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은 아직 식민지인가?

식민사관 조회수 : 458
작성일 : 2016-02-23 05:40:02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60218205936766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은 이라는 저서에서 김현구 교수의 를 식민사관에 입각한 책이라고 비판했다. 김현구 교수는 이덕일 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는데 최근 법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것은 여러 모로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가 큰 판결인데, 대다수 국민은 잘 모르고 있다.

이덕일 소장은 한국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아온 최고의 역사학자 중 한 사람이다. 흔히 사람들은 역사를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소장은 역사책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유려한 문장으로 써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이 소장은 지금까지 무려 50여권의 저서를 썼는데 그 중 다수가 베스트셀러다. 그 중에서도 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소장은 지난 몇 년간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식민사관에 맞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지키는 외롭고 힘든 학문적 투쟁을 해왔다. 동북공정과 식민사관이 무엇인가? 동북공정은 중국이 자기들의 역사를 한반도까지 확대하려는 기도이고, 식민사관은 일본이 자기들의 역사를 한반도까지 확대하려는 기도라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우리의 고유한 역사를 침탈하고 우리 영토를 줄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런 불순한 기도에 맞서 우리의 역사와 영토를 지키겠다는 독립운동가의 심정으로 치열하게 연구해온 당대 최고의 학자에 대한 나라의 대접이 이것인가. 애당초 지검에서 무혐의 처분한 사건을 고검이 수사해서 기소한 것부터 납득하기 어려운데, 급기야 법원에서 유죄 판결까지 내렸다. 국가가 훈장을 줘도 모자랄 역사학자에게 실형 판결을 내리다니 대명천지에 어찌 이런 일이 있단 말인가.

이 소장의 책을 읽어보면 식민사관이 주는 폐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해방된 지 70년이 지났는데 설마 무슨 식민사관이랴 하겠지만, 식민사관은 뿌리 깊고 끈끈한 인맥, 학맥으로 얽혀 역사학계의 주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해방 후 식민지 잔재 청산에 실패해서 나라가 온통 친일파 수중에 들어갔는데, 학계도 예외가 아니다. 식민사관의 대표적 이론이 한사군 학설과 이번 재판에서 문제가 된 임나일본부 학설이다.

이 두 학설은 사실 사료적 근거가 없고, 일본이 조선 침략을 용이하게 만들 목적으로 날조한 작품으로서 조선은 옛날부터 타율적이며 남의 지배를 받았다고 우기는 궤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해방 후 우리 역사학계는 식민지 잔재 청산을 게을리하고 일제의 식민사관을 충실히 답습, 추종해왔다.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1960년대에도 한사군의 이름 외우기가 자주 시험 문제에 나왔고, 한사군의 위치는 대동강 부근이라고 배웠으니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그런데 이런 한심한 일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실제 한사군은 중국에 위치해 있었다는 것이 중국의 여러 사서에서 거듭 확인되는데도 식민사관은 이를 부정한다.

임나일본부설 역시 한반도 남부에 임나라는 이름의 일본 식민지가 있었다는 주장인데, 합당한 근거가 없다. 많은 국내 학자들이 임나라는 지명은 한국에 없음을 실증해냈고, 거꾸로 일본에 삼한, 삼국의 분국이 있었다는 학설조차 나온 형편이다. 그런데도 임나일본부설을 믿는 사람이 더러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제학자로서 노벨상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모리시마 미치오의 책 첫 페이지에 동북아 지도가 등장한다. 거기 한반도 남단에 버젓이 임나라고 표기된 걸 보고 모리시마의 천박한 역사 인식에 실망, 실소했던 기억이 있다.
IP : 223.62.xxx.1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16.2.23 10:42 AM (222.112.xxx.26)

    서울대 미대 교수 김민수...
    미대 선배교수들이 과거 친일파였다는 사실을 자신의 논문에 게재했다하여 재임용에서 탈락한 경우도 있었죠.

    결국 재임용됐지만 당시 총장였던 정운찬은 그 악의적 논문심사 결과에 모르쇠였죠.

    그랬던 새끼가 쥐정권 국무총리할 때
    천안함 의혹제기한 참여연대 사람에게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공개적으로 개거품을 물었죠.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074 우리집에서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히 엄마에게 전하는 남편 10 포기 2016/04/19 2,658
549073 고3여학생인데 얼굴에 손톱만한 두드러기 5 알려주세요 2016/04/18 1,104
549072 펌) 호남사람이 말하는 문재인.txt 5 같이봐요~ 2016/04/18 1,549
549071 초등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학교상담가려는데요 6 .... 2016/04/18 1,861
549070 신협 출자금은 언제 어떻게 찾는건가요 4 겨울 2016/04/18 1,422
549069 우리가 알지 못한, 이번 선거 최대의 수훈팀 - 시민의 눈 14 시민의 눈 .. 2016/04/18 3,281
549068 채널돌리다 가요무대에 나훈아노래가 2 내일 2016/04/18 1,641
549067 딸친구들이 저보고 이모라고부르는데 맞는호칭인가요? 20 마른여자 2016/04/18 5,078
549066 생리전 우울증 며칠 정도 가세요? 5 ,,, 2016/04/18 2,076
549065 내 인생의 영화 77 영화 2016/04/18 6,733
549064 욕댓글 예상하지만...동두천 어떤가요? 24 well 2016/04/18 4,709
549063 출산하고 나서 얼굴 언제쯤?돌아오나요... 6 .... 2016/04/18 1,341
549062 배우 김유석씨를 본 적이 있는데 16 예전에 2016/04/18 5,775
549061 홈쇼핑 랍스터 맛있나요 2 행복한요자 2016/04/18 1,703
549060 표창원 의원의 소방관 처우 개선 서명에 참여 부탁 22 별빛 2016/04/18 1,897
549059 컴퓨터 잘 하시는 분 질문 드려요~ 3 개나리 2016/04/18 4,521
549058 문대표님.오늘 팽목항 가신 건가요?주진우 5 팽목항 2016/04/18 2,030
549057 사람이 가진 최고의 매력이 뭘까요 14 ㅇㅇ 2016/04/18 6,340
549056 피살된 온두라스 환경 운동가, 힐러리가 구데타 지지했다 2 온두라스 2016/04/18 1,128
549055 화상에 마데카솔 발라도 되요? 14 ... 2016/04/18 23,570
549054 여자 직장으로 은행 어때요? 17 ,,, 2016/04/18 5,251
549053 몬스터 강지환 성형 넘 어색하죠 5 ... 2016/04/18 7,597
549052 집주인은 전세자금대출 동의 안해줘요 48 현실 2016/04/18 17,881
549051 세월호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용하시면 좋을 것들.. 12 아마 2016/04/18 1,333
549050 세월호 일본방송 전 이제야 봤어요. 10 ... 2016/04/18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