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 터질듯한 사랑이라는게 있긴 한가요?

타이타닉 조회수 : 8,392
작성일 : 2016-02-25 05:13:32

늦은 밤, 잠이 오질 않아 영화 한편 틀었습니다

82분들도 좋아하실것 같은 영화! 타이타닉을 보고있네요

봐도봐도 질리지않는 명작이죠.....


전 20대 후반이고.....지금 남자친구가 있지만....

가슴 떨리는 불타는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서로 외로워서 만나는 연애....필요에 의한 만남.....

그냥저냥한 편안하고 친구 같은 그런 사랑말고...


영화처럼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은...

가슴 터질듯한 불타는 사랑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그런 사랑은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해보게 되나요?

제 인생에 평생 오지않을까 걱정됩니다...

늦게라도 자연스레 찾아올까요...?

IP : 125.132.xxx.14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6.2.25 5:20 AM (99.226.xxx.4)

    그런 사랑을 하려면
    일단 마음을 비워야할거같아요.
    그냥 마음이 느껴지는대로 자기마음을 그대로 둘 용기가 필요할거에요.
    전 그런 사람이 못돼서 그런 사랑 한번도 경험해본적 없어요. 조건보고 미리 차단하고 상처받을까 움츠러들고
    내게 다가오는 남자 부담스러워피하고..
    저 좋다는 편안한 남자랑 결혼해 사는데
    가끔씩 저도 그런 사랑을 못 해본게 안타깝습니다.

  • 2. 원글
    '16.2.25 5:30 AM (125.132.xxx.147)

    너무 좋은 말씀이에요
    마음이 느껴지는대로 마음을 그대로 둔다...
    저도 낯선사람 만나면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게 아닐까 싶어
    미리 차단하고 경계하고 그렇거든요...
    그렇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는것같고..
    이렇게 그냥저냥한 연애 몇번 하다가 결혼하면 뭔가 슬플것같아요....
    젊은 시절, 그리고 지금. 저와 비슷한 생각 하셨던분들 있으시면
    그 스토리 듣고 싶습니다.....

  • 3. 있죠
    '16.2.25 5:42 AM (122.62.xxx.149)

    결혼전이면 결혼과 연결되고 땡
    결혼후라면 연결되고 인생땡....

  • 4. 두 분 다
    '16.2.25 5:45 AM (211.201.xxx.132)

    그런 사람을 못만나서 그런거에요.. 그런 인연이 나타나면 마음을 비우고 말고 할 새도 없이 그냥 본능적으로 서로 사랑에 빠져 버려요.. 가슴 터질 듯한 불타는 사랑은 만난지 몇 초 만에 첫 눈에 서로가 반해버린 경우가 대부분일거고.. 그 대신 그런 사랑은 오래가진 못합니다..

  • 5. ㅡㅡㅡㅡㅡ
    '16.2.25 5:45 AM (216.40.xxx.149)

    저희 친정엄마 보니 나이 육십 셋에도 그런 미친거같은 사랑을 하시네요.
    사랑에 나이는 상관없는거 같아요.
    완전 십대 여자애들 저리가라 불타는 사랑에 집착에...

    실버타운에서도 치정살인 치정폭력이 난다는거 아세요?
    나이는 전혀 상관없구요.

    저는 이십대때, 삼십대때 두번 불타는 사랑을 해봤는데
    정작 결혼은 그냥 편하고 덤덤한 사람이랑 했어요.
    그리고 불타는 사랑 끝나고나니 한 몇년지나곤 별 기억도 추억도 없구요. 다 그냥 남의 이야기 같아요.

    영화 타이타닉의 커플이 살아서 결혼해 십년 살았다면 아마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처럼 됐을거란 농담도 있어요.
    한번 보세요.

  • 6. 원글
    '16.2.25 5:55 AM (125.132.xxx.147)

    211.201.xxx.132 님
    안그래도 작년에 첫눈에 빛이나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어요...
    놀랍게도 그사람도 제게 연락처를 물어보더라고요...
    남자친구도 있고해서 거절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인연이였을까요..?
    그 경우가 서로 첫눈에 반해버린 경우 같아서요...
    이름도 나이도 서로 아는게 하나없는데... 서로 첫눈에 반했던 경우 같아서요...

  • 7. 원글
    '16.2.25 5:58 AM (125.132.xxx.147)

    216.40.xxx.149님
    저희 어머니도 그 말씀 하신적 있으셨어요
    나이를 먹어도 마음은 다들 소녀같다고...
    사랑도 느끼고 설렘도 느낀다고....
    저도 남자친구랑은 편안하고 그냥 덤덤한 사이인데...
    스킨쉽을 해도 좋지도 않고....남자로 느껴지지않아요...
    서로 열정이 없어진지 오래라.... 아쉽고 슬프기도 해요

  • 8. ㅡㅡㅡㅡㅡ
    '16.2.25 6:00 AM (216.40.xxx.149)

    그런데 그런감정은 거의 결혼하고 십년은 되야 들던데..
    편하다고 하는거랑 그렇게 무미건조한거랑은 다르거든요.

  • 9. 원글
    '16.2.25 6:14 AM (125.132.xxx.147)

    그렇다면 저랑 제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뭘까요...
    남자친구로 인해서 잘 먹고 돈도 잘벌고 저에겐 이득이 많아요...
    그러나 사랑이 없는 듯한 무미건조한 관계...
    부모님은 능력있고 사람 똑똑하고 심성좋으니 결혼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남자로 느껴지지않는데... 이런 사람하고 결혼하면 어떻게 될지.......

  • 10. ...
    '16.2.25 6:39 AM (125.132.xxx.147) - 삭제된댓글

    아무리 기다려도 이 사람이다 싶은....
    가슴 설레는 그런 사람이 나타나질 않네요....
    죽기전에 만날수있는건지....
    기왕이면 그런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네요
    조건도 조건이지만.......
    한번 사는 인생 !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있고 싶어요....

  • 11. 원글
    '16.2.25 6:39 AM (125.132.xxx.147)

    아무리 기다려도 이 사람이다 싶은....
    가슴 설레는 그런 사람이 나타나질 않네요....
    죽기전에 만날수있는건지....
    기왕이면 그런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네요
    조건도 조건이지만.......
    한번 사는 인생 !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있고 싶어요....
    누구 스토리 들려주실분은 없나요...?

  • 12. 바람
    '16.2.25 6:56 AM (202.50.xxx.175)

    Fall in love with the person who enjoys with the your madness. Not in Idiot who forces you to be normal.

  • 13. 원글
    '16.2.25 7:02 AM (125.132.xxx.147) - 삭제된댓글

    네게 정상이기를 강요하는 바보를 사랑하지말고, 너의 광기를 즐기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라.

    맞나요?
    나만의 특별함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거같네요
    과연 존재할까 싶기도 하구요.....
    지금 남자친구는 저에게 깨달음을 주고 가르치고 일깨워주는 사람이라.....부모님같은 사람?

  • 14.
    '16.2.25 7:05 AM (223.62.xxx.48)

    영원한건 없어요 부자관계도 그렇고요 독거노인들 대다수도 자식 있는 사람이죠 영원한 사랑은 영원한 로망이고 꿈이기에 계속 재생산되는거죠

  • 15. 원글
    '16.2.25 7:06 AM (125.132.xxx.147)

    네게 정상이기를 강요하는 바보를 사랑하지말고, 너의 광기를 즐기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라.

    맞나요?
    나만의 특별함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거같네요
    과연 그런 사람이 존재할까 싶기도 하구요.....
    지금 남자친구는 저에게 깨달음을 주고 가르치고 일깨워주는 사람이라.....부모님같은 사람?

    마음에 뭔가가 느껴지는 좋은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 16. ㅎㅎ
    '16.2.25 7:13 AM (223.33.xxx.19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사랑으로 결혼했어요
    둘 다 어릴 때 만나긴 했어요 저 23살, 남편 25살
    6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너무 너무 좋아서 서로 미친 사람들처럼 만나고 연락하고 하루종일 빠져지냈어요
    연인 사이에 잠자리가 빠른 건 물론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서로 너무 좋아서 어린 나이인데 사귀자는 말 하고 하루 지나서 잠자리를 했어요 물론 서로 호감을 가지고 데이트 한 건 한달이 넘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많이 빠르죠 그런 사랑은 식을 법도 한데 둘이 시간 갈 수록 더 많이 사랑하고 그랬네요

    6년이 지나고 결혼 얘기 나올 당시에 남편이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능력도 있고 좋은 직업을 가진 상태였는데 집이 우리집보다 많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남편이 우리 그냥 결혼은 하지 말자고...너가 나보다 더 잘 사는 남자 만나서 여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걸 해물탕 집에서 말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남편이 눈물을 왈칵 쏟는 거에요 진짜 그럴 사람이 아닌데.....그래서 못 헤어졌고 결국 결혼했어요
    지금 결혼 6년차고 아이도 있는데 그때 같은 불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여전히 서로 너무 좋아요

    윗분 말씀처럼 나의 마음을 그냥 마음가는대로 놔둬야 그런 사랑도 가능한 것 같아요 여러 조건들을 계산했다면 남편 집안이
    우리집 보다 많이 부족하니 그 점에서 싫어졌을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여러 장애물이 있을 수도 있었겠죠
    조건을 따지는 사랑이 전혀 나쁘다고 보지는 않아요
    조건도 다 완벽한데 불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불같은 사랑만이 꼭 좋은 것도 아니구요^^근데 저는 정말 후회 없어요 그런 불같은 사랑을 했고 그 사람이랑 맺어져서 지금도 감사하고 행복하거든요

  • 17. 영어 수난시대
    '16.2.25 7:14 AM (39.7.xxx.99) - 삭제된댓글

    일단 원글님께는 주제이탈 죄송합니다.

    도대체 저런 영어, 저렇게 쓸거면 왜!쓰는 건가요?
    단순 호응도 하나도 못맞춰 쓰는 한심한 문장이 안되는 영어 보다,
    원글님처럼 한국어로 쓴게 백배 나아요.

    정말 영어도 고생이 많다.

  • 18. 바람
    '16.2.25 7:15 AM (202.50.xxx.175)

    넵 당신을 평범하게 하는 사랑 말고, 미친 사랑.
    사랑은 쉬운 것이 아니지요.

  • 19. 영어 수난시대
    '16.2.25 7:18 AM (39.7.xxx.99) - 삭제된댓글

    일단 원글님께는 주제이탈 죄송합니다.

    도대체 저런 영어, 저렇게 쓸거면 왜!쓰는 건가요?
    단순 호응도 하나도 못맞춰 쓰는 한심한 문장이 안되는 영어 보다,
    원글님처럼 한국어로 쓴게 백배 나아요.

    결코 모두들 영어를 잘 해야 한다는 뜻에서 이런 댓글 다는게 아니구요,
    저렇게 쓸거, 한국말 두고 굳이 영어 써야 하는 이유가 뭐냐는 뜻입니다.

    여행 가서 막상 외국어로 소통이 필요할 때
    좀 틀리건 말건 오히려 당당하게 쓰면 누가 뭐래나.

    정말 영어도 고생이 많다.

  • 20. ㅎㅎ
    '16.2.25 7:19 AM (223.33.xxx.194)

    저는 그런 사랑으로 결혼했어요
    둘 다 어릴 때 만나긴 했어요 저 23살, 남편 25살
    6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너무 너무 좋아서 서로 미친 사람들처럼 만나고 연락하고 하루종일 빠져지냈어요
    연인 사이에 잠자리가 빠른 건 물론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서로 너무 좋아서 어린 나이인데 사귀자는 말 하고 하루 지나서 잠자리를 했어요 물론 서로 호감을 가지고 데이트 한 건 한달이 넘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많이 빠르죠 그런 사랑은 식을 법도 한데 둘이 시간 갈 수록 더 많이 사랑하고 그랬네요

    6년이 지나고 결혼 얘기 나올 당시에 남편이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능력도 있고 좋은 직업을 가진 상태였는데 집이 우리집보다 많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남편이 우리 그냥 결혼은 하지 말자고...너가 나보다 더 잘 사는 남자 만나서 여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걸 해물탕 집에서 말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남편이 눈물을 왈칵 쏟는 거에요 진짜 그럴 사람이 아닌데.....그래서 못 헤어졌고 결국 결혼했어요
    지금 결혼 6년차고 아이도 있는데 그때 같은 불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여전히 서로 너무 좋아요

    윗분 말씀처럼 나의 마음을 그냥 마음가는대로 놔둬야 그런 사랑도 가능한 것 같아요 여러 조건들을 계산했다면 남편 집안이
    우리집 보다 많이 부족하니 그 점에서 싫어졌을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여러 장애물이 있을 수도 있었겠죠
    조건을 따지는 사랑이 전혀 나쁘다고 보지는 않아요
    조건도 다 완벽한데 불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불같은 사랑만이 꼭 좋은 것도 아니구요^^근데 저는 정말 후회 없어요 그런 불같은 사랑을 했고 그 사람이랑 맺어져서 지금도 감사하고 행복하거든요

    전 여전히 남편이 남자로 보여요 키도 크고 여전히 넘 잘생겼고 등빨(?)을 보면 두근두근하고, 똑똑하고 저나 아이한테 항상 자상하고 재밌고...제 남편이 정말 그렇게 멋있다기 보다는 아마 콩깍지겠죠^^그래도 여전히 제 눈에는 그래요
    근데 불같은 사랑은 아니어도 이 사람이랑 있으면 정말 편하고 안정감을 주고 그 안에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으면 행복하게 살더라구요

  • 21. 바람
    '16.2.25 7:23 AM (202.50.xxx.175)

    ㅎㅎ
    영어 고생시켜 미안합니다만, 저 문장에 딱 맞는 한국말을 몰랐습니다.

  • 22. 한글말로 읽고
    '16.2.25 7:24 AM (115.41.xxx.181)

    영어로 답하면

    읽으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진심 이기적이네요.

    영어한다고 잘난척이죠?

  • 23. 223.33 님처럼
    '16.2.25 7:27 AM (221.138.xxx.184)

    저도 정말 그런 사랑을 바랬었는데,
    그런 기회가 아무에게나 오지는 않는 것 같다... 라고 나이가 있어질 수록 생각하게 됩니다. 스스로의 성향이나 위에 말씀들 하신 인생적인 태도도 이런 확률적 부분에 영향을 주는 것 같구요(그러니 어느 정도는 내 탓...?)

    비슷한 사람이 한번 정도 있었지만 놓쳐버렸고,
    이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 24. 저도
    '16.2.25 7:30 AM (101.181.xxx.102)

    그런 느낌 몇번 있었죠.

    여자로 태어났으면 꼭 한번은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영화같은 사랑, 드라마같은 사랑.

    결국 그런 감정을 느꼈던 남자와는 헤어지고, 결혼은 내게 그런 감정을 가진 남자와 했지만,

    여자로서 그 느낌 느껴보았던게 할머니 되어서도 잊지 못할듯.

  • 25.
    '16.2.25 7:33 AM (211.201.xxx.132)

    영어로 쓰니까 더 와닿는구만 왜들 그러시나.. 별로 길고 어려운 문장도 아니구만..

  • 26. 원글
    '16.2.25 7:37 AM (125.132.xxx.147)

    ㅎㅎ님 장문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또박또박 새겨 읽어보았어요 ^^
    어린 나이에 결혼하셨는데 만족하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나이가 무슨 소용있나요 ~
    어떻게 보면 어렸을때 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더라고요
    어떤 조건없이도 사람 자체만 보고 사랑 할수있는 예쁜 나이 니까요...
    조건 좋은 사람 만나는것 보다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람 만나는게 더 어려운것 같았어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만나기 쉽지않아 많이 아쉽습니다
    저도 연애는 많이 해봤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없네요...
    마음 가는대로 놔두면 그런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요?
    제 마음 속에 욕심과 나쁜 마음을 비우기 위해 봉사활동이라도 해볼까 싶어요~
    다른이에게 베풀고 배려하고 사랑하려고 하면 제게도 그런 사랑이 찾아올까 싶어서요 ...
    저도 ㅎㅎ님처럼 서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행복하고싶네요~

  • 27. 저도
    '16.2.25 7:38 AM (101.181.xxx.102)

    근데 딴소리긴 하지만.

    영어에 왜들 이렇게 예민해요? 모르면 모른다고 뜻 알려달라고 하면 되고, 알면 아는대로 해석하고 넘어가면 되지???

  • 28. 음 솔직히...
    '16.2.25 7:41 AM (110.70.xxx.111)

    저도...

    영어가 너무 틀려서 확 깨다보니
    와닿지 않네요.
    저정도의 브로큰 센텐스가 거슬리지 않는다는 건
    분명 한국말이 훨씬 편한 분일텐데 굳이 왜...?
    라는 부분에 저도 좀 공감이 가는... ㅡㅡ;

  • 29. ㅁㅁ
    '16.2.25 7:48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ㅎㅎ확실히 이공간은 댓글보는재미가있음

  • 30. 근데...
    '16.2.25 8:01 AM (99.238.xxx.25)

    영화를 너무 봐서인지 가슴 터질듯한 사랑은 슬픈 결말로 끝나야 여운이 남는것 같아요.

  • 31. 20대초반에
    '16.2.25 8:02 AM (171.249.xxx.93)

    서로 어렸지만, 조금 사귀다보니 알았어요. 운명? 인연? 인걸요..만날때마다 설레고..5년 연애후 결혼해서는 아이들 낳고 사는동안 구름위에 떠서 사는 느낌으로 행복했구요
    지금은 아이들도 다 컸지만 여전히 좋아요.
    다른이성 사귀어볼시간도 못갖은채 어려서 만나 서로 좋아서 한결혼이지만 인연은 맞구나싶어요.

  • 32.
    '16.2.25 8:04 AM (24.16.xxx.99)

    그게 저 분이 만든 말이 아니고요. 워낙 유명한 말이라 번역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대로 영어로 쓰신 것 같은데요. 뜻을 구구절절 설명하긴 쉽지만 멋있는 말을 멋있게 딱 번역하기란 쉽지가 않잖아요. 특히 이런 경우 느낌을 살리기가요.

    "Fall in love with the person who enjoys your madness. Not an idiot who forces you to be normal.” – Leonardo Dicaprio

  • 33. ...
    '16.2.25 8:16 AM (59.8.xxx.41)

    위에 저도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딱 한번 그런 사랑을 해봤지만 헤어졌고, 저한테 그런 감정을 가진 남자와 결혼했어요.
    지금 잘 살고 있지만 그 때 그 감정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 34. 네 그렇네요.
    '16.2.25 8:16 AM (39.7.xxx.197)

    인용인가? 싶기는 했는데 윗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별로 남겨둘 만한 좋은 댓글은 아니어서 삭제했어요.
    특히 (저도 공감하고 가는) 이 글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깬것이 매우 반성되어서 말이죠 ^^;;

  • 35.
    '16.2.25 8:56 A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

    저는 성격과 성향도 영향 미친다고 생각해요.

    연애할때마다 불같은(?) 사랑하는 친구도 있고
    진중하고 깊게 만나면서도 그런 기분 안 느끼는 사람도 있고...

    감정을 혓바닥 감각으로 느끼는 사람과 발바닥 감각으로 느끼는 사람은 같은 수준의 사랑을 해도 그 느낌은 완전히 다르겠죠.

    저는 발바닥 파라 ㅋㅋㅋ 별로 부럽지도 않아요. 생각만하면 피곤함... 별로 두근거리진
    않지만 편하고 의지되고 감정소모 없는 듬직한 우리 남편이 최고네요.

  • 36. 원글
    '16.2.25 9:12 AM (59.13.xxx.218)

    저 위에 영어로 댓글 남겨 주신 바람님에게...
    저는 제 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
    멋진 명언으로 마음 써주신것같아 감사했고 마음에 와닿았어요...
    다른분들 댓글에 너무 맘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37. 근데
    '16.2.25 9:17 A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물고 늘어지는 거 같아 죄송스러운데.. 영문을 틀리게 가져오셔서 깼다고 하신 거 같아요...

  • 38. ..
    '16.2.25 9:19 AM (121.134.xxx.91)

    있지만 그것도 한때겠지요. 모든 인생사가 영원한 것 없고 늘 변화하듯이 말이지요. 그것보다는 저는 오래가는 오누이 같은 그런 사랑이 더 좋은 듯. 내 성향도 좀 그런편이고.

  • 39. 원글
    '16.2.25 9:28 AM (59.13.xxx.218)

    댓글들 읽어보니 불타는 사랑을 해보셨다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전 그냥저냥 호감 정도에서 더 깊은 사이로 진전되지 못하고
    곧 끝이 나는 만남을 주로 했던거같아요
    지금 남자친구는 가족같이 허물없이 지내지만... 설렘은 제로인 상태...
    성격과 성향, 태도가 영향을 준다....어렵네요..........

    드라마같은 사랑 여자로써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요
    그런 사람하고 평생을 산다면 더욱 행복할듯 싶구요....

    그런 사랑이 결혼적령기때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40. ...
    '16.2.25 9:38 AM (218.55.xxx.232)

    저는 20대 중반에 그런 사랑을 해봤어요. 먼 타지에서 우연히 만난 매력적인 사람: 제가 한국에 돌아가야 해서 몇개월 뒤에 헤어져야 할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하루하루가더 소중하고 애틋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랑이 끝나면 너무 힘들고 아파요.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지금 남편을 만났는데 편안하고 의지가 되서 정말 좋았고 지금도 행복해요.

  • 41. 사랑의 행운
    '16.2.25 9:44 AM (1.225.xxx.57)

    그 사람에게 너무 가고 싶은데 갈 수가 없어서 핸들 잡고 울어 버린 적이 있어요.
    그 사람에게서 오는 전화만 특별한 벨소리로 바꿨었는데 그 소리가 들리면
    마치 내 몸과 마음이 탁 풀리는 느낌? 뭐라고 설명은 안되는데 그가 내 옆에 있구나 하면서
    가슴속으로 환한 웃음이 번지는 것 같았어요.

    함께 보냈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는 기분.
    서로에게만 집중하느라 주위 다른 것은 전혀 기억도 안나는 시간들...
    내 평생 여자는 너 하나다...

    지금 우리는 서로 먼 곳에 있지만
    그 결말이 결혼이 아니었을 뿐 제게는 사막의 우물 같은 사랑이에요.
    이 생을 견디는...

  • 42. 원글
    '16.2.25 9:50 AM (59.13.xxx.218)

    타지에서의 깊은 사랑을 해봐서
    지금의 남편분의 소중함을 더 느낄수있던게 아녔을까요?
    이 전에 만났던 사람과의 인연이 훗날 자양분이 된다는 말을 들었던거 같아요
    타지에서의 우연한 만남이라... 꼭 외국 로맨스 영화 같네요^^
    전 타이타닉 보면서 대리만족 했네요....하핫..

    82분들 대부분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해보셨다고 했으니
    제게도 때가 되면 나타나겠죠 ~?

  • 43. 원글
    '16.2.25 9:52 AM (59.13.xxx.218)

    행운님 정말 많이 사랑하셨나보네요..
    글만 읽어도 그 감정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어쩌다 결혼을 하지 못하셨는지 아쉽기도 하구요...
    그래도 그런 추억을 주는 사람을 만나보셨다니 부럽습니다

  • 44. 저는
    '16.2.25 10:52 AM (182.222.xxx.103)

    친정에서 중간에 낀 둘째라 관심도 사랑도 뭔지 잘 모르고 외면에서 보이는 것과 다르게 내면에 자존감이 낮았던거 같아요

    외적으로 좀 화려한 편인데 강한 인상이라 한국에선 연애하자는 사람도 많이 없었고 연애 경험도 많지 않았는데

    29에 만난 남편은 저를 보고 반했고 저또한 작고 마른 저와는 달리 산처럼 크고 우람한 상남자 체격의 남편에게 끌렸고
    둘의 생일도 흔치않은 숫자인데 같아요~~^^

    내 모습과 성격 그대로를 사랑하고 아껴줬어요 지금도 저와 아이한테 무한 사랑을 주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해요

    남편은 어릴적부터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자란 따뜻한 사람이에요. 좋은 성품의 시부모님과 남편한테 사랑받으며
    어린시절 뭔지도 모르게 차별받고 상처받던 제가 치유됨을 느껴요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결혼자체에 희의적) 내 짝을 제대로 만날때까지 기다린게 제일 잘한거 같아요^^

  • 45.
    '16.2.25 12:13 PM (59.25.xxx.110)

    그런적 있었어요..
    첫눈에 강한 느낌이 오고, 우연이 여러번 반복되어 운명인줄 알았어요.
    그 사람이 보고싶다고 기도할때마다 정말 불특정한 장소에서 만났어요.

    전 남자친구가 있었고(전 유학을 갔고, 남자친구는 군대에 가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시기였어요),
    제 친구가 그 남자를 좋아했습니다.

    마음을 숨기니 그 마음이 더 커진 것 같고 미칠것만 같았어요.
    사랑의 열병이 이런거구나...
    그렇게 1년이 지났지만 그 마음은 사그라들기는 커녕 더욱 커져갔습니다.
    내 마음이 들킬까봐 괴로워서 모임도 나가지 않았어요.

    귀국하기 두달 전 그가 저한테 고백했어요.
    자기는 니가 남자친구가 있어도 상관없다, 자기한테 마음 한자리만 내어 달라고..
    도저히 이렇게는 못보낼것 같다고.. 그도 나와 똑같은 감정이였던거에요.
    우리는 가벼운 입맞춤으로 사귀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꿈만 같던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영주권 받아서 거기에 계속 살 생각이였고,
    저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한국으로 들어와야했어요. 어쩔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시 친구로 돌아갔어요.
    기다리지 말고 좋은 여자 만나라고 그냥 나는 우리가 같은 감정이였다는거 확인하고
    짧지만 좋은 시간 함께 보낸걸로 만족한다고.
    정말 가슴이 아파서 귀국하고 몇달간은 그리워하며 보냈어요.
    물론 한국에 있던 남자친구와는 헤어졌습니다.
    노래만 들어도 영화만 봐도 눈물이 뚝뚝 흐르고 정말 못살것 같더니..

    시간이 약이라고 지금은 얼굴도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그냥 전 그렇게 가슴뛰는 젊은 날의 제 사랑의 감정을 경험한 것에 대해 조물주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 46. 글쎄요..
    '16.2.25 1:22 PM (211.36.xxx.62) - 삭제된댓글

    그 불타는 감정이 영원할 순 없으니
    이루어지지않았기에 아름다운것일테죠.
    열열히 좋아했던 남자친구.. 못본다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고 숨이 막힐것 같았는데...
    십년쯤 지나니 희미하네요.
    무덤덤하지만 감정기복없고 감정소모없는 남편과의
    평온한 일상도 나쁘지 않아요.
    물론 불타는 사랑감정을 느끼지 못해서 가끔 속상할때도 있지만 십년 살거 아니고 이 사람과 50년이상 살아야 하니까요...
    그 불타는 감정이란게 다르게 보면 내 안의 결핍이더라구요.. 오히려 한번 해 보시면 별게 아니었다 하실수도 있어요. ^^

  • 47. qnfj
    '16.2.25 5:52 PM (121.141.xxx.8)

    불타는 사랑을 해보셨던 분들 부러워요.
    저는 그런 사랑은 아니고 마음 편하고 넉넉한 남편과 같이 살고 있어요.

    심장이 약하고 안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전 이생활도 좋아요

  • 48. 바람
    '16.2.26 4:18 AM (125.239.xxx.202)

    원글님/ 괜찮습니다. "타이타낙" 보고 계시면서 쓴 게시물이라 영화의 남우가 쓴 사랑에 대한 글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만 오해를 받았네요. 지금 생각하니 인용글이라고 소개를 할 걸,, 싶네요.

    외국이라 한국과는 시간대가 안맞네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987 일상글 꼭 올려야하면 죄송하다는 말머리 에티켓이라도 하시라구요 76 시민의힘 2016/02/25 4,127
530986 근래 보기드문 핫(Hot) 사이트 4 필리버스터 .. 2016/02/25 1,188
530985 류준열 사건과 테러방지법에 대한 야권지지자들의 자기모순 16 ,.... 2016/02/25 980
530984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밥상에 대하여(이상국님) 1 은빛여울에 2016/02/25 644
530983 가짜테러방지법 반대서명 30만명 돌파 예상 1 서명 2016/02/25 371
530982 고1아이 영화 요즘 뭐가 볼만한가요? 5 영화관 2016/02/25 543
530981 같이 밥먹을 때 남의 국, 찌개 탐내는 인간들은 왜그래요? 7 식사매너좀 2016/02/25 1,876
530980 이 코트 살까요 말까요? 14 코트 2016/02/25 2,930
530979 외벌이 가정 생활비 얼마 받으세요? 9 아웅 2016/02/25 5,301
530978 머리퍼머가 컬이안나왔어여 3 쭌이맘333.. 2016/02/25 847
530977 하하.방금..유튜브 생방 켰는데 4 무제한토론 2016/02/25 1,069
530976 최병호교수님한테 임플란트하신분 임플란트 2016/02/25 585
530975 김광진 50쪽, 은수미 90쪽, 필리버스터 전문을 공개합니다 3 세우실 2016/02/25 809
530974 볶을래의 요실금 빤슈 (하 시리즈) 1 2016/02/25 555
530973 부모님 미동부-캐나다 패키지 여행 문의 관문 2016/02/25 1,172
530972 신혼집 집들이 문의 드려요 23 D d 2016/02/25 4,056
530971 제 몸(피부)에 참깨같은게 생겨요. ㅎㅎㅎ 일종의 지방종이겠죠?.. 4 ㅠㅠ 2016/02/25 2,532
530970 류준열 일베로 몰아부친 사람들은 군사정권의 개들이랑 비슷하죠 15 ..... 2016/02/25 1,155
530969 귀향이나 동주 맘아파서 어떻게 영화를 보나요? 21 00 2016/02/25 2,715
530968 김제남의원이 소개하는 시민들의 발언 넘 재밌어요! 10 11 2016/02/25 1,175
530967 정의당 박원석, “더 할 수 있었지만...” 필리버스터 ‘신기록.. 6 멋짐 2016/02/25 1,059
530966 "귀향"보려고 하는데요... 9 *** 2016/02/25 1,775
530965 의대 교수, 직원 성추행으로 법정구속 5 ... 2016/02/25 1,955
530964 내가 보유한 카드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3 카드 2016/02/25 758
530963 세입자가 안 나가려해서 이사비를 줘서 내보내려는데 얼마를 주죠?.. 12 비용 2016/02/25 2,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