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어린이병원갔는데 진료시간이 10초도 안되서 나온 경험있으신분~ㅡㅡ
소견서 들고 신촌세브란스 한교수님 소아비뇨기과를 갔어요.
안에서 환자보시던 교수님 나오길 기다리면서
속옷까지 벗기고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교수님나오시더니 한번 만지시더니 정상인데?완전 정상인데
집에가세요. 딱 이 3마디 하고 나가시네요. 10초도 안걸려 쌩지나가시는데
저랑 남편 너무 황당하고 순식간이라 다시 여쭤볼 생각도 못하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다시 확인차 묻지도 못하고 그냥 나온게 찝찝해요.
특진비라고 2만원 넘게 나왔는데 진료는 고작 3마디
이거 원래 아무이상없으면 이런가요. 믿어도 되는거겠죠?
특진비도 원래 저정도 하는건지..
1. ㅡㅡ
'16.2.23 9:01 PM (116.41.xxx.169)저도 울애 데리고 한번 갈려고하는데 정말금방끝난다는 말이 맞네요..그래서 미리질문할꺼 들고가야된다고.님은 이전병원에서 받은 자료들 안들고갔나요? 다니던병원자료 있어야 분석해주신다든데..
우리나라 최고 일인자 라고는 하시지만 전 여기랑 삼성의료원두군데 가봐서 비교해보려고요.2. 대학병원이
'16.2.23 9:02 PM (61.102.xxx.238)환자가 많다보니 그렇게 성의없이 진료봐요
그래놓고 특진비까지받죠
전 대학병원갈때는 질문할거 메모에 적어가지고가요
그래야 후회없이 다 질문하죠ㅋ
제주치의는 메모지뺏어서 자기가읽고 답해준적도있어요3. 평상시 비염끼가
'16.2.23 9:03 PM (58.231.xxx.76)있어 아이데리고 갔는데
갈당시에는 이렇다할 증상을 안보이니
비염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눈깜빡거려 안과 여러군데 가보니
알러지결막염
일주일 이상을 안나아서 대학병원 예약하고
갔는데 그전날부터 깜빡임이 줄었는데
그래서인지 대학병원안과의사가 틱이라고
날 울고불게하더니 암튼 결론은 결막염이 맞았음4. 진료
'16.2.23 9:06 PM (223.62.xxx.69)ㅡㅡ님 정말그런가요? 저는 몰랐어요.집근처 대학비뇨기과가려다가 그 교수님이 유명하다고 해서 먼길 갔다왔는데 너무 성의없이? 봐주셔서 황당해요. 소견서만 있고 자료는 없었어요. 고환위치가 있다없다해서 간거였는데. 이정도로 금방끝날줄몰랐죠. 손으로 만진것도 대충만지신것같은데ㅎㅎ 암튼 황당하네요
5. 그런데
'16.2.23 9:09 PM (61.102.xxx.238)전문의들은 대충봐도 있다없다정도는 알것같은대요?
그사람들 평생공부한게 그거잖아요6. 진료
'16.2.23 9:16 PM (223.62.xxx.69)집근처 대학병원 소아과 갔을때 상상하고 갔는데 정말 큰 대학병원은 그렇군요. 진료비도 특진비있는것 알았지만 생각보다 비싸고..다들 경험있으셔서 질문할것도 미리 적어가시고.. 제가 너무 몰랐네요ㅋ 저는 순간 너무 황당해서 말문이 막혀 할말도 못하고 나왔다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일이라 ㅎㅎ
7. kuj
'16.2.23 9:19 PM (210.178.xxx.203)신촌 세브란스 산부인과 갔다가 빡쳐서 온 1 인 여기 있습니다.
교수님은 괜찮았는데 간호사들이 개싸가지더만요. 그날 여기에 글 올릴까하다 말았는데, 그 중 한ㄴ ㅕ ㄴ , 제일 싸가지 이름 외워뒀어요. 저 멀리 앉아서 교수님하고 대화 입력하는데, 제가 라섹해서 눈이 좋아 다 보였거든요.
한번만 더 그러면 삼성으로 바꾸려구요.8. ㅡㅡ
'16.2.23 9:37 PM (116.41.xxx.169)울앤수신증 때문에 가는건데 금방진료봐도 거진 정확하게 본데요.수신증카페에서 대부분 그러드라고요.개인적으로 메일보냄 답변해주신다고 하고.
님은 잠복고환때문인거같은데 이거 서울대병원이 더잘본다든데요?9. 퐝당
'16.2.23 9:48 PM (182.221.xxx.208)그심정 이해해요
우리애도 신생아때 다녔었는데요
한교수님이라면 믿으셔도됩니다
전 그때 대전서 다녔었네요
3시간 걸려 가서 한시간 넘게 대기하여 10초 진료도 안봤을때의
허망함과 화남은 이루 말할수없었으나
타병원에서 심각하게 모든 검사를 해봐야하고
결과도 장담못한다하던걸
많은 경험으로 간단하게 하는걸 보고는 이래서 이분이 유명하신거구나했어요 괜찮다하셨음 괜찮을거예요
그냥 다행이다하셔요
다른병원갔으면 이런저런 검사에 시술에 고생했을수도 있어요10. 은새엄마
'16.2.23 10:47 PM (118.43.xxx.228)저는 제주도에서 가는데요
그샘은 아니고 그샘 옆방샘이요ㅋ
소아외과샘이죠ㅋ
저두 제주도에서 첫뱅기를 타고 가요~~
우리는 샘을 봐온지가 10년이네요 10초는 아니어도 진료실밖을 나올때는 허무할때도 있서요ㅋ
뱅기타고갔는데10분정도예요.
일주일에 한번 진료밖에 없네요ㅠㅠ
어쩔수없는거 같아요~/11. ...
'16.2.23 10:48 PM (125.177.xxx.172)와아...제 아이 현재 남아 17세. 5세 였던가 쉬 누는 곳 아쪽에 조그맣게 혹이 있어서 동네병원 갔는데 이건 연대 세브란스 한상원 소아비뇨기과 가야한다고 해서 2003년이던가 그곳엘 택시타고 갔어요.
여전히 그 선생님 그런 식으로 진찰하시나보네요. 전 지금까지 병원다니면서 그분처럼 진찰하는 곳을 보질 못했네요. 괜찮아요. ...괜찮다니까요. 진짜 3초. 괜찮다는데 할말이 없었어요. 집에 와서도 계속 허무하더라고요. 뭔 진찰이 그따군가 싶어서.
이젠 성인으로 성장한 아들 다시 비뇨기과를 데려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익숙한 병원. 의사이름. 진찰상황에 반가운 맘과 어이없던 상황이 떠올라 냉큼 댓글 답니다12. 진료
'16.2.24 12:46 AM (223.33.xxx.195)다른분들 댓글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저는 감기때문에 동네 백병원같이 흔한 대학병원 소아과 가본게 다여서 유명 명의라길래 더 꼼꼼한 진찰과 정확하고 명쾌한 설명같은 뭔가 더 거창한걸 상상하고 갔나봐요. 그때 그 허무함이랑 황당.어이없음, 한편으론 정상이라니 안도감. 다시 생각해보니 화도나고ㅎㅎ 공감해주시고 도움말씀 주셔서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댓글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담에 혹시라도 이용할때는 각오하고 가야겠어요!
13. 제가
'16.2.24 1:12 AM (121.139.xxx.146) - 삭제된댓글한번은 집근처 큰병원 소아과에서
화가 너무나서 소리질렀어요
연휴에 진료를 해서 화가났는지
환자가 들어가니 웅얼웅얼
마직막 말만 제대로 들리더군요
내일다시오라고..의사를 막~~째려보고
나오면서 문열고 한소리 했습니다
싸가지 간호사들도 한몫하시고..
환자를 보려면
제대로 성의있게 보라고
우리가 로봇이냐고 적어도 질문은
받아야 하지 않냐고 딸랑 몇십초 진료
받으려고 예약까지하면서 기다렸냐고..
내가 말한게 부당하거나 문제있음
얘기해달라고..했더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다시는 그병원 가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