겠어요. 그건 꼭 남자가 하란 법 있나요? 맛나게 저녁 드시고 헤어지면서 내일 오후에도 시간 있지만 내일 데이트 신청은 그쪽이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하세요. 내일쯤 헤어지면서 데이트 신청하면 앞으로도 거절 안 할 테니 데이트 자주 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얘기하세요. 그랬는데 원글님을 우습게 취급하면 그때 관두면 되죠. 잘해보고 싶은 만큼 괜찮은 사람 만나는 일도 아주 어려운 일인데 상대방이 서툰다고 관계 자체를 관두나요?
저 모태솔로, 남편도 모태솔로였지만 내 취향에 맞는 파트너 만나 인생 2부를 시작해보겠다고 결심한 제가 선량하고 상식적인 남자(남편) 만나서 9년째 깨볶고 삽니다. 데이트 세 번 할 때까지는 제가 엄청 공들였구요. 그 사람에게 이 사람은 내가 직진해도 거절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확신을 강하게 줬어요. 그후로는 남편이 직진했구요. 선택권은 여자한테도 있어요.2. 이모티콘
'16.2.29 8:48 AM (118.176.xxx.72)귀여운거라도 사서 좀 보내보시고
푼수라도 떨어보세요.
제가 영업일 하는데 주로 저를 내려놓으면 상대가 마음의 문을여는 때가 많아요3. 니모
'16.2.29 9:09 AM (202.14.xxx.162)남자가 온도가 낮은거 같아요
모솔이라고 연애는 못해도 친구사귀기는.다
해봤을거 아니예요?
남자가 찔끔찔금 연락온다는것도 그렇고...4. 원글
'16.2.29 9:18 AM (175.209.xxx.110)접고 싶어요 님 데이트 세번째때까지는 님이 먼저 만나자고 하셨었나요?
저도 그렇게 나와야 하는 건지 ㅠ 연애란 거 이렇게 힘들게 머리굴리며 해야 하는건지 몰랐어요 ㅠ
이제는 존심까지 상할려고 그래요..
니모 님. 저도 모르겠어요 맨날 시시때때 찔끔거리면서 카톡 해서 자기 일상 하나하나 보고해요..
남자랑 썸타보는것도 첨이라 이 사람이 저한테 호감이 굉장한 건지 미적지근한건지도 판단이 안 서네요.5. 접고 싶어요?
'16.2.29 9:33 AM (175.214.xxx.231)저는 자기 주도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 그런지 데이트 코스, 메뉴, 이벤트 다 제가 정하고 실행했는데 남편이 너무 고마워하고 행복해 하는 걸 보는 게 좋았어요. 남편이 지방에서 근무해서 어차피 볼 수 있는 날이 정해져 있었고, 그날 제가 못 볼 일이 있으면 이러저러해서 못 본다(보자고도 안했는데 미리!) 얘기했어요. 제가 연애할 때 삼십대 중반이라 그랬는지 저는 기다리는 것보다 제가 뭔가 하고 그걸 누군가와 '같이' 누리는 게 좋더라구요.
만약 남편이 데이트할 때 저를 노처녀라 마음이 급했구나 이런 눈으로 봤다면 아마 그 관계가 지속될 수 없었겠죠. 그런데 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제게 있다는 게 좋았고 그걸 고마워해주는 사람이고 제게 보답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좋았어요. 상대방 마음이 확실치 않을 땐 원글님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전 결혼이 급하다기 보다 연애라는 걸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신나게 연애하고 겷혼해서 지금도 연애하듯이 살고 있어요. 상대방이 나만큼 이 관계에 진지한지, 열정이 있는지 역시도 자꾸 만나봐야 알게 되는 거 아닐까요. 그냥 내 인생에서 제일 젊은 날 그 남자가 전화 왜 안 하나, 나한테 관심이 있긴 한가 생각하느라 보내기 보다 뭔가 재미있는 걸 같이 하는 게 더 재미있지 않나요?6. 원글
'16.2.29 9:36 AM (175.209.xxx.110)와 친절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댓글 보니 접고 싶어요 님은 저랑은 많이 다르신...뭐랄까 굉장히 자기 주도적이고 매력 넘치시는 분이신듯 ...ㅠ 저도 뭔가 재미있게 감정 이끄는대로 하고는 싶은데 이상하게 남자사람들이랑은 대화가 잘 안이어지는 편이라... 이분이랑도 그런 편인데 이런 정도이면 서로 그냥 아닌 건지 ㅠ 이분은 그냥 저 겉모습 보고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눈치가 ..(제가 예쁘단 게 아니라 그분 취향에 대충 부합하는 듯 ;;;)
7. 접고 싶어요?
'16.2.29 9:38 AM (175.214.xxx.231)남편 후배 한 명은 마흔 조금 넘었는데 최근 독신 선언을 했어요. 상대방 여자가 '네가 전력질주해오면 나도 생각은 해볼게.' 이런 생각인 게 자기 눈에 보이는데 정작 자기는 토요일에 씻고 나가는 것도 귀찮길래 아니다 결혼은 아닌갑다 했다네요. 나이 많아질수록 기가 막힌 사람 많이 나와요. 정상적이라고 느껴지고 궁금하다면 본인도 그 사람을 연구해볼 권리가 있어요. 삶이라는 게 외롭고 힘든 일이니까 나랑 호흡을 잘 맞춰서 행복하게 살아갈 사람을 고르는 거 정말 중요한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이 다 주도하면 그냥 운명이다 하고 따라 가실 건가요?
8. 원글
'16.2.29 9:45 AM (175.209.xxx.110)한명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게 아니라 서로 주고받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
전 지금 그게 안되고 있어서 답답해요 ㅠ 제가 데이트 신청하면 그쪽에서 좋아죽긴 하거든요.
그런데 절대 네버 먼저 뭘 하자고는 안해요. 어장관리 아닐까 의심을 했었는데 몇번 만나나보니 그런 재주가 있을리 절대 없다..는 결론을 내렸네요 ㅠ ㅎㅎ
딱 그냥 초딩 남자 같아요 휴 ... 뭐 저도 그분이 좋으니 제가 리드를 할 맘은 있는데...문제는 이게 너무너무 어렵다는 거에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거라.. 그분도 나름 고집있고 성격있는 편인거 같던데 제가 막 제맘대로 찔러보기도 그렇고... 요새 계속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인터넷 뒤져가며 썸탈때 어떻게 하는지 글로 배워가고 있는데 어려워요 ㅠ9. 흠
'16.2.29 9:51 AM (211.246.xxx.37)남자 모쏠은 좀 음흉해요...모쏠이지만 성매매 거의 다 하구요... 여자에 대한 환상과 자기만의 잣대가 너무 심해서 원글님 힘드실거예요.... 남자모쏠 절대로 순수하지않아요...할건 다했더라구요. 또 답답하고
10. 체크업
'16.2.29 9:58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소개하신 분께 상대분의 마음은 어떠지, 관계의 진전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 전해보시면 어떨까요?
11. 이해가 안가는게
'16.2.29 10:16 AM (59.9.xxx.49)원글님은 그 남자에게 호감은 있는건가요?
둘다 성향이 감정지수가 굉장히 낮고 소통도 못하는 타입인데 원글님이 그남자와 계속적인 교제를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대쉬해봐야 뭐가 될것 같군요.
동성 친구 만나면 하듯이 일상적인 대화로 이끌어 가세요.
하루를 어떻게 보내냐, 여가는 어떻게 보내냐로 질문하고 그쪽서 답하면 본인 얘기해가면서...가족, 친구, 결혼관, 장래 계획, 꿈...무궁무진할텐데요..?12. ㅅㅇ
'16.2.29 10:31 AM (61.109.xxx.2) - 삭제된댓글으 얘기만 들어도 답답해요 제남편 마흔 다된 모쏠이었지만 연애 주도했어요 어설픈 건 살짝 제가 코치도 했지만 저건 모쏠이라서가 아니라 인간자체가 소극적이고 게으른 것 같은데요 연애는 본능이라 아무리 처음이어도 어느정도 적극성을 보여야하는지는 다 알던데요
13. ㄱㅅ듸
'16.2.29 11:59 AM (220.94.xxx.154)모쏠이라고 이성하고 못 친해지는건 아니에요.
그냥 사람 대 사람이잖아요?
친구한테도 자기가 연락받기만 바라나요?
그리고 아무리 모쏠이라도
여자가 자기한테 먼저 다해주는거보면
남자두 잘해주려고 노력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냥 받기만하고 싶나봐요.14. 우리무니
'16.3.14 12:50 PM (112.172.xxx.203)결혼하면 속터져요 ... 글고 다른 이성 만나면 그 이성이 은근슬쩍 스킨쉽 하면 홀랑 넘어갑니다 이건 또 머지 하고
사랑하면 물불 안가리는게 남자인데
그분은 너무 재는거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47581 | 베이비시터 보건증이면 일반 건강검진 받을 필요까진 없나요? 6 | 보건증 | 2016/04/14 | 3,153 |
547580 | 김부겸 "바보 아니라면 어떻게든 야권연대해 대선 치러야.. 6 | 샬랄라 | 2016/04/14 | 1,545 |
547579 |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 기사 1 | 황당 | 2016/04/14 | 467 |
547578 | 찾아주셔요~)시골초등학교 좋다고 썼던 글 최근에 봤는데 2 | 얼마 | 2016/04/14 | 576 |
547577 | 광주호남이 동네북입니까? 24 | .... | 2016/04/14 | 1,584 |
547576 | 아파트 인테리어 업체 선정 할 때 1 | ㅇㅇ | 2016/04/14 | 936 |
547575 | 이 와중에 영화 귀향 VOD로 나왔어요! 1 | .. | 2016/04/14 | 289 |
547574 | 82쿡에서 안철수나 광주 운운하는 분들 17 | 알바 | 2016/04/14 | 1,023 |
547573 | 태양의 후예에 나온 섬 1 | 태양의후예끝.. | 2016/04/14 | 1,298 |
547572 | 해외에서 교수로 사는건 6 | 해 | 2016/04/14 | 3,292 |
547571 | 입맛을 잃어가요 진짜 맛있는것 추천해주세요 8 | *&.. | 2016/04/14 | 1,947 |
547570 | 태양의 후예.. 시트콤 인줄... 15 | 이런저런ㅎㅎ.. | 2016/04/14 | 9,115 |
547569 | 정상적인 보통 남자라면 일>사랑이 당연한건가요? 2 | ? | 2016/04/14 | 1,023 |
547568 | 패브릭 소파는 관리가 그렇게 어렵나요? 4 | ... | 2016/04/14 | 2,083 |
547567 | 유승민 의원이랑 윤복희랑 닮았어요 | 포로리 | 2016/04/14 | 594 |
547566 | 건식족욕기 추천바래요 5 | 하늘 | 2016/04/14 | 2,965 |
547565 | 자동차 사고(마디모) 여쭤봐요. 10 | ㅠ | 2016/04/14 | 2,239 |
547564 | 심은하 코트 10 | 베베 | 2016/04/14 | 11,376 |
547563 | 태양의후예 마지막회.. 37 | ... | 2016/04/14 | 16,461 |
547562 | '인생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고 느낀 일화, 주변사례 알려주세요.. 6 | 전화위복 | 2016/04/14 | 5,052 |
547561 | 생활의 달인에 나온 성수동 빵집 7 | 맛 | 2016/04/14 | 7,995 |
547560 | 5세딸 키우고 있는데요, 3 | 딸램 | 2016/04/14 | 1,656 |
547559 | 외동/형제 논란에 관해 한 말씀 드립니다 4 | 한말씀 | 2016/04/14 | 2,339 |
547558 | 베즐리 빵 맛있나요 7 | 빵 | 2016/04/14 | 1,626 |
547557 | 제주도 세 곳 다 더 민주 당선이네요 8 | ㅇㅇ | 2016/04/14 | 1,2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