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 7년 만에 최악, '경제 수직추락 공포' 확산
소비자심리, 메르스 사태 때 수준으로 급랭
소비심리가 석 달 연속 악화돼 메르스 사태 당시 수준으로 위축되고,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전망이 약7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급랭하는 등 경제가 심각한 위기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초부터 수출이 두 자릿 수 급감 양상을 보이고 부동산경기도 꽁꽁 얼어붙는 등 수출-내수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은행의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1월(100)보다 2포인트 떨어지며 100선이 붕괴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5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밑돌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2월 지수는 메르스 사태가 터졌던 작년 6월(98)과 같은 것으로, 메르스 사태때 못지않은 심각한 불황에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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