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온천이 시골 쪽인데 대도시에서도 많이들 오는 곳이에요 그런데
갈때마다 양쪽 옆자리에서 아니면 옆옆자리 대부분 사람들이 물을 틀어서 철철 넘치는대로 그냥 내버려두고선 때를 밀고 앉아 있거나 거품질을 하거나 심지어는 옆사람 등을 밀어주면서도 물은 철철 틀어 놓고선 전혀 잠그지를 않는걸 볼때마다 신경이 쓰여서 죽을맛이네요 슬며시 다가가서 잠궈 봤자 돌아서면 또 틀어제껴서 줄줄 흐르는 뜨거운 물이 미치도록 아까워 거기 신경쓰는라 목욕에 전념할수가 없어요 ㅠㅠ 젊은 사람들보다 더 아끼며 살꺼 같은 할머니들이 대체로 저러시네요
그래서 그런가 기름값은 내렸는데 목욕비는 새해에 500원 올랐더군요
이런 목욕탕에선 인건비 주더라도 잔소리꾼 한사람 고용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