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볼라구 오늘 파파이스를 봤습니다.
총수와 김보협 기자 그리고 관객들까지 기립 박수를 치는 모습 너무 흐뭇했습니다.
진심의 존경과 감사가 느껴지더군요.
우리나라 그 어떤 정치인, 국회의원이 이런 환대와 환영을 받겠습니까!
근데 인터뷰를 보며 가슴 아픈 점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처음 비례대표 의원이 되어 당에 들어갔는데
그 분위기
뭔가 짓눌리는 듯한 느낌?
그리고… 몇 번의 발언 실수들에 대한 같은 당 의원들의 태도…
예전에 유시민 의원도 이런 걸 지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싫은 당이라고
은수미 의원이 파파이스에서 했던 알 수 없는 힘든? 분위기
이런 건 아마도 기성정치인들이 의원이 되는 순간 새롭게 생성되는
아주 몹쓸 DNA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당을 위해 헌신하는 분위기를 만들려면 의원들 각자가 같은 당 의원을 진심으로 보듬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당 문화를 만드는 게 먼저 아닐까 생각하며
탈당 사태 이후
새롭게 입당한 10만 당원 포함하여
의원들까지 새로운 정당 문화를 만들어 보는 기회가
20대 국회에서 부터 시작되었음 좋겠단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당이 건강해지고 좋아지고 있어서 저런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까지 공개적인
자리에서 하는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었고
더 다행스러운 건
은수미 의원의 국회 무제한 토론 종료 후
동료 의원들 한명 한명과 포옹하던 모습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갖게되었다는…
아무튼 은수미 의원은 두고두고 지켜보고 키워갈 정치 인재임을 확인한 방송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