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 중 눈물도 흘렸는데 발언 중 어떤 부분에서 감정이 북받쳐 올랐나요?
= 국정원 고문에 대해 아주 객관적으로 얘기했어요. 고문을 받으면 정신적으로 잘 치유가 안되거든요. 필리버스터하고 있는데 고문받았던 사람들의 인터뷰가 떠올랐고, 테러방지법이 만약 통과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불이익 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드는데 (저희가) 싸우고 있지만 제대로 막지도 못하는 거잖아요. 그런 미안함이 겹치다 보니까 눈물이 좀 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