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라우드 오브 실스 마리아 봤어요

;;;;;;;;;;;;;;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6-02-28 11:36:55
어제 이비에스에서 봤어요
도입부가 좀 지루했는데
내인생에 남은건 갱년기뿐이란 생각도 들기도 하고
반면에 왠지모를 안도감도 느끼고(나만 이런게 아니라는...동질감)
최근 몇년동안 갈피 못잡은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영화를 보니 잘 이해가 되네요.

줄리엣 비노쉬
너무 멋있게 나와요

나이먹어서 살도 찌고 얼굴도 많이 무너졌지만
그녀 특유의 그윽한 퇴폐미가 아직까지 남아있고
섬세한 여자들의 내면 따라보는 재미가 있어요.

올해는 성지 순례 경기도권 다니려고 하는데
영화 보니까 꼭 해야겠어요.

영화의 주된 소재가 되는 멋진 구름은 못보러 가도
혼자 의미있는 여행을 시작해야 할 나이 같네요
IP : 183.101.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8 11:41 AM (211.215.xxx.195)

    어제 잠깐 봤는데 너무 나이들어버린 줄리엣비노쉬 보고 깜놀했어요

  • 2. ...
    '16.2.28 11:43 AM (221.139.xxx.19)

    세명 여배우 모두 너무 연기 좋더라구요.
    스위스 풍광도 너무 좋고요.

    줄리엣 비노쉬 너무 멋졌어요.

  • 3. 저도
    '16.2.28 11:43 AM (1.225.xxx.78) - 삭제된댓글

    어제 봤어요. 자신이 늙어간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 여자들에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더구나 그것이 여배우인 경우는 더 그렇겠죠?

    항상 나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한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불통,고집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고 돌아보게 했어요

    매니저 발렌틴과 대본 맞춰보는 것이
    현실과 연극 내용을 넘나드는 것도
    더 몰입하게 했던 요소였어요

  • 4. 좋았어요!
    '16.2.28 11:47 AM (1.230.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왠지모르게 줄리엣 비노슈 안좋아했는데 어제 이영화보고 달라졌네요
    영화내내 매니쉬하게 나오는데도 여성적 매력이 넘치고
    영어발음도 넘 부드럽고 세월이 갈수록 더 그윽해진듯해요
    그리고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어쩜 신경질적인 캐릭터랑 잘 어울ㅂ리던지
    킥애스에서 넘 예뻣던 클로이 모레이도 다커서 경박스럽고 이기적인 고 맘때 아가씨들처럼 얄미우면서도 사랑스러웠어요
    좋았어요
    줄리엣 비노슈처럼 노화를 초월하는 그 무언가를 품고 나이들고 싶네요

  • 5. ㅎㅎ
    '16.2.28 12:12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줄리엣 비노슈 왠지 모르게 비호감이었는데
    잉글리쉬 페이션트 보면서 조금 호감,
    어제 영화보고 급호감으로 바뀌었어요.
    자연스레 늙어가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연기 잘 하는구나... 느끼면서 감상했습니다.
    같이 늙어가는 중이라 이런 감정을 느끼는걸까...? 싶기도 하네요..ㅎㅎㅎ

  • 6. 지나가다
    '16.2.28 12:23 PM (123.228.xxx.163)

    저도 줄리엣 비노쉬 연기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이쁜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대가인 척, 배우인 척하는 것 같아 늘 별로였는데, 한번 보고 싶군요

  • 7. 성형없이
    '16.2.28 3:02 PM (125.178.xxx.133)

    자연스럽게 나이들어서 멋진 얼굴이 됐네요.
    끝부분에 매니져가 사라졌는데 언급없이
    장면이 바뀌어서 궁금했어요.
    유럽영화는 확실시 어려워요.

  • 8. ;;;;;;;;;;;;
    '16.2.28 3:26 PM (183.101.xxx.243)

    언급이고 뭐고 있나요. 아마 쌍욕 날리면서 관둔거겠죠.
    암튼 재밌게 끝까지 몰입해서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740 배카저 왔는데 키작은 유부남도 꽤 있네요 msaj 15:56:52 25
1746739 인물값 한다는 말 1 15:55:07 57
1746738 이런건 무슨 감정인가요? 10 속상해요 15:48:10 310
1746737 임시공휴일 지정했으면 좋겠네요 12 ooooo 15:45:08 686
1746736 브로드웨이 뮤지컬 별것 아니었어요 2 허와실 15:45:03 250
1746735 능지라는 말 일베 용어인가요? 7 ... 15:44:59 276
1746734 국내여행하고 싶어도 너무 비싸요 3 연휴 15:43:03 407
1746733 광복절 매국노에게 딱 맞는 영화추천이요 이뻐 15:40:29 159
1746732 반찬가게 알바해보신분~ 3 나나 15:39:46 395
1746731 쳇지피티에 꿈해몽 물어보니 신기함 15:38:08 160
1746730 아랫배살은 어떻게 빼죠? 3 ㅁㅁ 15:35:55 510
1746729 ㄷㄷ김문수 상태.jpg 12 .. 15:35:54 1,080
1746728 로봇개 서성빈 회장은 텐프로 포주였다 8 .. 15:34:24 966
1746727 바디워시와 옷 문의드려요 2 마r씨 15:33:31 147
1746726 친구 환갑이어서 통장 잔액을 거의 다 보냈어요 13 ㅇㅇ 15:28:37 1,479
1746725 아이 학교 특별부 선생님께 문자 언제? 2 ... 15:23:02 260
1746724 연휴에는 그냥 여행가는 게 낫겠어요. 5 여행자 15:22:14 1,046
1746723 부동산 작전세력 감시를 위한 부동산감독원 설립에 관한 청원 11 ***** 15:19:11 422
1746722 일베 양궁 국대 사과문 26 .. 15:17:26 1,466
1746721 9모에 도시락 4 dalfac.. 15:15:53 599
1746720 살림을 잘 하고 싶어요.. 5 15:14:48 747
1746719 교보문고에요. 영어 공부 책 추천해주세요. 왕초보 4 옹옹 15:11:13 353
1746718 꼬마빌딩이랑 빌딩주가 인기있던 시절이 바로 전인데.. 9 15:10:18 1,171
1746717 50대 중후반이 볼만한 대학로 연극 추천 부탁드립니다. 봄날여름 15:09:06 116
1746716 플리츠 스커트 무슨색? 5 ........ 15:03:33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