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십대 중반이고
회사내 친하신 분이 오십대 중반이신데요
친해서 점심때 얘기 많이하고.
집에 갈때 같은 지하철을 타고 가느라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예요
성향이 좋으시고 저하고 코드도 맞고 말씀도 재밌게 하시는데
평범한 얘기중에 가격을 꼭 물어보시는 편이예요
정말 궁금하신건지.. 저보다 나이도 있으시다 보니.. 제가 금액을 말씀드리기 조금 불편할때가 있어도
그냥 답변을 해주는 편인데요
예를 들어 제가 매직펌을 하고 오면
어디서 했냐? 이런 일반 적인 궁금증 물어보기도 하시지만
꼭 얼마냐고 물으시거든요
외부에 볼일 있어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용으로 제일 큰 사이즈로 사서 반 덜어드리면
이건 얼마냐고 물으시고요
아주 사소한 것 부터 얼마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얼마 안해요 이러면서 몇만원이라고 하면
상대방은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거고
이거 비싸더라구요 라고 대답하면 왠지.. 으스대는걸로 보일까봐,,
나이드신 분이 저를 어떻게 볼까 싶기도 해요
공연히 돈 잘쓰는 사람처럼 보일까봐요..
매직파마 얼마에 했다고 말씀드리면 우리동네는 얼만데 왜 그렇게 비싸게 했냐고 이런 말씀하시기도 하고.
저는 자꾸 물어보시니까,,성격상 모른다 내지는 거짓말로 둘러대기도 그렇고 그래서 얘기하는건데..
물어보시는게 부담스러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번갈아 가며.. 모른다, 아니면 제 가격, 아니면 누가 줬다고 해야하나요? ㅜㅜ
그리고 이렇게 가격 물어보는 분들.. 왜 그러시는건지..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