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급 6030원 공장알바 시작하려니..
남편벌이로도 충분하지만 갑자기 생긴 대출로 인한 불안감에 시작하기로 했어요.
남편은 아이들 케어하기 힘드니 집에 있으라 하지만
제가 불안해 움직여요.
그런데 급여가 말도안되게 작으니 더 심란하네요.
면접날 보니 저보다 나이많으신분도 많고 반면 훨씬 어리신분들도
열심히 하시더군요.
결혼전 나름 괜찮은곳에서 근무하다 공장가려니 그것도 심란하구요.
공장일 하시는분 비하는 아니니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첫출근 앞둔 아침 마냥 심란해서요..
1. ..
'16.2.24 7:12 AM (118.36.xxx.221)다른곳을 알아봐야하는지..
제 나이 44이니 오라는곳도 없을거 같고..2. ..
'16.2.24 7:2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일단 다니다 보면 돈도 벌고, 다른 기회가 또 생겨요.
집에만 있으면 밖에 나갈 용기가 점점 줄어들지 않나요?
전 정당하게 돈버는게 참 좋아요.^^
저도 최저 시급 받고 일합니다. 청소요.
당당해요. 어딜가든, 무엇을 하든...
내가 벌어서 애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더 많아진다는거.
좋네요.ㅋ3. ㅇㅇ
'16.2.24 7:27 AM (211.237.xxx.105)원글님 정말 화이팅이고요.
참 여자들은 힘들어요. 똑같이 공부해서 대학나오고 고생해서 스펙쌓고나서도
애들 키워놓고 나오면 결국 단순노동밖에 자리가 없다는것이요 ㅠㅠ
경력단절 없이 스펙 계속 이어갔어도 여자나이 40대 중후반 들어서면 점차 설곳이 없어져요. 몇몇 직업군 빼고는 ㅠ4. MandY
'16.2.24 7:28 AM (121.166.xxx.103)용기에 박수드려요^^ 일단 한달만 다녀본다 생각하세요 적은돈이라도 내 수입이 있다는게 좋더라고요^^ 월급들어오면 기분이 달라요 다녀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일 하시면 되죠^^ 첫출근 축하드립니다 (알바짤린 백수녀)
5. 가서 ㅂ
'16.2.24 7:35 AM (49.1.xxx.129)선참들이 시키는 데로 열심히 보다 빨리 하세요.
몸을 우선 빠르게 움직이 는게 중요해요.
어디든 열심히는 숙련이 되고나서 하면 돼요.
우선은 몸 빠르게 움직이세요. 그 흉내라도 내세요.6. 공순이
'16.2.24 7:49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요즘 공장 알바 시급 12000 원 입니다.
그 이하는 아직 못봤습니다.7. 시급 만이천원
'16.2.24 7:52 AM (211.36.xxx.57)저기 어느나라 공장이세요
제조업합니다8. ....
'16.2.24 8:02 AM (223.62.xxx.130)공장도 공장나름이에요.
약간쉬운곳도 있고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운곳도 있어요.
제가 그간 공장..회사등을 다니며
무자게 빡쎄게 일하는 스타일인데
제일제당식품공장인가 5일 일하다
너무 고된 노동에
넉다운되서 노예생활같아서 그만뒀습니다.
하루만 일해도 일당주닌까
일단 부딪쳐보세요.
집에 있는것보다 사람도 만나고
직장생활이 재밌을수도 있으닝까요.9. ..
'16.2.24 8:03 AM (118.36.xxx.221)계약지 알바에요..
용기얻어 지금 출근합니다..
격려말씀 감사드려요..10. ㅇㅇ
'16.2.24 8:11 AM (211.237.xxx.105)ㅎㅎ 공장알바 시급 만이천원
그럼 제조업 다 망해요. 그렇지 않아도 다들 동남아나 중국으로 떠났구만 물건값 대비 인건비 감당못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조업 현장에서 최저시급밖에 못주는 이유가 가격경쟁력이 떨어져서에요.
조금이라도 비싸면 국산제품 안쓰고 중국이나 동남아 제품 써버리니까..11. ...
'16.2.24 8:13 AM (223.62.xxx.130) - 삭제된댓글시급이 높아서 제조업이 망한다는말은
박근혜가하는말이고
그런말에 속는 사람은
무지한 일부 할머니들아닌가 ㅋㅋㅋㅋ12. ...
'16.2.24 8:15 AM (223.62.xxx.130)시급이 높아서 기업이 망한다는 말은
닭년이나 하는 말이고
그런말믿고 떠드는 사람은
무시케 무식하다고나 할까13. 호수풍경
'16.2.24 8:53 AM (121.142.xxx.9)우리회사도 제조업인데,,,
가끔 여자분들 알바 하시는데,,,
시급 12,500원이예요... ㅡ.,ㅡ
그저 안 오르는건 내 월급... ㅜ.ㅜ14. ᆢ
'16.2.24 9:17 AM (110.9.xxx.26)무슨 제조업인가요?
저도 궁금하네요
대략의 소재지랑 어떤 일인지 알려주심 좋겠네요.
그리고
원글님
설대나온 아짐들도
저 다니는 수퍼에서 일해요.
물론 우리도 최저시급이고요.
그러니
너무 위축되진 마셔요.
우리모두 힘냅시다요15. 에구~
'16.2.24 9:33 AM (175.204.xxx.203)남일같지않아 댓글남겨요^^
저도 전업만 오래하다가 애아빠 너무 힘들때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공장 며칠 다녔어요.
근데 제 성격이 친화력이 없어서인지 몸이 힘든것도 문제지만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쎄서 힘들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처음에 아는 사람과 같이 들어가면 훨씬 덜 힘들겠다 생각했고
거긴 보름정도 다니고 그만두게 됐지만
덕분에 다른 일자리 알아보고 지금껏 사무계약직 일 하고 있어요.
일단 집에서 나오는게 어렵지 나오면 어떻게든 길이 열리는것 같아요~
첫출근이시라 힘들겠지만 기운내시고
원글님 용기내심에 박수 보내드립니다^^16. 화이팅
'16.2.24 9:47 AM (175.223.xxx.166)원글님 힘내세요
일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선
님이 버는 돈을 의미있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써보시길 권합니다
흐지부지 생활비로 흩어지게 하지 마시고요17. 쭈글엄마
'16.2.24 10:54 AM (223.33.xxx.180)지금쯤 익숙치 않아 정신없으시겠네요 시작이반이라고했지요
원글님 화이팅18. 존경
'16.2.24 10:54 AM (220.125.xxx.155)저는 뭔지모르고 단기 3일 알바하고..집에와서 ..ㅠㅠ 아팠던 기억이... 남편을 처음으로 존경 감사한 날이었어요.
힘내세요19. 괜찮아요
'16.2.24 11:26 AM (119.56.xxx.18) - 삭제된댓글열심히 하면 되요 저도 생산직 아르바이트해본적있네요 진짜 20대 젊고 이쁜여자애들도
몇몇 있습니다 저런애들도 먹고 살려고 저리 열심히 일하는데 나이더먹은 내가
멀 챙피하고 못해 이런생각들어요20. ..
'16.2.24 9:42 PM (118.36.xxx.221)저 다녀왔어요..
일은 쉬은편이었고 반복동작에 제가 마치 좀비?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ㅎㅎ
그나마 앉아하는일이라 그랬을까요?
시급 12000원 저좀 알려주세요ㅠㅠ21. ..
'16.2.24 9:43 PM (118.36.xxx.221)참! 생각보다 젊은 아가씨들이 있어 놀랬어요..
22. 쭈글엄마
'16.2.24 9:56 PM (223.33.xxx.180)퇴근잘하셨나 오늘어떠셨나 궁금했는데 수고많으셨어요
얼굴도 모르는분이지만 왠지 걱정했어요(오지랖인가요)
식사잘하시고 푹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