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적극적인데 대화가 도저히 안돼는 사람 ㅠ

ㄷㄷ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16-02-25 09:17:43
제가 지금 본의아니게 남자분 두 명을 동시에 만나고 있는데 ㅠ
사귀는 것도 아니고 선 보고 알아가는 단계니까 별문제 없는 거라고 스스로 합리화 중 ;;
(여태껏 모쏠로 외롭게 살았어요 ㅠ)
한 명은 그냥 뜸하게 연락이 오고 다른 한 명은 무지 적극적이에요.
맨날 카톡오고 꼬박꼬박 안부 묻고 ...
근데 전자랑은 대화가 참 잘 돼요. 공통점도 많고 취미 이런것도 같애요.
책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서 서로 책 얘기도 많이 하고 ..
그런데 후자 분은 대화가 도통 안돼요. 카톡으로도 그분이 자꾸 말 붙여서 꾸역꾸역 대화가 이어지긴 하는데 
어떻게든 자연스럽게는 안 이어져요. 공통 관심사도 없고... 그냥 천상 남자인 분이거든요. 천상 초딩 남자  ㅠㅠ
너무 헷갈리는 중입니다. 후자 분은 저한테 확 꽂히신 게 분명해 보이거든요.
남자가 여자한테 확 반해야 뭐든 성사가 된다고 하기는 하는데 ....
대화가 안되는데 가능할까요? 이분은 제가 지금 당장 만나자 하면 달려나올 스타일이기는 해요.
근데 저랑 잘 맞아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제 외모가 그분 스타일이셔서 (제가 이쁘단 얘기가 아니라 그분 취향에
맞는 거겠죠 ;;) 좋아하시는 거겠죠.. 이럴 경우 콩깍지 벗겨지면 오래 가지도 못할테고.
위에 언급했다시피 전 사실 연애의 연자도 모르는 모쏠이고 이리저리 간보고 재보는 거 오래 못하겠어요.
빨리 결판내야 할텐데 .. 전자는 미지근하게 나오시니,

1. 두 명 다 그만 본다
2. 후자 분께 연락해서 좀더 만나본다.

이 중에 하나 택해야 할거 같은데 고민이에요 ㅠ
선 많이 봐봤다 남자 많이 만나봤다 하시는 언니들 조언 좀 주세요...

IP : 175.209.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6.2.25 9:25 AM (210.90.xxx.75)

    맘에 든다는 첫번째 남자분은 아예 원글민에게 관심이 없는건가요?
    저라면 첫번째 분에게 내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관심표현하고 기회를 만들어 만나려고 노력하겠어요...
    살아보니 말통하는 남편과 사는 것이 정말 행복하단것을 느끼거든요

  • 2. 원글
    '16.2.25 9:27 AM (175.209.xxx.110)

    모르겠어요. 첫번째 분은 미적지근한 거 같아요. 저한테 관심있다고 표현은 하셨는데 연락이 참 뜸하세요. 그 다음날 약속 잡는 데 구체적이지도 않고...제가 먼저 카톡 날리고 물어보고 해야 적극적이 반응이 나오는 정도..그래서 그런 면으로는 두번째 분이랑 참 많이 비교가 돼네요.

  • 3.
    '16.2.25 9:31 AM (211.114.xxx.77)

    두번쨰 분. 힘들어요. 지금이야 적극적이다지만 그게 평생 가지는 않을 거구요.
    말이 안통하는거 뭔지 알거든요.
    저를 정말 끔찍히 좋아해줬던 사람이 있었는데. 정말 그건 고마운데. 너무 너무 안맞는 거에요.
    그래서 맞춰보다 보다. 안되서 포기한 사람이 있어서 알아요.

  • 4. 말안통하면
    '16.2.25 9:35 AM (175.223.xxx.204)

    결혼해서 홧병나요 경험자

  • 5. ....
    '16.2.25 10:21 A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첫째남자에게 신경이 더 가 있잖아요
    대화도 관심이 있는 남자에겐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알아가는 재미도 있는데 끌리지 않으니 톡을 걸어와도 대화도 심드렁한거예요

  • 6. 근데
    '16.2.25 10:36 AM (175.120.xxx.173)

    남자쪽에서 1번처럼 나오면 만나는 과정이 여자가 힘들어요.
    저는 대화가 안통하지는 않지만, 2번같지 않은 소극적인 1번 남자와 대화는 1번같이 잘 통하고 2번처럼 적극적으로 호감 표시하는 남자를 만났었는데, 당연히 2번이 편안하고 결과도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1번도 2번도 여자 입장에서는 힘들고 별로예요.
    1번 남자가 적극적이지 않아서 원글이 더 끌리는것도 있을거예요. 심사숙고해보세요.

  • 7. 나라면
    '16.2.25 11:28 A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후자 먼저 파요 일단 내게 적극적인 사람에게 내가 다가가기 편하고 사실 말이 안통한다 그게 남자가 여자 경험 많지 않으면 여자와 무슨 말을 할지 모름 정말 그남자가 먹통인건지? 여자에게만 그런건지를 알아가는 시간을 둬야겠죠

    말이 통한다는 전자 같은 경우 여잘 많이 만나본 사람이면 여자가 어떤 대화를 원하는지 잘 간파하거든요 그걸 잊지마셈

  • 8. 음..
    '16.2.25 12:01 PM (222.107.xxx.182)

    급하면 후자 만나지만
    대화가 안되면 결혼까지 가더라도 정말 힘드실거에요
    근데 남자의 80% 쯤은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각오만 된다면야...
    1번 남자분이 마음에 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올인해보시면 어떨가요?

  • 9. ...
    '16.2.25 12:13 PM (183.101.xxx.235)

    일단 1번 남자분도 다른여자랑 님을 저울질 하고있을수도 있구요,
    전 2번같은 남자랑 결혼했는데 진짜 반대예요.
    나한테 잘하니까 그거에 끌려서 결혼까지했지만 평생 말이 안통하니 답답해서 사는게 넘 힘들어요.
    근데 1번분이 너무 뜸한것도 참 그러네요..

  • 10. 원글
    '16.2.25 12:23 PM (175.209.xxx.110)

    와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한분 빼고 다들 후자는 절대 아니라고 하시네요....
    두 분 다 연애경험 별로 없고 여자 잘 모르는 스타일이세요.
    그런 점에서 후자 분을 이해해드리려곤 하는데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후자 분은 너무
    배려? 가 부족하다는 점이 좀 싫어요. 대화할 때도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그러니 대화할때 재미가 없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106 패키지 여행 다녀와서 기분만 잡쳤네요 5 ... 2016/02/28 5,159
533105 과천 치과 부탁드려요 3 과천 2016/02/28 1,149
533104 검버섯 레이저 치료했는데 그대로네요 10 피부과 2016/02/28 4,785
533103 이사비 부가세 10% 내고 현금영수증 받는 게 연말정산에 유리 .. 1 이사비 2016/02/28 4,725
533102 국민도 야당도 힘이없죠? 6 ... 2016/02/28 690
533101 열무랑 얼가리 절여놓고 5 급질문이요 2016/02/28 1,157
533100 귀향보고 5 송구 2016/02/28 1,525
533099 오 ~ 찾아보니 이학영의원 본회의출석100%네요 7 11 2016/02/28 1,116
533098 공무원 퇴직 후 실손보험 가입 8 skwign.. 2016/02/28 5,068
533097 처 자식과 알콩달콩 사는 게 삶의 목표인 남자도 6 많네요 2016/02/28 2,171
533096 길냥이 담요나 옷은어떤거 주면 돼나요? 4 2016/02/28 662
533095 혹시 보스 음향기기를 직구하신 분이 있으신가요? 1 보스 2016/02/28 791
533094 필리버스터 보던 방청객.쫓겨났나요? 16 2016/02/28 3,900
533093 82쿡님들중에 국민의당 지지자 계신가요? 14 국민의당 2016/02/28 954
533092 이슈선거구 확정 합의 안철수 "선거구획정안·테러방지법 .. 21 ... 2016/02/28 1,241
533091 누가 저렇게 지랄하는건가요? 10 .. 2016/02/28 1,936
533090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질문이에요 8 고1 2016/02/28 1,075
533089 딸기 3팩에 5000원이라는데 살까요? 4 .. 2016/02/28 1,758
533088 경기 군포 분들~~멋지삼 20 ... 2016/02/28 3,063
533087 플라스틱통이나 유리병에 된장 만들어도 될까요. 4 항아리 2016/02/28 1,149
533086 귀농준비중인데 텃세심한 시골마을 피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9 귀농준비중 2016/02/28 7,318
533085 식구 수보다 적은 우산 9 ... 2016/02/28 2,205
533084 전복 시켜먹을곳 없을까요? 4 해산물 먹고.. 2016/02/28 1,019
533083 답답해서 정통운세를 봤는데요 운세 2016/02/28 784
533082 혹시 영화 군도보신분들...마지막에 도치가 ??? 1 ,,,, 2016/02/28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