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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그널보다짜증나서 잠바입고나왔어요

ss 조회수 : 6,535
작성일 : 2016-02-27 21:24:49
그나마 일주일중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라
시작전 애들막씻기고 부엌치우고 바쁘게 집정리하고
티비앞에 앉았는데 큰애가 계속 책가져와서 이거해달라저거해달라 ..첨엔 대답도해주고 그래그래 이건뭐고 뭐란다..
해주는데 집중이안되는거에요.
드라마본다고 애한테 짜증내기는싫고
옆에서 쇼파에누워 핸드폰으로 겜하는 남편이 너무꼴보기싫은거에요 제가뻔히 이드라마 집중해서보는거알면 애한테 ㅈ한번이라도
아빠가봐줄께..이게뭐어렵다고.
딱성질나서 티비끄고 잠바걸치고 집앞 공원에 앉아있어요..
아...요즘 이래저래 어린애기둘 뒤바라지하면서
제기분이 조울증이나 우울증이아닌가 의심했었는데.
그게터진건지 지금 눈물도나고 내인생은 뭔가싶고
집에서 혼자 애들데리고 아둥바둥 하는제자신을보니
저남편이란 인간은 쳐다도보기싫고...ㅜ
휴.....
횡설수설했네요
IP : 175.223.xxx.2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방
    '16.2.27 9:26 PM (175.199.xxx.227)

    본방사수 하면 더 좋지만
    애기들 다 재워놓고 혼자 조용히 다시보기 하세요
    언능 따끈한 호빵 이라도 사서 들어 가세요
    추워요

  • 2. ss
    '16.2.27 9:27 PM (175.223.xxx.225)

    고맙습니다.
    드라마 못봐서가 아니라 그냥 왜케눈물이나는지..

  • 3. xiaoyu
    '16.2.27 9:28 PM (66.249.xxx.208) - 삭제된댓글

    봤으면 더 짜증이 나셨을런지도.. 정말 엄청난 현실을 눈 뜨고 못보겠네요. 계속 볼 수가 없어서 돌려보고 있어요.

  • 4. ㅇㅇ
    '16.2.27 9:29 PM (211.237.xxx.105)

    어차피 지금 인주 사건 누명쓰는내용이라서
    봐도 보기도 싫어요. 바람 너무 쐬지 말고 들어가세요 ~

  • 5. 광년이
    '16.2.27 9:29 PM (121.129.xxx.182)

    토닥토닥. 유난히 힘든 날이 있어요. 세상이 다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날 추워요. 울면 얼굴 얼어요. 좀만 앉아서 숨 고르고 들어가세요.

  • 6. cross
    '16.2.27 9:31 PM (122.36.xxx.60)

    춥지않나요?
    감기걸려요 얼른들어가세요
    원글님 눈물 저 조금 이해가 되요
    따뜻한공간으로 이동하시길~~

  • 7. ss
    '16.2.27 9:31 PM (175.223.xxx.225)

    공원에 운동기구가있는데
    눈물흘리며 돌리다가 숨고르기하고있어요
    아휴...이런제자신이 밉네요

  • 8. 본방
    '16.2.27 9:32 PM (175.199.xxx.227)

    애들 고만 할 때가 젤 힘들 때 맞아요
    집안 일은 해도 끝이없고..
    말 안하면 몰라요
    남자는 애라 일일이 말로 시켜야 들어요
    아님 1주일 시그널 볼 때 만이라도 애들 좀 미리.재우던 가
    당신이 애 좀 봐달라 하던 가..
    여튼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따라 다니며 시켜야지
    안 그럼 본인이 뭘 잘못 했는 지도 몰라요
    아마 지금도 님이 화내고 나왔어도
    오히려 내가 뭘 잘 못 했냐고 화내는 사람이 남자예요
    그러니 나오면 나만 서러우니 어서 들어 가세요
    애들 눈치 봐요

  • 9. ///
    '16.2.27 9:34 PM (39.7.xxx.220) - 삭제된댓글

    여자애가 선우 좋아하는데
    친구집에서 친구에게 선우가 저 여자애 좋아하는 것
    아니라고 말해서 선우를 사지로 몰아넣는데
    동참한건 아니겠죠

  • 10. ss
    '16.2.27 9:35 PM (175.223.xxx.225)

    막상 갈데도없고 전화할데도없고..
    여기다그냥 남겼어요
    모두감사합니다.

  • 11. 이해돼요
    '16.2.27 9:37 PM (110.70.xxx.189)

    저도 일주일중 이시간만 기다리거든요ㅎ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 못보고 방에 들어왔네요.
    저희는 26개월 큰아들이 왕인데 잠온다고 울고불고ㅠ
    힘내게요~~

  • 12. 공감
    '16.2.27 9:40 PM (218.149.xxx.53)

    애초에 다시보기해요..저는...
    아마도
    드라마 한편에도 집중할 시간이 허락?안되는게....
    서글플수있어요....

  • 13. ...
    '16.2.27 9:59 PM (220.253.xxx.188)

    일부러 로그인했네요.
    토닥토닥... 친동생 같아서 그냥 지나치질 못했네요.
    기운 내세요. 그런 날이 있지요. 눈물 닦고 새날을 맞아봅시다.

  • 14. ..
    '16.2.27 10:08 PM (115.143.xxx.5)

    오늘 진짜 고구마 방송..
    나중에 재방 보세요~

  • 15. 애들을
    '16.2.27 10:13 PM (223.62.xxx.102)

    일찍 재우세요
    우리땐 초등학생은 9시에 잤는데
    요샌 11시에 마트에도 데려오더라구요

  • 16. ....
    '16.2.27 10:15 PM (223.131.xxx.95)

    많은 한국 남자들이 사이코패스 수준으로 공감능력 없는 못난이들인 건 바로 그렇게 키운 한국 엄마들 때문입니다.
    원글님 아기들은 능력있는 남자들로 키우세요.

  • 17. ss
    '16.2.27 10:17 PM (218.148.xxx.216)

    역시 집에오니 30개월된첫째는
    엄마 뭐사왔어? 나 이거보고있어 !!티비보니
    남편이 만화를틀어주고있더라구요
    재울생각은안하구 ㅡㅡ
    말해야 알아듣는게 남자라지만
    아빠라는걸좀 명심하고 살면더좋겠다는생각이
    많이드는 하루였네요

  • 18. 힘내세요
    '16.2.27 11:45 PM (211.176.xxx.13) - 삭제된댓글

    그 심정 이해해요. 어린 애 둘 키우기 벅찰 때 많아요...
    남편은 웬만해선 아이들 먹이기, 재우기를 자기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하네요. 그럴 땐 딱 남 같기도 하고...
    잠바 입고 공원 나가신 심정 너무나 이해가 돼서 위로 댓들 디고 싶었어요...

  • 19. 힘내세요
    '16.2.27 11:46 PM (211.176.xxx.13)

    그 심정 이해해요. 어린 애 둘 키우기 벅찰 때 많아요...
    남편은 웬만해선 아이들 먹이기, 재우기를 자기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하네요. 그럴 땐 딱 남 같기도 하고...
    잠바 입고 공원 나가신 심정 너무나 이해가 돼서 위로 댓들 달고 싶었어요...

  • 20. ...
    '16.2.28 7:48 AM (1.243.xxx.247)

    저도 애들 그만 할 땐 잠 버릇 들이느라 9시에 같이 자고 새벽 2시에 일어나 할 일 했어요. 드라마고 뭐고 다 다시 보기 봤습니다. 아이 어렸을 땐 어쩔 수 없어요. 기운 내시고, 웬만하면 애 8시 반부터 차분히 자는 분위기 만들고 9시엔 알아서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세요. 그게 한국에선 참 힘든데 몇 달 고생해서 버릇 들이면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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