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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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준비중인데 텃세심한 시골마을 피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
'16.2.28 7:52 PM (61.83.xxx.116)도.농 복합 지자체를 알아보세요...
2. 연고
'16.2.28 8:00 PM (61.102.xxx.46)혹시 두분중 한분이 지방에 연고가 있으시다면 가능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 좋아요.
그 지역에서 누구네 아들이더라
누구네 딸이더라
혹은 학교 다닐때 친구들이 있거나 하면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저희도 몇년후에 남편 고향으로 갈거에요.3. 퉁아~
'16.2.28 8:18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저희 가족 아산병원 입원했을때
제주도 40대 후반 아줌마 같은 병실 사용했는데
정말 성격 별나고 까탈 스럽더군요
그 아들과 딸도 어린데 비슷하고..
제주도가 좀 그렇다고 하네요.
유퉁은 어떻게 정착 했누.....ㅎㅎㅎ4. 귀농6년차
'16.2.28 8:31 PM (14.46.xxx.177)먼저, 귀촌이 아닌 귀농의 경우 어떤 작물을 할지 결정은 하셨나요? 작물에 따라 지역이 달라져요.
무작정 땅값 싼 데나 연고지를 찾지 말고,(물론 인심 좋은 곳도 찾지 마시고) 앞으로 어떤 작물로 어떻게 생활할 건지 계획하고 거기에 맞는 곳을 다녀보세요.
제일 중요한 건, 여기저기 귀농카페들 다니며 이이야기 저이야기 읽으며 팔랑거리지마세요. 그런데 글 올리는 경우는, 속풀이하려고 신세한탄하거나, 나 잘산다고 자랑질하거나 암것도 모르고 남 가르치려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짜 열심히 사는 사람은 그런데 글 안올려요. 그런데 글 올려서 자기 작물 팔려는 마음이 아니면요.
그런데 올라오는 글로만 시골을 알고 들어가면 몇년 안에 그글들같은 역귀농의 길을 걸을 수 있어요. 무지하고 경우없고 본능에 충실한 시골사람들이라고 욕하고 나는 달라 하면 적응 못해요.
내가 돈 있고, 힘 있고, 농사 잘 지으면 토박이도 그리 경우없이 대하진 못하구요.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뭘해서 소득을 올리며 생활할 건지 고민하세요. 요즈음 귀농에 대한 글은 한국일보에 연재되는 보세요. 정말 좋은 이웃을 얻는 게 좋은 땅 얻는 거보다 더 복이고 이익이라는 거 알수 있어요..어디든 정착해야 그 마을사람들 제대로 알아요.5. ...
'16.2.28 8:36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그런 동네 따로 없다고봐요.
똥개도 지구역에서는 반이상 먹고 들어간다는데 이웃과의 소통이나 융화없음 될일도안되는 시골에서 텃세를 안부릴사람이 있나요....
사는건 안힘든데 인간관계에 결국 못이기고 털고 나오더라구요6. //
'16.2.28 8:37 PM (222.238.xxx.125)귀농인들 모임에 나갔는데, 10년 넘어도 귀농인은 외지인 취급이라고 허탈해하더군요.
나라에서 내려오는 보조금도 지들끼리만 쉬쉬하며 몇번이나 받고요.
좋은 정보는 절대 안 알려주고 돈내야할 때만 칼같이...
토착민들 많은 곳보다는 귀농인들이 많은 곳에 가세요.
툭하면 섞이기 위해 험한 일 자처하라고 하지만 그러면 무시 당해요.
특히 집짓고 땅사서 들어가면 빼도박도 못합니다.
자기들보다 잘사는 것 같으면 상대적 박탈감에 장난아니에요.
사례 하나하나 들으면 혈압올라 기절할 지경.
버젓히 있는 담도 무시하고 들어와 나무 뽑아가는 건 예사. 동네 사람들끼리 감싸주고
이장도 감싸고 돌아서 분탕질해도 손도 못댑니다.
바로 옆에 붙은 집이 그렇게 못 살게 굴다 10년만에 그 집 이사 가니 살겠다고 하더이다.
시골은 좀처럼 주민들이 이사 안 가니 결국 내가 떠나는 길 밖에 없어요.
버젓히 난 길을 못 지나가게 하는건 아주 흔한 일이고요, 무엇보다도 법정 판결나도 무시한답니다.
법이고 뭐고 그들에겐 관습법이 최고.
합리적으로 말이 통하고 법이 통하는 도시와는 사뭇 다른 게 시골입니다.7. ...
'16.2.28 8:37 PM (115.137.xxx.109)그런 동네 따로 없다고봐요.
똥개도 지구역에서는 반이상 먹고 들어간다는데 이웃과의 소통이나 융화없음 될일도안되는 시골에서 외지사람은 밥이예요...
사는건 안힘든데 인간관계에 결국 못이기고 털고 나오더라구요8. 늦봄
'16.2.28 8:50 PM (61.83.xxx.64)장흥 로하스 마을 검색해보세요
아예 새롭게 대대적으로 단지를 조성해서 들어가기때문에 텃세가 있을수없어요
1차 입주하고 2차 모집중인거 같던데 엄마가 저도 들어오라는데 애들 학교보내고 10년후엔 갈께했네요9. ...
'16.2.28 8:55 PM (114.204.xxx.212)귀농인 많은데나 연고지로 가세요
현지인들 노인이 많아서 외부인 주시하며 동네일 다 해주기 바라고 어려워요10. ...
'16.2.28 9:04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경상도 지역은 텃새가 사납지요.
몇년 버티면 좀 덜 한다고 하는데...
타지역 사람이 자기들 터전으로 들어오니
충분히 이해 갑니다.
내가 하기 나름이니
지역사회에 녹아 들어야지요.
귀농이니 더욱 그러하겠지요.
잘난척 하고 설치고 다니는걸 아주 안좋아해요.
소문도 빠르고 ~그래도 도심 인심보다는
인간적이고 좋습니다.11. ...
'16.2.28 9:28 PM (122.32.xxx.40)동네마다 텃세 같은거 다 있겠지만 친정 부모님이 땅끝쪽으로 연고없이 가셨는데 주위분들이 다 좋으세요.
올해로 4년차인데 간간히 디스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별로 마을에서 영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서...
종교 가진 사람들이라고 다 착하고 좋은건 아니지만 부모님 가신 곳은 천주교 통해서 귀촌 귀농하신 분들이 좀 계세요. 마을 사람 인구도 많지 않아서 환영하는 분위기고요.
잘 찾아보심 좋은 곳도 있을 테지만 초반에 3년은 다녀보셔야할거에요. 외지인에게 사기쳐서 쓸모없는 땅 안기는 사람도 있어요.12. 갈데까지 간다란 프로에서
'16.2.28 9:45 PM (59.9.xxx.49)봤는데 귀농해서 성공한 중년 남자였어요.
마을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자신이 키운 아로니아 묘목 한그루씩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선물하고 명절때 또 챙기고...보통일이 아니다 싶더군요. 그분은 마을과 동 떨어진 산위에 집 짓고 수십만평 땅을 사서 아로니아 농사로 억대 번다던데...13. ....
'16.2.29 2:49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고향으로 가세요.
누구 딸,동생,사촌 이런데로요.
아님 어디든 힘드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