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별점은 네개 반입니다.
역사가 스포이고 살아계신 할머님들이 증인이신 영화인지라 눈물이 많이 나고 분노게이지가 확 올라가는 그런 영화일거라고 예상했던 영화인바 많이 울컥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참 담담하게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 더하지도 덜하지도않게 풀어낸 영화네요.
돈이 없어서 cg로 처리하는 부분들이 조금 어색하게 보이는것빼고...그리고 좀 뻔한 마지막 엔딩부분이라고 생각하셨을것같은데도 그래도 그렇게 엔딩처리한건 어쩌면 그 영화에 담긴 그대로 그 소녀들이 집에 돌아오기를 바래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네요.
굿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잇는 힘껏 수술을 흔들다가 팔을 내렸을때 왜 그렇게 슬펐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조인데도 관객들이 가득차있었고 젊은 청년들도 있더군요.
극장안이 음악회도 아닌데 훌쩍이는 소리빼고는 영화보는내내 숨죽인듯 고요하고 기침소리도 없었던..그리고 마지막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영화에 투자해주셨던 한분한분 이름이 올라가면서 할머님들이 그리셨던 그림이 좀 작게 한편 한편 소개가 되는동안 관객의 반이상이 그대로 앉아서 그 그림들이 다 소개될때까지 계시더군요.
그렇게 집에 돌아왔더니 아침에 보고 갔던 은수미의원이 아직도 발언을 이어가고계셨더군요.
그분 말씀도 많이 울컥했습니다.
대테러방지법이 어쩌면 통과가 되고 다시 또 바꿀수가 있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진 누군가의 희생이 있을거라는 말..
국민이 자기의 주인이라는 말..
저런분들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대표로 당선되서 열심히 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지치지 말고 우리 아이들 생각해서 바위에 계란 좀 부딪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