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향 보신분 - 마지막 장면에서 대성통곡했어요

귀향 조회수 : 4,109
작성일 : 2016-02-28 00:21:20

귀향 드디어 보고 왔어요

혼자 가려고 했는데 신랑도 꼭 보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갔구요.

제가 갔던 극장은 매진이었어요. 다음회차도 매진이였네요.

혼자온 남학생들도 많이 있고

대부분 젊은 학생들이었고

나이 드신 분들도 가끔 있구요.


저는 영화 보는 중간에 눈물이 조금 나긴 했지만 그래도 덤덤하게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마지막 장면에서 저도 이해 못할정도로 완전 대성통곡을 했네요. 

다행히 신랑 옆자리 남학생도 같이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요 ;;;

너무 울음 소리가 커서 쳐다봤더니 남학생 ㅎㅎ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


진정 시키고 나오느라 영화 끝나고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고 나왔네요.

신랑은 사회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고 정치에도 무관심인 사람인데

이 영화 보고나서는 우리나라 욕하더라구요 - 돈몇푼에 끝낼 일이 아니라구요


사회문제에 별로 관심 없는 분들이 보면 많은것을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아요.

주변에 권해주세요.

3월1일까지는 그래도 많이 상영하네요.


 




IP : 119.64.xxx.1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6.2.28 12:24 AM (175.223.xxx.94)

    저도 방금 보고 왔어요
    수원 메가박스는 매진까지는 아니고 7-80% 정도 찼더라구요
    저는 마지막장면 보다 처음 부분과 중간중간 너무 크게 울음이 터지더라구요...
    뭐랄까...... 흠...............

    암튼 불편하고 아프지만 많은 분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서라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 2. 갸우뚱
    '16.2.28 12:24 AM (121.164.xxx.155)

    집에 돌아와서 고생했다~밥묵자~ 했던 장면이요?

  • 3.
    '16.2.28 12:26 AM (119.64.xxx.147)

    젤 마지막 장면요 .. 중간에 참았던 울음이 터진걸까요 ? 하여튼 저도 이상했어요

  • 4. 저도
    '16.2.28 12:27 AM (182.226.xxx.200)

    슬플 게 예상이 되면 잘 못 보거든요
    트라우마 비스므리 계속 잔상이 남고
    생활에 지장 주고 해서요

    그래서 안 보려다가 또 의무적으로 돈 주고 봐야만 하는 영화라고
    주변분이 그러셔서
    지금 막 보고 들어오는 길입니다

    사람은 가득찼더라고요

    후원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해서
    다큐나 실험적인 내용 아닐까 했는데
    잔잔한 드라마식의 영화이고
    다들 아는 배우들이었어요

    내용이 우리가 알고 있는 위안부 할머님들 어린시절 이야긴데
    저 세월을 어찌 겪고 사셨을까 싶게
    처참했어요
    말해 무엇하겠어요
    딸 둘 있는 입장에서 정말 더이상 이보다 더한 일도 있을까 싶게 잔혹했어요

    그렇다고 피 튀고 막 그런 건 아닌데
    장면 장면 마다 가슴이 아프네요

    그런데도 다 보고 나서 선뜻 자리에 일어나 가시는 분들 드물고
    거의 자막 다 오르고 난 뒤 가시더라고요

    일본제품은 쓰지 말까봐요
    그때 당시 인간들이 밉지 후손은 뭔죄냐 하실지 몰라도
    쓰지 말아야 겠다 싶었어요
    정신 차리려구요 ;;

  • 5. 으와
    '16.2.28 12:39 A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이 글 제가 쓴듯.. 저는 내내 괜찮다가 마지막 진혼굿 씬에서 대성통곡했어요.
    장면 못 보고 소리만 들은것도 많아요. 얼굴감싸고 눈물닦느랴ㅠㅠ
    감정추스리느랴 그 긴 엔딩크레딧 다 봤는데 노래 때문에 더 눈물난건 함정ㅠ
    엘리베이터타고보니 얼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너무나 마음이 아파 집에 와서도 우울했어요.
    밤에 꿈도 꾸고요. 그래도 한번 더 볼래요. 이번엔 혼자 가야지..ㅠㅠ

  • 6. 정말
    '16.2.28 12:39 AM (119.64.xxx.147)

    너무 처참하죠
    실상은 더 처참했겠죠
    슬픕니다

  • 7. 저도
    '16.2.28 12:42 AM (119.64.xxx.147)

    으와님 저랑 통했나요 - 저도 평일에 혼자 한번더 보러 가야겠어요

  • 8. 쓸개코
    '16.2.28 12:42 AM (14.53.xxx.167)

    저 내일 볼거에요..

  • 9.
    '16.2.28 12:47 AM (119.64.xxx.147)

    웹툰 곱게 자란 자식도 추천합니다 - 다음에 있어요
    위안부 이야기에요

  • 10. @@
    '16.2.28 1:02 AM (180.230.xxx.90)

    중2 아이와 봐도 될까요?

  • 11. 저도
    '16.2.28 1:11 AM (1.229.xxx.107)

    아이랑 많이 울었어요
    영화가 끝나고 많은 분들이 자리에서 바로 뜨질 않더군요

  • 12. ////
    '16.2.28 1:15 AM (61.75.xxx.223)

    182.22//님
    실제 그 당시 위안소(?)에서는 피 튀고 유혈이 낭자했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조선인 위안부를 주제로 사실에 충실한 다큐멘타리를 만들면
    그 장르는 하드코어로 분류될거라고 했어요.

    아동 집단강간
    임신한 아동 배갈라 태아 꺼내기
    성병 걸린 아이 성기 칼로 찔러 죽이기
    도망가다가 잡힌 소녀 사지 절단해서 죽이기
    도망가다가 잡힌 소녀 온몸에 배와 성기에 문신하기
    도망가다가 잡힌 소녀 송곳이나 침이 많이 박힌 널빤지에 소녀들 굴러 죽이기
    죽인 소녀 끓는 물에 고아서 남은 소녀들에게 억지로 먹이기

    증언도 사진들..... 영화로는 차마 담지 못한 이야기들은
    싸이코패쓰 엽기 잔혹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엄청난 만행들이 있었습니다.

  • 13. ...
    '16.2.28 1:20 AM (180.227.xxx.92) - 삭제된댓글

    온 국민이 보고 아픈 역사를 되새겨야 할 영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14. ..
    '16.2.28 1:38 AM (121.88.xxx.35)

    생각만으로도 넘 끔찍해서 볼 엄두가 안나요~~ㅠ

  • 15. 참으로
    '16.2.28 2:20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위안부에 대해 무지들 하죠.
    저는 그것 도저히 못보겠어요.
    위안부 그러면 억장이 무너지고 분노로 심장이 터질거같거든요
    그렇지만 표는 살거예요
    안보면 우리가 그일에 무관심하다 할까봐요.
    그러나 입장은 못할지도 몰라요.
    관객이 적으면 정부가 국민은 위안부 문제에 무관심하고
    외면한다라고 할것같아 걱정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처럼 보고싶어도 도저히 볼수 없는 사람들까지 통계를 내보면 어떨까싶네요.

  • 16. 곱게 자란 자식
    '16.2.28 2:49 AM (115.93.xxx.58)

    그거 보면 너무 가슴이 미어져서 한동안 괴로워요

    작가분도 중간중간 연재쉬시면서
    독자들 반응도 그렇고
    원래 구상은 너무 주인공들이 불쌍해서? 약간 바꾸었다고 하던데
    보면서 쟤네들이 어떻게 될까
    걱정되어서 미칠것 같은 심정이라 그말 보고 약간 안심했는데

    실제 일어난일들은 더 잔혹했다고 생각하면 ㅠㅠ

    이 영화 꼭 봐야하는데 보고나면 정말 힘들긴 하겠죠 ㅠㅠ
    그래도 봐야죠

  • 17. 나랏일
    '16.2.28 8:02 AM (211.36.xxx.91)

    하는 분들 단체로 좀 보러 가시지..

  • 18. 저는
    '16.2.28 10:24 AM (180.68.xxx.71) - 삭제된댓글

    중등 두이이와 봤어요.
    근데 넘 분노가 눈물도 안 나오더라구요.
    근데 전 이 위안부얘기 어릴적 책을 통해 접했던거 같은데
    그 당시 꽤 내용이 충격적이라 한동안 믿기 어려웠는데..
    책 기억하시는분도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609 중3 영어과외..그 이후가 궁금합니다 6 50만원 2016/02/28 1,659
532608 우리 국회방송 애청하고 특히 부모님께 강권해요 국정화반대 2016/02/28 382
532607 이것도 정신병인가봐요. 2 너무괴롭다 2016/02/28 1,225
532606 고딩 봉사활동 1 ........ 2016/02/28 943
532605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與 "사전선거운동 법적대응.. 21 ㅇㅇㅇ 2016/02/28 2,180
532604 소개팅에서 고작 두시간 있다가 왔으면... 4 ㅇㅇ 2016/02/28 3,764
532603 이제훈, 이상엽 8 닮은배우 2016/02/28 3,220
532602 층간소음 방지로, 식탁의자다리에 뭐 씌우시나요? 7 푸른밤 2016/02/28 1,296
532601 대중탕에서 물 계속 틀어 놓는거 ,... 너무 신경 쓰여요 14 오지랖 2016/02/28 2,081
532600 자취방 우풍이 너무 심하고 많이 추운데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16 ㅇㅇ 2016/02/28 3,083
532599 중국공산당이 우리 문화주권을 침해합니다 3 심성 2016/02/28 755
532598 매실 액기스에 하얀 막? 같은거. ?? 2016/02/27 608
532597 국민의 소리를 들려주는데 싫다는 놈 누구냐? 5 ... 2016/02/27 592
532596 블록버스터 급 필리버스터 국정원 강타 예정 1 .. 2016/02/27 955
532595 실시간 누리꾼의 의견을 말하니 의제랑 맞지 않는다고요?? 5 진선미의원 2016/02/27 695
532594 진선미 의원 정말 대단하네요. 3 무무 2016/02/27 1,765
532593 시그널 스토리가 궁금해요 2 궁금 2016/02/27 1,746
532592 외로워요 5 2016/02/27 1,302
532591 정장바지 색상 고르는 것 도와주세요 3 고민 2016/02/27 757
532590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해운대사건같앙요 1 2016/02/27 3,754
532589 스벅 프라푸치노에서 손톱만한 은박나왔어요 .. 2016/02/27 1,499
532588 조울증 약 안 먹고 치료된 사례 있나요? 9 ss 2016/02/27 4,299
532587 갭 책가방,백팩....공홈에 없는 이유 궁금해요. gap 2016/02/27 444
532586 은행에 계시거나 예금 잘 아시는 분~ 6 호랑 2016/02/27 2,437
532585 한양대 수시 관련 질문드립니다 12 백합 2016/02/27 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