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잠들 때 까지 책 꼭 읽어줘야 하나요?

육아 조회수 : 916
작성일 : 2016-02-22 13:21:51
애는 4살이구요, 
보통 8시 반에 씻기고 나오면
오늘 읽을 책 한권을 아이가 골라서 침대에 나란히 앉아 읽고
다 읽으면 불끄고 같이 딱 침대에 나란히 누워요. 그럼 보통 9시?
그러면 처음엔 저도 자기 싫은지 몸을 이리 꼬고 저리 꼬고 난리를 치다가
30분 정도 지나면 잠잠... 애가 30분정도 걸려서 잠들더라구요.

그래도 불 끄면 잔다는 거에 기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잠들기 전 30분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 옆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영어 테이프를 틀어주는 게 좋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매일매일 30분이면 한달이면 900분, 1년이면 12*9=10800분,
언어 감각기인 이 나이에 1년 1800시간동안 외국어를 들으면 사실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긴 해요.
우리 집은 그 동안 그저 잠들기 위해 뒤척이는 시간으로 날려보냈다고 생각하니 내가 왠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씻고 - 책읽고 - 불끄고 - 자기 이렇게 이제 겨우 규칙적인 습관으로 만들었는데
잠들때까지 영어 듣는다며 테이프 갖다 놓으면
분명히 이거 듣느라 안자고 새벽 1시 2시까지 사부작사부작 댈 것 같고;;

이렇게 하면 아이가 잠이 드나요?
다른 엄마들은 아이를 어떻게 재우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116.40.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2.22 1:37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애기엄마인데,, 법칙은 아니죠.
    자기전에 책읽고 자긴하지만,,가끔은 같이 막 놀다가 자기도하고요.
    테잎듣는거나 책읽는건 낮에 하면 되는거구요.
    전 자기전 30분정도는 같이 책 읽고(읽어달라고하면 읽어주고, 아이 혼자 그림만 볼때도있어요)
    잘시간되면 불 끄고 같이 안고 사랑한다,잘자라 그런얘기해주면서 재우네요.
    다들 이렇지않을까싶어요.

  • 2. 자기전 한시간 기본
    '16.2.22 1:42 P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4살인데 자기전에 책을 1권밖에 안 보나요.? 그맘때 1시간씩 당연히 여러권 잠들때까지 읽어줬는데요
    직장맘이라 퇴근하면 너무 피곤한데 누워서 읽다가 제가 졸면서 이상한 헛소리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ㅎㅎ
    그렇게 꾸준히 매일 책읽어주고..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같이 나란히 앉아 (각자) 자기 책 읽기 습관..
    그랬더니 초등 4학년인 지금은 또래 남자아이들중 상당히 독서량이 많고 책을 잘 읽고 학교에서도 1등이네요
    꼭 1등시키려고 아기 때 책 많이 읽어준 건 아니지만.. 엄마의 노력도가 아이들 독서습관에 미치는 영향은 큰 것 같아요.
    꼭 읽어줘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어느정도 나중에 다 나타나는 걸 보면 신기하더라구요
    (매일 한권 정성스럽게 읽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한데, 잠자기 전 책도 잘 안 읽어줬으면서 학교 갈 때쯤 돼서 우리 아이가 책을 안 읽는다고 걱정하는 엄마들 보면 좀 어이가 없어요)

  • 3. 자기전 한시간 기본
    '16.2.22 1:43 P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16.2.22 1:42 PM (210.99.89.253)삭제

    4살인데 자기전에 책을 1권밖에 안 보나요.? 그맘때 1시간씩 당연히 여러권 잠들때까지 읽어줬는데요
    직장맘이라 퇴근하면 너무 피곤한데 누워서 읽다가 제가 졸면서 이상한 헛소리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ㅎㅎ
    그렇게 꾸준히 매일 책읽어주고..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같이 나란히 앉아 각자 자기 책 읽기 매일 한시간..
    그랬더니 초등 4학년인 지금은 또래 남자아이들중 상당히 독서량이 많고 책 좋아하고 (그만읽고 자라고 할 정도로) 학교에서도 1등이네요
    꼭 1등시키려고 아기 때 책 많이 읽어준 건 아니지만.. 엄마의 노력도가 아이들 독서습관에 미치는 영향은 큰 것 같아요.
    꼭 읽어줘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어느정도 나중에 다 나타나는 걸 보면 신기하더라구요
    (매일 한권 정성스럽게 읽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한데, 잠자기 전 책도 잘 안 읽어줬으면서 학교 갈 때쯤 돼서 우리 아이가 책을 안 읽는다고 걱정하는 엄마들 보면 좀 어이가 없어요)

  • 4. 유유유유
    '16.2.22 2:03 PM (203.244.xxx.22)

    그런데 책을 읽어주려면 불을 켜놔야하고,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아이가 잠이 들 수 있을까요?
    저희 애는 그게 안되서 못하거든요. 잠이 잘 안드는 아이라...

  • 5. 돌돌엄마
    '16.2.22 2:19 PM (222.101.xxx.26)

    저는 7세 5세 엄만데요, 6시에 저녁먹을 때 거실 불을 꺼요. 그리고 자는 방으로 들어가 각자 책을 읽든지 첫째 문제집을 풀든지 하다가
    7~8시쯤 양치 세수 쉬 하고 자는 방 불도 끄고(안방에서 자요.) 안방 화장실 불을 켜요. 간접조명처럼?;;
    그리고 한시간~한시간반 책 읽어주다가 자요.
    책 다 읽고 자기 전에 씨디 틀어달라면 틀어주고 아님 그냥 자고요..
    잠든 직후에 한 30분 틀어놓아도 효과있다고 하더라구요. 영어책 거부하는 애들도 잠들자마자 영어소리 듣는 거 몇달 하면 영어 거부 없어진다고...
    (참고로 울애들은 한국어만화는 우리집 티비는 안 나오는 줄 알아요.. 영어만화만 보여주려고 첫째 네살부터 뻥쳤어요.. ㅋㅋ)

  • 6. 제생각
    '16.2.22 4:37 PM (120.16.xxx.218)

    제 생각에도 밤 9시 취침 너무 늦은 듯 해요. 책은 저희는 그냥 낮에 니가 충분히 봐라.. 안읽어준 거 같은데..
    그리고 밤에 누가 중얼중얼 거리는 테이프 많이 들으면 환청? 같이 잠 잘 못 잡니다.

    언어도 언어지만 뇌속에 뉴런 발달에는 조용한 명상, 침묵이 젤 효과가 좋다고 그러고요. 저는 잘 때 잠오는 명상음악 틀어주고 오늘 했던 일, 좋았던 일 이렇게 얘기해주고 등,발 마사지 너무 강하지 않게 살짝살짝 해주면서 자장가 노래 불러 재우고 있어요.

  • 7. 제생각
    '16.2.22 4:38 PM (120.16.xxx.218)

    부모가 책 읽는 거랑 물론 상관 조금은 있겠지만, 집안에 책 권수가 숫자가 많을 수록 학습효과? 그런 건 있다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335 [펌]나는 친노다 운동~~ 13일 신도림디큐브에 이거 하나씩 인.. 4 해보자 2016/03/10 853
536334 고2인데 총회 고딩엄마 2016/03/10 864
536333 카페하시는 분들 궁금합니다. 5 궁금 2016/03/10 1,018
536332 의정부에 있는 교정치과 문의드려요~~!! 교정 2016/03/10 2,373
536331 초등5학년..역사 강의..설민석 한국사.. 17 역사 2016/03/10 4,475
536330 재난드라마에서 신발까지 뽀개가며 일하는 송혜교 얼굴에 검댕이 묻.. 13 2016/03/10 4,967
536329 부영갑질; 입대위회장부회장 계약해지 공탁 사기죄 한요리 2016/03/10 1,254
536328 좋은 엄마,아이들도 많아요 5 00 2016/03/10 1,375
536327 아들친구엄마께 과외쌤 연락처 물어봐도 될까요? 11 중3아들맘 2016/03/10 2,060
536326 국정원-검찰, 문재인 비서 통화내역도 조회 3 독재부활 2016/03/10 548
536325 알바 퇴직금 계산좀 해주세요.. 3 하늘 2016/03/10 1,595
536324 초등생 반가를 만들어가야해요 4 좀 알려주세.. 2016/03/10 519
536323 '농약소주' 마시고 청송 주민 1명 사망, 1명 중태 3 2016/03/10 1,378
536322 냄새 맡으면 도저히 못참고 무너져버리는 음식냄새 있으세요..??.. 14 ,, 2016/03/10 3,034
536321 LF 패션 인턴 자살 40 2016/03/10 28,961
536320 과외랑 학원강사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어머님 유형은 8 .. 2016/03/10 4,002
536319 정청래의원 탈당후 박영선 지역구에 출마 청원합니다 6 js 2016/03/10 1,636
536318 아파트 층수 조언 구합니다 4 ... 2016/03/10 1,413
536317 상대방이 제가보낸 내용증명 답변서를 미수령하였어요.. 2 미수령 2016/03/10 5,748
536316 검도하시는 분 2 .. 2016/03/10 673
536315 담주 예고 안볼걸... 3 2016/03/10 2,533
536314 돌아와요 아저씨 9 2016/03/10 3,108
536313 로봇수술과 개복수술 장단점 논해 보아요 7 감로성 2016/03/10 1,807
536312 요즘 까페가면 4 폴락 2016/03/10 951
536311 에어비앤비 같은 숙소는 안전한가요? 10 2016/03/10 3,420