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향 보고왔는데 은수미의원이 말씀중이셨네요

평범한 한 사람 조회수 : 934
작성일 : 2016-02-24 13:34:55

음......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별점은 네개 반입니다.

역사가 스포이고 살아계신 할머님들이 증인이신 영화인지라 눈물이 많이 나고 분노게이지가 확 올라가는 그런 영화일거라고 예상했던 영화인바 많이 울컥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참 담담하게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 더하지도 덜하지도않게 풀어낸 영화네요.

돈이 없어서 cg로 처리하는 부분들이 조금 어색하게 보이는것빼고...그리고 좀 뻔한 마지막 엔딩부분이라고 생각하셨을것같은데도 그래도 그렇게 엔딩처리한건 어쩌면 그 영화에 담긴 그대로 그 소녀들이 집에 돌아오기를 바래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네요.

굿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잇는 힘껏 수술을 흔들다가 팔을 내렸을때 왜 그렇게 슬펐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조인데도 관객들이 가득차있었고 젊은 청년들도 있더군요.

극장안이 음악회도 아닌데 훌쩍이는 소리빼고는 영화보는내내 숨죽인듯 고요하고 기침소리도 없었던..그리고 마지막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영화에 투자해주셨던 한분한분 이름이 올라가면서 할머님들이 그리셨던 그림이 좀 작게 한편 한편 소개가 되는동안 관객의 반이상이 그대로 앉아서 그 그림들이 다 소개될때까지 계시더군요.


그렇게 집에 돌아왔더니 아침에 보고 갔던 은수미의원이 아직도 발언을 이어가고계셨더군요.

그분 말씀도 많이 울컥했습니다.

대테러방지법이 어쩌면 통과가 되고 다시 또 바꿀수가 있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진 누군가의 희생이 있을거라는 말..

국민이 자기의 주인이라는 말..


저런분들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대표로 당선되서 열심히 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지치지 말고 우리 아이들 생각해서 바위에 계란 좀 부딪혀봅시다.



IP : 211.202.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4 1:36 PM (210.217.xxx.81)

    계란에 저도 바위 때려볼랍니다

    은수미의원에 이어 박원석의원님도 응원합니다

  • 2. .........
    '16.2.24 1:55 PM (211.202.xxx.200)

    세탁기 돌리고 귀로는 박원선 의원 발언들으며 뉴스들 훓어보는중인데 김용남의원이 그런다고 공천받을줄 아냐고 은수미의원에게 그랬었군요.
    새누리당사람들은 공천권을 위해서라도 저렇게 10시간동안 서서 말할수있을지싶네요.
    말은 할수있을지 몰라도 내용은 알멩이가 없겟지만...
    폄하하는게 아니라 평소에 그분들이 그 당의 입장에 맞춰서 발언하는걸 듣다보면 워낙 말도 안되는것들이 많잖아요.

    귀향이 2시간이나 걸린 영화였군요.
    그런데 저렇게 빤하고 슬픈 역사이야기인데도 전혀 지루하지않았었어요.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60224070011169&RIG...

    기사검색중에 cgv에서도 귀향을 상영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 3. 네,~
    '16.2.24 2:24 PM (222.104.xxx.98)

    대구 cgv스타디움에서 보고 왔어요
    첫 타임에 관객이 좌석의 반정도
    엔딩 끝날때까지 대부분 그 자리를 지키는 모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964 세월호690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9 bluebe.. 2016/03/05 480
534963 지인의 연주회 빈손으로 가도 될까요? 5 연주회 2016/03/05 1,679
534962 뉴욕 사셨던 분들 질문드령요 8 2016/03/05 2,857
534961 5세 유치원 적응 조언 부탁드려요. 8 자유부인 2016/03/05 2,573
534960 95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재즈' 기억하세요? 17 JAZZ 2016/03/05 5,309
534959 시그널...(제목 수정요ㅡㅡ) 36 .... 2016/03/05 7,847
534958 복근이 그래도 모양이 잡힐려면 몇달 운동하면 되나요? 5 복근운동 2016/03/05 2,726
534957 아이낳는게 왜 축복이고 축하해줘야해요? 96 이해가 2016/03/05 15,804
534956 오징어 볶음을 했는데 6 봄비 2016/03/05 3,444
534955 스마트폰 유심만 바꿔치면 바꿔 사용할수 있나요? 2 dd 2016/03/05 1,272
534954 중학교 같은 배정구역으로로 전학가는법 있나요? 5 땡땡 2016/03/05 4,142
534953 아너스걸레 삶아도 괜찮을까요? 3 라라 2016/03/05 1,424
534952 뉴스타파 목격자들ㅡ슬픈귀향1 부 '북녘할머니의증언' 5 11 2016/03/05 659
534951 수육용 목살 가격 요즘 얼마죠? 3 오마이 2016/03/05 1,268
534950 설탕뿌린 누룽지 끓여먹어도 되나요? 2 누룽지 2016/03/05 1,088
534949 집에서 두피 스켈링 가능한가요? 3 mm 2016/03/05 2,230
534948 수업료 비싸 남편이 눈치주는 듯합니다. 21 에휴. 2016/03/05 6,286
534947 꽃청춘 지금 보는데요 남자들끼리 원래 저렇게 서로 먹여주고 하나.. 7 ㅇㅇ 2016/03/05 4,682
534946 실크테라피 써보신 분 어떤가요? 5 ㅇㅇㅇ 2016/03/05 2,741
534945 부동산 관련 잘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와글와글 2016/03/05 665
534944 어제 강아지 입양했어요(조언부탁요) 28 강아지 2016/03/05 3,909
534943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더 좋네요 3 진작에 2016/03/05 1,291
534942 미국고위층 성접대 섹시녀 성형어디한걸까요? 성형하꽁어 2016/03/05 2,189
534941 3달만에 생리를 하는데 4 000 2016/03/05 2,226
534940 오래된 샷시 틀 페인트작업 2 이사 2016/03/05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