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와라 뚝딱(이것은 한국말 제목이고요)
원제는 Fixer upper입니다.
부부가 나와서 남자는 집 밖 마당과 주로 몸 쓰는 노가다일 담당,
아내는 실내 인테리어와 전체 분위기 및 감독이고요....
미국의 헌 집들(주로 농가 분위기)을 새집처럼 고쳐 줍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자들의 최대 로망은 집 같네요.
예쁘게 고쳐진 집을 보고 눈물 흘리는 미국 여인네들을 보니까
다 똑같은 것 같음.
미국집이 2층에다가 키친도 넓고 아일랜드식 테이블은 기본 따로 있고
거기다 다이닝 룸까지 따로 , 넓은 거실 ...
야외 테라스며 야외 부엌 겸 야외 다이닝 공간도 있어요.
보기엔 예쁘고 넓어서 좋은데 저걸 어떻게 다 청소하고 관리하나 생각 들더라고요.
저는 그 중에서 프렌치 스타일로 고친 집에 젤 맘에 들었네요....
우아하고 밝고 화사하고.... 다 예쁘게 고치긴 하지만요.
그리고 부엌 앞에 네모난 실내 정원 있는 집도 맘에 들구요...
울 아파트도 고쳐 줬음 좋겠어요..ㅋㅋ
일본 인테리어 프로그램도 보고 있는데-와타나베의 건물탐방-
중년 남자(할아버지 되기 직전)가 나와서 주로 주택을 보는데,
일본 집들은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느라 공간이 좁고
답답한 느낌이 있고 생전 밥도 안하고 욕실도 안 쓰는 것처럼
먼지 한 톨 없이 청소되어 있네요....정갈하고 아늑한 집들이 많긴 하지만,
결벽증적으로 청소하는 듯해서 인간미는 안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